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가

절지(折枝) -이 광수

바보처럼1 2006. 4. 14. 00:35

꺽인 나뭇가지

병에 꽂혀서

꽃 피고 잎 나네

 

 

뿌리 끊인 줄을

잊음 아니나

맺힌 맘 못 풀어서라

 

맺힌 봉오리는

피고야 마네

꺾인 맘이길래

 

1949년도 작품,광복된 후 친일행위 심정을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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