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피플](주)케미칼솔루션 조현제 사장 | ||
2007 07/03 뉴스메이커 731호 | ||
유럽 선진 제약유통망 벤치마킹 성공
(주)케미칼솔루션의 조현제 사장은 제약을 전공하지는 않았다.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조 사장은 첫 직장으로 외국기업을 선택했다. IMF 외환위기로 기업 사정이 좋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조 사장은 큰 꿈을 위해 독일의 유명 의약품 전문기업인 헬름 AG사에 입사했다. 말도 통하지 않는 함부르크에서 보낸 3년간의 생활은 고달픈 시기였다. 동양에서 온 낯선 청년을 시큰둥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조 사장은 화장실 청소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버텼다. 본사의 업무시스템을 익힌 조 사장은 한국으로 들어와 유럽의 선진제약 유통망을 벤치마킹하여 국내에서는 생소한 의약품 에이전트회사인 케미칼솔루션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제약품을 직접 생산하지는 않지만 개량 신약을 개발, 인허가를 얻어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인도에 지사를 설립, 위탁생산하여 전량을 EU에 수출하고 있다. 케미칼솔루션은 설립 5년여 만에 올해 약 3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 사장의 뚝심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한국에서 회사 설립 후 조 사장은 유럽의 최대 제약법인 중 하나인 인두케른 AG사와 에이전트 계약이 절실했다. 조 사장은 스위스 본사로 무작정 날아갔다. 매일 회사로 찾아가 인사를 했고 출장을 가는 곳마다 찾아갔다. 이를 가상히 여긴 임원 중 한 명이 미팅을 주선했고 조 사장은 에이전트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조 사장은 앞으로 3년 내에 회사를 상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37세인 조 사장의 눈빛에서 자신만만함을 넘어 여유로움까지 느껴졌다. <김태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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