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석록의 대입특강] 지금은 취약점 보완할 때

바보처럼1 2008. 5. 9. 13:55

[이석록의 대입특강] 지금은 취약점 보완할 때

수능성적을 올리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물론 기본기가 착실히 다져진 상태에서 문제 풀이 능력을 겸비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필수 요건이다. 그러나 3학년에 올라가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다고 해서 성적이 급상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공부가 바퀴를 크게 하여 좀더 효율적으로 일정한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3학년의 시기는 바퀴의 펑크난 부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완할 것인가가 핵심이 된다. 여기서 취약점을 얼마나 정확히 찾아내고 그 보완책을 찾는가가 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올해 수능까지 남은 기간을 생각해 보면 원하는 정도로 성적을 올리는 데 물리적으로 대단히 부족한 상황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 안에 누가 좀더 효율적인 방법을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여기서 취약점을 꾸준히 보완하는 방향으로 전체적인 학습 방향을 잡을 필요성이 제기된다.

대개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습관을 보면 틀리는 부분과 실수하는 부분이 항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수능 성적은 전체 영역의 표준점수 총점이 누가 높은가를 평가한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어느 부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인가를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수리 영역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매일 일정 시간을 할당해 공부를 하려고 할 때, 자신 있는 부분과 쉬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한다면, 공부하는 동안에 만족도는 높을지 몰라도 실제 성적 향상과는 무관한 공부 방법이 될 것이다.

매월 치르는 모의고사를 통해 수리영역에서 ‘확률·통계’ 부분이 취약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 다음 달의 학습 계획에서는 그 단원의 보완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게 집중적인 대비를 했을 때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 성적 향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수능 모의고사를 볼 때 시험 점수가 좋고 나쁨에 목숨을 거는 듯이 행동하지 말고 자신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냉정하게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가장 자신이 없고 어려워하는 영역이 무엇인지, 그 영역 중에서 어느 단원에 특히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지, 문제를 풀면서 나타나는 나쁜 습관이 무엇이고 자신이 저지르는 실수의 유형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1학기의 남은 기간 동안에는 특히 싫어하거나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

기사일자 : 2008-04-29    16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