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분이 돼지 잡았다고 =ㅁ= 먹고남은 부위..엄마 쓰시라고~가져왔눈뎅~
이게 앞다리살인가? 뒷다리 살인가?
암튼 쓸데가 없더라구요..
구워먹으니 담백한게 맛은 있는데 시간도 없고 하다보니..점점 냉동실에서 굳어가는 시츄에이션이~~
두팔 걷어붙이고~ +ㅁ+ 이 한몸 희생하야~~~
수제소세지 만들어보았어욤..
과정도 힘들고 ㅠ.ㅠ
매운맛, 안매운맛 두가지 만들다가..손끝에..화기 올라서 화끈화끈~(아직 제손가락은 연약해욤 ㅋㅋ)
6시부터 9시30분까지 요작업에 매달려야 했답니다 ㅠ-ㅠ
하지만..파는것만큼 쫄낏하진 않지만 너무 맛난 마뇨표 수제소세지가 탄생하였으니 >ㅁ<
다들~~눈으로라도 요기껏 보시고 가심이..으헤헷~~~
레시피는 성실님 베비로즈님 재료들 중에서 저한테 있는것만 쏙쏙 빼오공~~만드는 과정도 그냥
생략할 부분 생략하고 해서..제 나름대로 후다다닥 ^^
용량이고 뭐고 다 제마음이랍니다 ㅋㅋ(이넘의 ㅡ_ㅡ;;; 재료 없음은 힘듭니다 ㅋㅋ)
-오늘의 재료-
돼지고기(어느 부위인지는 모릅니다 =ㅁ=) 약 1kg, 파슬리 가루 한스푼, 바질 한스푼, 로즈마리 한스푼, 녹말가루 4스푼, 다진마늘 1스푼, 진간장 3스푼, 미림 2스푼, 양파 2개, 새송이버섯 3개, 녹차 한스푼반(나름대로 건강을 생각함 ^^;;)
돼지고기 밑간 : 소금 1티스푼, 후추가루 한스푼, 마늘가루(없으면 생략가능) 한스푼, 참기름 두스푼
바로 이 고기입니다 ㅋㅋ
많죠?
도대체 ㅡ_ㅡ;; 언제 먹을지..요걸~믹서기로 아주 곱게 갈아주세요 ^^
사실려면~보통은 정육점에서 갈아논 고기 판다는데..솔직히 어느부위 갈아놓은지 모르잖아요 ㅡㅡ
우둔살인가? 그부분 사셔서 귀찮더라도 직접 갈아달라고 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갈은 돼지고기는 밑간을 해준뒤..
양파와 새송이 버섯을 쫑쫑 다지는 동안 재워주세요 ^^
양파 두개 썰라니까 아주 눈이 매워 죽습니다.
ㅠ-ㅠ 누가 대파 퍼런 부분을 입에 물고 양파 썰면 안 맵다길래 ㅡㅡㅋ 한번 해봤는데..
버럭 ㅡ_ㅡ+++ 입에 파 씹혀서 더 매웠다구요..흑..
채소를 다 다진 후에~~재워진 돼지고기에 허브류 다 넣어주고..녹말가루 넣어주고..양념 해주고..
양파랑 새송이버섯도 넣어주고..
대략 30분정도 치대주세요.
그래야 끈기가 생기고!!!
찰져집니다.
대충 그까이꺼 하믄서 치대면 ㅡ_ㅡ;; 동그랑땡 되욤 ㅠ-ㅠ
아주..억울한 상황됩니다.
꽁꽁 얼린 고기 대충 해동해서 갈은거 맨손으로 치댈려니..진짜 손가락이 벌개지믄서 얼어가는..
맛난 음식을 위해 꾸욱 참고서~해냈습니다..아흑~~진짜 힘들다.
여기서 잔꾀 하나 부리자면 =ㅁ=
제빵기 있으신분은 반죽 코스 돌리고 재료 다 넣어주고(하지만 너무 많아서 나누어가면서 해줘야할듯)
반죽 돌리고..발효 들어가면 껐다가 다시 반죽 돌리고 해서 한 30분정도 해주면..된다는데..
