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못생긴 여자만 좋아하는 남자

바보처럼1 2010. 8. 10. 15:32

 


 

 

 

 

 

 

 

 

내몽고 초원 / Picture by 카일라스

  



無智名 武勇功論(무지명 무용공론)

옛날에 어떤 사람이 집을 짓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이웃 사람이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화재의 위험이 크니 굴뚝을 구부려 내고
구뚝 옆의 땔감은 옮겨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 이웃 사람의 충고를
대수롭지 않게 흘려 버렸고,
얼마 후 급기야 그 이웃 사람이 말한 대로
굴뚝 옆의 땔감에 불이 붙어 큰 불이 나게 되었다.

마을 사람이 모두 몰려와 법석을 떤 후
다행히도 불은 꺼졌다.
주인은 마을 사람들을 초대하여 술상을 벌였고,
불을 끌 때 머리카락이 타고 이마를 데인 사람들을
윗자리로 안내하여 융숭한 대접을 하였다.

그런데 최초 집을 지을 때 굴뚝을 구부러지게 해야 하고
땔감을 옮겨 놓아야 한다고 충고한 사람은
주인의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져 버렸다.
無智名 武勇功論(무지명 무용공론)이라는 말에 얽혀 있는
중국의 고사다.

우리에게는 이런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
대개 어떤 사고가 난 연후에 수습을 잘하는 사람은
금세 눈에 띄고 그 공을 인정해 주지만,
정작 그러한 사고 방지를 위해
사전에 묵묵히 제 몫을 다해 온 사람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묵묵히 맡은 바 자기 몫에 충실하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분들이 아닐까.

우리 주위에서 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는 않아도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들에게
수고한다는 말과 함께 다정한 눈빛과 따뜻한 손의 온기를
같이 나누는 삶이 진정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한정찬 문학서재 펌글 옮김/축약/가필>

 

 

 

  신화를 만나다 / 정재용

정재용은 가시적인 세상 그 너머를 보려한다. 그는 “모든 것은 다만 조금 다른 모습으로 잠시 이 세상에 존재할 뿐이며, 그 모든 것이 어디로 돌아가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자연 속의 인간과 인간 속의 자연을 보며, 인간이 자연과 하나가 될 때, 우리가 보는 가시적 인간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한다고 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인간, 동물, 식물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시킨다. 식물에서 여인이 피어나며, 여인의 몸에서는 꽃이 피어난다. 고치를 뚫고 나오는 듯한 여인의 등 뒤에 푸른 나비 날개가 솟아나고, 여인의 몸을 대지 삼아 수풀이 자라난다.(독문학 박사 이미선/축약)

 

  

 


 


  

  Power of Love / 키타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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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be Goldberg Japan

A creative video from Japan. ('Shiro' is the Japanese term for the color white).
Music by She & Him - 'Why Do You Let Me Stay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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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ing 737 - The Making of - Time-Lapse
(보잉737 점보기 조립 과정)

The coolest time lapse of a 737 being constructed, painted, and delivered you'll see this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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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벽시계 - 나훈아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나를 속인 사람보다 네가 더욱 야속 하더라. 한두 번 사랑땜에 울고 났더니 저만큼 가버린 세월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청춘아 너는 어찌 모른 척 하고 있느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네가 더욱 무정 하더라.뜬 구름 쫓아가다 돌아봤더니 어느새 흘러간 청춘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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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연가 황보 서 / 곡:고장난 벽시계


 

 인간과 동물의 대화




 

 

 

 

결혼 이유

어느날 한 부부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시청하고 있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자기는 내가 저 10번처럼 섹시해서 결혼했어?

아니면 저 25번처럼 청순해서 결혼했어?"

질문을 받은 남편이 아내를 한심한듯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
.
.
.
.
.
.
.

"응, 당신의 그런 유머감각에 반해서 결혼했지!"

 

 

못생긴 여자만 좋아하는 남자는? ...   성형외과 의사 


사이가 안 좋았던 부부

어느 주일
남편 혼자 저녁 예배를 갔다 오더니
그날 밤 늦도록
아내를 열렬히 사랑해 주었다.

