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리의 특색
일본요리는 '보면서 즐기는' 요리다. 그만큼 일본 요리는
맛 뿐만 아니라 색깔이나 모양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일본요리는 서양 요리나 다른 동양권의 요리에 비해 향신료의 사용이 적어 식품 고유의
맛을 최대한으로 살린다.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일본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생선류의 음식이 많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은 요리의
주 재료를 육류보다는 생선류로 사용하게 되었고 특히 어패류를 날로 먹는 회(사시미) 요리가 발달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식의 경향은 재료의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려 '먹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시각적인 일식 요리의 매력은 식재의 풍부한 계절 감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사계가 분명한
일본에서는 식생활 또한 계절에 민감해 싱그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시각적인 즐거움은 식기와 공간미에 있다. 일본 식기는 재질도 다양하고
형태도 다양해 음식을 연출하는데 있어 장점을 갖고 있다. 담을 때도 공간의 미를 충분히 고려한다. 무조건 많이 담는 게 아니라 색과 모양을 보기
좋게 다소곳이 담는 것이 일본 요리의 특징이다.
*일본의 정찬요리
일본의
정찬요리는 관혼상제 요리인 혼젠요리, 다도에서 내놓는 가이세키 요리, 혼젠요리를 간소화한 가이세키요리로 나뉜다. 이 외에 채식요리인 쇼진요리
등이 있다
1)혼젠요리

일본의 정식 관혼성제 요리인 혼젠요리는 일본
안토, 도산시대에서부터 전해 내려온 요리법이다. 혼젠요리는 에도시대로 내려오면서 상차림이 다채로워지고 예술적으로 발전했다. 전래되어 오는 정식
잔치 요리이긴 하나, 매우 중요한 연회 이외에는 별로 이용하지 않는 상차림이다.
<혼젠요리의 상차림> 상은
다섯개를 차리는 것이 정식이다. 다섯개의 상은 각각 이름이 붙어 있는 제1상을 혼젠이라 하며 그 다음부터의 상을 각각 제 2젠, 3젠, 4젠,
5젠이라고 한다. 차림(곤다테)은 국물의 숫자와 요리의 숫자에 따라 구분하는데, 국물이 한 가지에 요리가 세 가지면 일집삼채, 국물이 한 가지에
요리가 다섯가지면 일집오채라고 불리운다. 결혼식의 요리는 매우 호화로워 다섯 상에 세가지 국물, 일곱가지 요리를 낸다. 생일과 같이 집안의
행사엔 주로 일집오채, 이집칠채를 차리는 데 요즘은 여러가지 요리를 큰 접시에 담아 한번에 차려내기도 한다.
2)가이세키 요리
다도에서 나온 요리로 오차를 들기 전에 내는 요리를 말한다. 차를 마시기
전에 적당히 배를 채워 차의 맛을 돋우는 요리이다. 간단하고 양은 적지만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까다롭다. 가이세키란 말은 불교 선종의 한
종파에서 유래하는데 율법에 하루에 두끼 식사만이 허용되었다. 그래서 배고픔을 참기 위해 뜨거운 돌을 안고 자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품속의
돌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에도시대이전에는 일반 다인의 가이세키는 비교적 간소했지만 에도시대 이후 식습관이 세끼로 정착되면서 자연히 내용과
형식이 현재처럼 자리잡게 되었 다.
<가이세기 요리의 상차림> 지금의 가이세키 요리는 서양요리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의 개항 도시 사카이에서는 서양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기존의 선종의 식사법과 어우러져 가이세키요리의 기본
상차림이 되었다. 가이세키 요리의 기본 코스는 일집삼채로 국물 1가지에 사시미(회)와 니모노(찜), 야키모노(구이)의 요리 3종류에
하시아라이(맑은 국)와 핫슨(농산물과 해산물의 2~3가지 요리)으로 끝난다. 더불어 삼품을 다은 요리나 술을 더 내놓을 수가
있다.
