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가

초대장............황석우

바보처럼1 2006. 4. 18. 16:44

꽃동산에 산호탁(珊瑚卓)을 놓고

어머님께 상장을 드리렵니다.

어머님께 훈장을 드리렵니다.

두 고리 붉은 금가락지를 드리렵니다.

한 고리는 아버지 받들고

한 고리는 아들딸, 사랑의 고리

어머님이 우리를 낳은 공로훈장을 드리렵니다.

나라의 다음가는 가정상, 가정훈장을 드리렵니다.

시일은 '어머니의 날'로 정한

새 세기의 봄의 꽃.

그 날 그 시에는 어버님의 머리 위에

찬란한 사랑의 화환을 씌워 주세요.

어머님의 사랑의 공덕을 감사하는 표창식은

하늘에서 비가 오고 개임을 가리지 않음이라.

세상의 아버지들,어린이들

꼭,꼭,꼭, 와 주세요.

사랑의 용사,

어머니 표훈식에 꼭 와 주세요.

 

 

 

시집<자연송>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