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영어실력은 기본… ‘열정’을 보여라

바보처럼1 2008. 5. 9. 13:57

영어실력은 기본… ‘열정’을 보여라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IGSE)에 입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어지도학과에서 25명, 영어교재개발학과에서 25명을 뽑는다. 올해는 다음달 7일 원서를 마감하며,1차 합격자 발표는 같은달 21일이다.

지금껏 평균 경쟁률은 6대1정도.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테솔(TESOL)열풍’이 부는 등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져 올해 경쟁률은 10대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입생은 1·2차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1차 서류전형의 배점은 100점만점. 학부성적이 10점, 자기소개서가 30점이며, 학업계획서가 60점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학업계획서에는 지금껏 영어와 관련돼 어떤 일을 해왔는지와 졸업후 진출하고 싶은 분야 등 구체적인 진로를 밝히는 게 유리하다. 과거에는 토플·토익 등 영어공인시험의 성적도 제출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폐지했다. 토익 점수와 영어실력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1차에서 2배수(100명)로 추리고 2차에서 일반면접과 영어인터뷰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영어인터뷰는 한 사람에 5분 정도 진행된다. 원어민교수가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한다.

영어를 잘해야 하지만, 영어에 대한 열정을 더 중요시한다. 때문에 왜 이 학교에 꼭 입학하고 싶은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합격을 좌우한다.

학교 쪽은 “우리 학교를 졸업해도 영어정교사 자격증을 얻을 수 없는 게 여전히 걸림돌이지만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올해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기사일자 : 2008-04-29    16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