3. 가이세키 요리 복잡한 혼젠 요리를 간소화한 것이 가이세키 요리이다. 일반적으로 결혼식, 연회 등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 국내의 대부분의 일식 요리가 대부분 이 요리방식을 쓰고 있다. 가이세키 요리는 혼젠 요리처럼 맑은 국과 생선회 등을 먼저 내고 요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혼젠 요리의 상차림을 응용하고 있다. 구성을 보면 쓰케다시, 젠사이(전채), 스이모노(맑은
국), 사시미, 조림, 구이, 튀김, 초회 등으로 꾸며지는데 덴푸라가 추가되기도 한다. 주객의 상차림과 부인용 상차림이 다른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식 상차림
1) 서양식 상차림의 특징 : 세끼의 음식 종류와 상차림이 다름
① 아침 :
과일이나 주스, 달걀 음식, 햄이나 베이컨, 빵, 오트밀, 커피 등 ② 점심 : 빵에 소시지를 끼운 핫도그나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와 음료
등 ③ 가벼운 저녁 : 육류 요리, 샐러드, 빵, 후식, 음료
**상차림
*서양식 상차림은 한꺼번에 음식을 차려내는
우리 식과는 달리 순서에 따라 하나씩 음식이 내온다. 음식마다 사용하는 식기가 다르다. 서양식 상차림의 경우 식전에 식탁보, 냅킨, 나이프,
포크, 스푼, 접시, 잔을 격식에 맞게 배열해 놓아야 한다. *식탁보 : 구김살이나 얼룩이 없도록 깨끗이 빨아 다린 것을 사용하며,
길이는 식탁 높이의 절반 정도까지 내려오는 것이 적당하다. *장식품 : 꽃, 과일, 촛대, 조각품 등으로 장식하며 음식을 가리지 않게
낮게 하여 중앙에 놓는다. *조미료 : 중앙에 소금, 후추를 놓고 설탕과 크림 그릇도 준비해 놓는다. 이것은 개인용이 아니고 여러
사람용이다. *주식 접시: 식탁에서 한 사람이 차지하는 면적은 60∼70cm가 적당하다. 의자의 중심 위치의 한가운데에 주식접시를 놓으며
식탁 가장자리에서 약3~4cm 안으로 들어간다.
 *나이프, 포크, 스푼 : 주식 접시를 기준으로 나이프는
앉는 사람의 오른쪽, 포크는 왼쪽에 놓는다. 나이프의 칼날은 접시 쪽을 보게 한다. 손잡이 끝이 접시 끝과 나란히 한다
*정찬의
순서 전체 요리 → 수프 → 빵과 샐러드(주요리를 다 먹을 때까지 같이 먹는다) → 생선 요리 → 고기 요리 → 후식
*티파티 상차림 
차와 케이크, 쿠키 등으로 상을 차림
*오찬회 상차림
낮12시에서 1시 사이에 가짐. 일품요리나
간단한 음식으로 차림 술은 생략하고 맥주나 포도주를 낸다.

*칵테일 파티 상차림
음료와 안주를 준비하여 짧은 시간동안 환담할 때 상차림이다. 칵테일이나 주류 , 과일과 콜라
등을 준비하고 안주로는 파티용 샌드위치(주로 오픈 샌드위치), 카나페, 굴이나 잔새우 튀김 등을 낸다.
*만찬회
우리나라는 잔칫날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교잣상으로 차림하며, 서양식으로는 정찬차림(Full-course) 차림으로 한다.
*뷔페 상차림
일정한 시간 내에 많은 손님을 대접할 때, 손님의 수가
정확하지 않을 때, 손님에 비하여 식사 장소가 비좁을 때, 식기나 시중 드는 사람이 충분하지 못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간이 식사 파티
방법 커다란 테이블에 음식을 보기 좋게 담아 놓은 큰 음식 접시들과 음식을 각자 덜어 먹을 수 있는 개인용 접시, 포크, 냅킨 등을
준비한다. 음식 접시마다 덜어가기 편리하도록 스푼이나 젓가락을 놓는다. 손님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적당량 덜어다 먹고 필요하면 다시
덜어다 먹도록 한다. 여러 번 갖다 먹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나, 한꺼번에 많이 갖고 와 먹다가 남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뿐더러 자원의
낭비가 된다.
도움이 되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