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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신부와 신랑

바보처럼1 2007. 12. 17. 19:31
경상도 신부와 신랑

같은 날 결혼을 한 두 쌍의 신혼부부가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한 쌍은 서울 사람들이었고 다른 한 쌍은 경상도 사람들이었다. 비행기 좌석에서 서울 신부가 말했다.

“자기, 나 자기 어깨에 기대도 돼?”

“그러엄.” 서울 남편은 다정하게 말했다. 온갖 아양을 떨며 남편한테 기대는 서울 여자를 보고 경상도 신부도 따라했다. “내, 니 어깨 베도 돼나?”

“이기 미칫나? 내 어깨가 니 베개가?”

드디어 공항에 도착. 서울 여자가 말했다. “자기 나 잡아 봐.”

“내가 못 잡을줄 알고? 잡히면 뽀뽀해 줄거야.”

이를 본 경상도 신부는 부러운 마음에 또 따라했다. “니, 내 잡아 봐라.”

“이 가시나, 어디 튀노? 니 잽히면 쥑이삔다!”

마침내 두 부부가 호텔에 도착해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다. 서울 신부가 남편에게 잘 보이기 위해 향수를 잔뜩 뿌렸다.

“자기, 나한테서 무슨 향기 안나?”

“으응, 사랑의 향기가 가득해.”

한편 경상도 신부도 남편에게 잘 보이기 위해 향수를 뿌렸다. 그리곤 아양을 떨며 말했다.

“내한테서 무신 냄새 안 나나?”

“무신냄새?”

“아이, 잘 좀 맡아봐라.”

경상도 신부는 긴장을 하고 기다렸다. 경상도 남자가 말했다. “니 낏제?”

너흰 벌써 일만 번씩이나

결혼한 지 3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던 부부가 드디어 세쌍둥이를 낳았다.

출산을 축하하러 온 친구들 앞에서 산모가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산모:“의사 선생님 말씀이 자연 상태에서 세 쌍둥이의 출생 확률은 무려 1만 분의 1이라지 뭐니….”

그 말을 들은 나서길 좋아하는 친구 하나가 입을 쩍 벌리며 부럽다는 듯이 말했다. -친구:“세상에, 세상에……. 너흰 벌써 일만 번씩이나 했단 말이니?”

기사 게재 일자 20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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