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전승되어 온
가면극으로서,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다.
● 별신굿
face=굴림
color=#3f3d3d size=2> 하회의 가면극은
마을굿의 일종인 별신굿 color=#3f3d3d size=2>을 거행할 때 놀았다. 별신굿은 강신-영신-오신-송신의 구조로 진행되며 탈놀이는 그 중 오신
행위에
해당한다. 즉, 신을 즐겁게 해드림으로써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다.
color=#3f3d3d size=3>●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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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2> size=2>하회 가면들은 1964년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놀이장소로는 주로 동사 앞바당이 사용되었으나, 삼신당(三神堂) 앞마당도 자주 사용되었다. 하회가면은 한국적인 표정을 갖고 있으며,
한국인의
골격과 용모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각 배역에 따른 등장인물의 개성도 가면에 잘 나타나므로, 한국 나무가면 가운데 걸작으로
꼽힌다. 하회
가면은 고려시대 중기인 11-12세기까지 소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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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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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2> <하회별신굿>은 제1과장 주지춤,
제2과장 백정놀이, 제3과장
할미놀이, 제4과장 파계승놀이, 제5과장 양반, 선비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탈놀이의 내용은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여기에 중의 파계를 통해 당시 불교의 타락상을 드러냄으로써 피지배계층인 상민들 간의
갈등적 관계와 삶의
애환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와 같이 하회 마을의 평민들은 별신굿 탈놀이를 통하여 그때 그때의 세상살이를
풍자하고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을 거리낌없이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
신분과 질서가 엄격했던
당시의 사회상으로 보아 지배계층을 비판하는 내용의 탈놀이가 하회라는 양반마을에서, 그것도 양반들의 묵인하에 경제적인 지원을 받으며
이루어졌다는
점은 매우 특이하다. 이것은 평민들이 탈놀이를 통하여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과 불만을 해소하고, 또 양반들은 평민들의 비판과
풍자를 통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불만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상하간의 갈등을 줄이고 조화있는 삶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신굿이라는 탈놀이를
통해 공동체 내부에 내재해 있던 계급간의 모순과 문제점들이 완충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것이
다시 공동체 기존체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size=3>●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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