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병장이 소대원을 집합시켰다.
김 병장:“미술 전공한 놈 있냐?”
홍 일병:“일병 홍길동!전 ㅎ대 미대 출신입니다.”
김 병장:“흠, 그래? 너 발야구하게 연병장에 줄 좀 그려.”
그 날 저녁. 김 병장이 또 소대원들을 집합시켰다.
김 병장:“검도한 놈 있냐?”
전 이병:“이병 전우치!사회에서 검도 좀 했습니다.”
김 병장:“음, 몇 단인데?”
전 이병:“2단입니다.”
김 병장:“겨우 2단이 검도한 거냐? 다른 놈 없어?”
일 상병:“넵, 상병 일지매!제가 검도 좀 오래 배웠습니다.”
김 병장:“몇 단인데?”
일 상병:“5단입니다.”
김 병장:“그래? 너 취사장에 가서 파 좀 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