오늘은 특별히 손맛을 위해서~~~+ㅁ+
이 한몸 희생해서..열심히 죽어라 치댔습니다 ^^;;;
크읏..진짜 찰져보이지 않나요 ^^;;
완전 반죽에 끈기가 생기는게..뿌뜻해집니다.ㅋㅋㅋ
요걸 랩으로 잘 싸서~
냉장고에서 30분-1시간정도 넣어주세요..
그럼 반죽이 더 찰지고 맛있습니다 +_+ 뭐든~~시간을 들여야 맛있군요..ㅎㅎ
반죽이 냉장고에서 잘 쉬는 동안 매운맛을 낼 재료 만들었어욤~
울엄마표 김치~~맛난 김치~~어느정도 꼬옥 짜주고..참기름으로 조물락조물락 거려주공~~
청양고추 5개 팍팍 다져서~~같이 조물락 거려주공~(요거 하다가 ㅠ.ㅠ 손가락에 불났어염..흑)
30분정도 잘 휴지된 반죽의 반을 꺼내서 매운맛 재료와 잘 섞어주고~~
남은 반은 고소한 맛을 위하여..피자 시켜먹고 남은 파마산 치즈가루 하나 넣어주고..다시
조물락 거려주고 ^^;;
저 아무래도 조물락 작업 너무 좋아하나봐요 ㅋㅋ 다 조물락이네 =ㅁ=
랩을 바닥에 깔구소..
분량대로 반죽을 바닥에 깔구..약간 도톰하게 길죽한 원형 모양으로 잡아준뒤..김밥 말때처럼~
랩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그리고 양 옆은 돌돌 꼬아서~~실로 꽁꽁 묶어주세요 ^^
ㅋㅋㅋ 딱 16개 나오네요..
매운맛 8개, 안매운맛 8개~
제 손이..드디어 저울화 되가나봅니다. 딱딱 맞추었네요.
갑자기~~뿌뜻해지네요..(ㅡㅡㅋ 맛도 보기전에 뿌뜻해지는 요건 뭔 심정일까나요 ^^;;)
끓는 물에..살짝 랩에 씌운채~~데쳐주세요.
이부분에서 ㅡㅡㅋ 환경호르몬 나오고 어쩌고 하는거 걱정은 되는데..어쩔 수 없습니다 ㅠ-ㅠ
갑자기 결정한 요리라서..먹는 랩이 있다던데 =ㅁ= 그런거 살 여유도 없공~
돼지창자?! 요런거 구할거 전혀 안됩니다.
그냥 후딱 데쳐준것에 대해 위안을 받고서^^;;
후딱 데치고..후딱 꺼내서..물기 빼주고..ㅎㅎ
지금 당장 구워먹을 4개만 빼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두었어요 ^^
나중에 엄마 술안주로~~
동생 비상용 간식으로~~
울 남친 먹을걸로~~~
냉동실로 go go~~!!
전자레인지에 강으로 6분정도 돌려주셔도 되구요^^
후라이팬에 구워주셔도 되세요 ^^
하지만 전 오븐을 아직까진 사랑하기에~ㅎㅎ
오븐으로 구워주었어요 ^^
예열해놓은 210도에서 컨벡스 기능으로 10분씩~~한번 뒤직여주심 더 좋은거 아시죵 ^^
은근히 맛있는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ㅎㅎ
ㅎㅎㅎ 잘 익어진게 보이나요..
매콤한 맛은 정말 김치와 청량고추 들어가서 너무 매콤하니 맛있구욤..
안매운 맛은 약간 동그랑땡 비슷한 맛이지만..고소하고 약간 단맛도 나면서..맛있는게..ㅎㅎ
소세지 맛이 나서 더 좋았던듯.. ^^
너무 뜨거우면 집을때 약간 겉부분이 바스라지던데..식으면 진짜 소세지처럼 찰져요 ^^
소스로 허니머스터드와 스위트 칠리소스 내갔는데..전 스위트 칠리소스가 더 나은것 같아요.
어른에게는 매콤한걸~~
아이들에게는 순한걸~~
권해드리면서..ㅎㅎ
솔직히..수제소세지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고 힘들더라구요.
BUT~그래도 맛이 있어서 뿌뜻한 요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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