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피플] (주)한국스테노 손석련 대표 | ||
2007 07/17 뉴스메이커 733호 | ||
청각장애우 ‘교육속기’ 보급 사명감
최 대표는 수필속기 전문가였지만 컴퓨터속기의 가능성을 보고 손 대표와 함께 1996년에 (주)한국스테노를 창업했다. 창업 후 손 대표는 사업영역을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으로 확장했다. 자막방송은 컴퓨터속기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컴퓨터속기사들이 방송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속기하면 그 데이터가 동시에 자막화되고 송출된다. 처음에는 시장성을 보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돈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다”는 게 손 대표의 말이다. 그는 거듭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약 35만 명 정도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속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학생을 위한 ‘교육속기’는 손 대표가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속기가 일반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초보 단계다. 몇 년 전부터 재활복지대학에서 컴퓨터속기사를 채용하여 청각장애우들의 학업을 뒷받침하고 있고, 서울대에서도 일부 청각장애학생을 위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다른 대학이나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현장에서는 교육속기가 아직 전무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사업기반이 잡혔지만 손 대표에게도 시련의 시기가 여러 번 있었다. 미국산인 컴퓨터속기장비를 처음 들여와 한국화하는 과정에서 소송사건에도 여러 번 휘말렸다. 손 대표는 “현재는 법원과 국회 등에만 컴퓨터속기사들이 진출해 있지만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이들이 필요할 것이다. 컴퓨터속기사 1세대로서 후배들에게 컴퓨터속기사가 여러 방면으로 진출하고 전문직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열>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0) | 2008.06.06 |
---|---|
(주)롤팩 김금자 대표 (0) | 2008.06.06 |
확인영어사 김상우 대표 (0) | 2008.06.06 |
(주)케미칼솔루션 조현제 사장 (0) | 2008.06.06 |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 (0) | 2008.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