모처럼 만에 기분이 흡족해진 부인은
대견한 눈초리로 남편을 보면서 물었다.
"당신 오늘 웬일이유? "

다음날 아침 아내는
어젯밤 일이 필시 목사님의 설교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이 돼
비싼 과일 바구니를 사 들고 목사님을 찾아갔다.

"목사님, 고마워요!
어제 저녁 설교가 참 좋았다죠?
'아내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설교였는가요? "
 
그러자 목사님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대답했다.
.
.
.
.
.
.

"아뇨,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설교였는데요."  

  

  

감성보컬리스트 테이가 6집 음반 재킷을 통해 반라 다비드 조각상 사진을 담아냈다.
지난 3일 1년 8개월만에 6집 음반 음원을 발표하고 '미쳐서 너를 불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이는 오는 9일 오프라인을 통해 6집 음반을 전격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반라
다비드상 재킷 사진은 뉴욕에서 활동 중인 신현아 작가가 촬영했다. 잘 다듬어진 근육
질의 테이의 매끈한 몸매가 그대로 실려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5집 음반 'The note'를 통해 발라드의 힘을 과시한 테이는 6번째 이야기 '太利(태이)'를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2010.08.05
 
 
  
반찬 없는 밥보다는 라면이 사람을 더 유혹한다.
- 미상 - 

A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8.7, 2010 
 

< Hohoya Plus >
짬이 되고 흥미가 있을 때...
 



늙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 정치지도자 중에 가장 극적으로 깨끗하게 은퇴한 이가 레오폴 생고르다. 1960년 세네갈 독립과 함께 대통령이 된 시인 상고르는 국민 지지 속에 다섯 번을 연임했다. 그는 집권 20년 된 80년 12월 31일, 임기 중에 물러났다. 조국을 떠나 정치와 담을 쌓은 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시작(詩作)에 몰두하다 여든다섯에 세상을 떴다. 83년엔 흑인으론 처음 프랑스 한림원 아카데미프랑세즈 회원이 됐다.

▶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지스카르 데스탱은 2003년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이듬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그해 아카데미프랑세즈 회원에 선출된 뒤 수락연설에서 "상고르는 대통령이었고, 시인이었고, 무엇보다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 출신 작가로서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델이 상고르였다. 여든네 살 데스탱은 작년에 프랑스 대통령과 영국 왕세자빈의 사랑을 다룬 소설도 출간했다.

▶ 1878년 투르게네프는 플로베르에게 쓴 편지에서 예순 된 소회를 "꼬리가 가장 다듬기 어려운 부위"라는 스페인 속담으로 말했다. 노년의 삶은 현명하게 꾸려가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영국 국민작가 P G 우드하우스는 일흔을 넘기니 사람 많은 곳에 가기가 싫어지더라고 했다. "파티가 재미없다. 사람들은 왜 낯선 곳에 끊임없이 초대하는 걸까. 외모가 매력적이지도 않고 흥겨운 분위기에 아무 도움도 안 되는데."

▶ 며칠 전 중국 인민일보는 아흔네 살 공산당 원로 완리(萬里)가 지키는 여덟 가지 금기를 소개했다. 그는 1999년 은퇴한 뒤 자리를 맡거나 정치를 도모하지 않고, 세상사를 묻지도 관여하지도 않고, 일을 만들지 않고, 테이프 끊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명예직도 맡지 않고, 책 서문도 써주지 않는다고 했다. 작년 건국 60년 기념식에 나와 달라는 요청도 "수없이 생각해도 안 가는 게 좋겠다"며 물리쳤다.

▶ "휴대폰 안 터지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살갑다/ …안 터지는 휴대폰/ 주머니에 쑤셔넣고 걷다 보면/ 그새 면허증 신분증 카드 전화수첩 명함 휴대폰/ …너무 많이 끼고 다녔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흔두 살 황동규는 '탁족(濯足)'에서 현실의 짐을 내려놓고 싶어한다. 등단 40년을 맞은 일흔아홉 박완서가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도 가슴에 와 닿는다. "이제는 편안하고 심심하게 살고 싶다. 부지런 떨며 시간에 쫓기며 살고 싶지 않다. 늙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오태진 수석논설위원/와플클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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