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영어사 김상우 대표

[비즈피플]확인영어사 김상우 대표

2007 07/10   뉴스메이커 732호

스타강사 출신 영어시장 돌풍 일으켜 소리 없이 영어교육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점령해가는 기업이 있다. ‘확인학습법’이라는 새로운 영어학습법을 매개로 2004년 4월 설립 이후에 570여 개 학원 가맹점 확보, 140개의 홈스터디센터, 몇 곳의 학교를 포함해서 약 720여 곳에서 확인영어를 온라인을 통해 교육하고 있다. 확인영어사의 김상우 대표는 소위 돈 잘 버는 ‘잘 나가는 스타강사’였다. 메가스터디, EBS 온라인 강사 시절 그는 수억 원대의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스타강사’의 벽을 넘어서 영어학습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고 싶었다.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고기를 던져주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고 싶었다. “외국인을 활용한 영어전문 학원을 운영하기도 하고, 외국에서 소문난 교재도 활용해봤지만 완전한 해답이 되지 않더군요.” 확인영어의 온라인교육시스템은 학생들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의 반복 훈련학습을 통해 자기 실력을 ‘확인’함으로써 창의적인 영역까지 넓혀주는 새로운 학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 대치동 학원가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장이다. 학부모들의 냉정한 평가에 따라 수많은 학원이 명멸하고 있는 곳이다. 확인영어사는 비교적 단기간에 확인영어사만의 새로운 콘텐츠로 강남 학부모들과 가맹학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다소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철도고를 나와 기관사의 꿈을 꾸던 김 대표는 기관사 생활 3년 후에 홀연 서울대 언어학과에 진학했다. 공교육에도 잠시 몸담았지만 학원가에서 명성을 날렸다. “비록 사교육 현장에 오래 있었지만 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금도 찾아오는 학생들을 보면 교육계를 선택한 것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김 대표는 2004년 확인영어사를 설립한 후 손정의 회장이 운영하는 ‘소프트뱅크 벤처스’로부터도 투자 가능성을 인정받아 1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확인영어사의 저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앞으로 코스닥 상장과 해외 진출도 계획 중입니다. 확인영어사가 새로운 영어학습법으로 우뚝 서는 날을 ‘확인’해주세요.” 그는 스타강사 출신답게 재치 있는 언변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김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