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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rence Day
(로렌스의 드로잉 작품)
Title of Work: Ink Face
Size: 5 X 3 inches
Year: 1996
Medium: Sepia Ink and Wash
Title of Work: Andrea
Size: 5 X 3 inches
Year: 1996
Title of Work: Seated Male Figure #2
Size: 11 X 8 inches
Year: 1996
Title of Work: Andrea #3
Size: 10 X 7 inches
Title : Reclining Figure
Title of Work: Back #3
Title of Work: Back #6
Title of Work: Female Back #10
Title of Work: Feet
Title of Work: Moses
Title of Work: Tracheaous
대한민국 남편들 · 아내들에게 고한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차마 서로에게 할 수 없던 이야기들…. 사소한 응석부터 꾹꾹 눌러왔던 속마음까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전한다. ◈남편이 말한다◈ 술자리에 갈 때는 무조건 이해해 달라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자리는 피할 수 없다. 어떻게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정해놓고 마실 수가 있나?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술자리에도 가는 거다. 아내와 자식들을 더 잘 먹여살리고 싶어 이 사람도 만나고, 저 사람도 만나 술 한 잔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밤 12시 전까지 집에 가는 일은 누구보다 남자들이 더 원할지도 모른다. 우리도 가정주부가 되고 싶다. 왜 남자들만 더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나? 그럼 우리도 술에 힘겨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남편들의 술자리를 무조건 이해해주면 좋겠다." 아이들 혼자 키운다고 생색내지 마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과 갓난쟁이 아들 둘을 키우느라 죽도록 고생하는 것 다 알고 있다. 아침에 남편 출근 시키고, 큰아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작은아이가 자는 동안 틈틈이 집안일을 해야 하는 당신의 고생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걸핏하면 아이 둘을 혼자 키운다고 화를 내면 어떡하나? 그럼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함께 키우면 분이 풀리겠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치미는 화를 남편에게 모조리 다 풀려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 남편의 취미생활을 인정하라 "당신이 하면 취미생활이고 내가 하면 시간 낭비인가? 나도 오랫동안 해온 취미라는 게 있다. 학생 때는 자전거 타는 일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다. 자전거에 돈 쓰지 말라는 말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자전거용 고글이나 옷 사는 일은 절대로 돈 낭비가 아니다. 당신은 쇼핑하는 취미를 보장해달라고 하면서, 왜 남편의 취미생활은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건가? 누구나 호기심 가는 취미가 하나쯤은 있다는걸 인정해달라." 여자 동창이라면 질색부터 하지 말아 달라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모두 남녀 공학에 다녔다. 당연히 여자 동창들이 많지 않겠나? 심지어 대학 때도 남녀 비율이 절반인 과를 다녔으니, 이 정도는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오밤중까지 여자 동창들과 노는 것도 아니고, 만날 일 있을 때 만나는 것까지 경계한다면 피곤해서 어떻게 살겠나? 당신이 그럴수록 더 여자 동창생에 대한 말을 숨기게 된다는 것을 정말 모르나?" 남편에게도 관심을 가져 달라 "아이가 태어나면서 남편을 뒷전으로 밀어냈다는 것을 알고 있나? 나는 외롭다. 연애할 때처럼 당신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다. 유치원에 새로 온 선생 이야기로 몇 시간째 핏대를 세우느라 남편 얼굴이 수척해진 것은 모르는 당신이 낯설다. 예전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 아프다는 말 대신 병원에 가라 "어제는 허리가 아프다, 오늘은 머리가 아프다…. 매일같이 아프다는 소리만 늘어놓는 당신에게 남편이 해줄 수 있는 말은 '병원에 가라'는 말뿐이다. 제대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될 일 아닌가? 시간이 없다거나 돈이 아깝다는 변명은 그만하고 제발 병원에 가서 정기 검진이라도 받아봤으면 좋겠다.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워서 나중에 고생하지 말았으면 한다." ◈아내가 말한다◈ 직장을 그만두어도 좋다고 말해 달라 "맞벌이 하는 아내들은 정말 힘이 든다. 빠듯한 월급 모아서 내집마련도 해야 하고, 아이들도 키워야 한다. 그뿐인가. 집안일에 시댁, 친정 일까지 터지는 날이면 가장 고생하는 게 바로 아내다. 심지어 직장 상사에게 기분 나쁜 소리라도 듣는 날에는 당장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맞벌이 하는 아내들이 종종 부러워하는 사람은 전업주부다. 나도,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지내고 싶다는 투정을 못 들은 척하는 당신이 밉다. 힘들면 언제라도 일을 그만두라고 말해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기운이 날 텐데 말이다." 말 좀 가려서 해 달라 "그저 자신의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아무 의미 없이 빈정대는 말투는 참을 만하다. 하지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당신 입장에서만 말하지 말아달라. 아내의 입장을 헤아려달라는 기대는 안 하겠다. 적어도 듣는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만은 참아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제발 내가 말할 때 말을 끊지 말아달라.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하는 상황에서 멋대로 자기 할 만만 해버리면 도대체 어쩌라는 말인가?" 자연스러운 애정 표현을 해 달라 "아이들이 있어서 애정 표현을 안 하는 것인지, 연애 때 같은 감정이 사라져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남편과 손잡고 산책이라도 한 번 했으면 하는 날이 많다. 하지만 이런 신호를 모르는 척하는 건지 결혼생활을 하면 할수록 애정 표현에 인색해지는 남편이 서운하다.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 건지 두려울 때도 많다. 아침에 일어날 때 한 번 안아주거나, 밥은 먹었냐는 남편의 문자 메시지가 이렇게 그리워질 줄 몰랐다." 친정에 신경 좀 써 달라 "시동생부터 시부모님까지…,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 지금까지 시댁 식구 수발이란 수발은 다 들고 살아온 나는 바보인가? 남편에게 볼멘소리로 시집살이가 힘들다는 말을 꺼냈다가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오히려 남편은 힘들면 못하겠다고 하지, 왜 시댁 식구들 수발드느라 고생했냐고 오히려 묻는 것이다. 내가 고생하는 걸 남편이 몰랐을 리 없다. 그러면 자신이 중간에서 말렸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친정 부모님 모시고 외식이라도 한 번 하러 가자고 하면 내 마음이 풀릴 텐데 남편은 그런 걸 모른다. 시댁 일을 나 몰라라 하고 살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친정에 지금보다 조금 더 신경을 써달라는 이야기다." 늦으면 늦는다는 연락 좀 해 달라 "남편의 업무 시간에는 연락할 엄두도 못 낸다. 남편은 회사에 있을 때 급한 일이 아니면 전화하지 말라고 한다. 물론 일의 특성상 이해해야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저녁때가 지나고 밤 10시, 11시가 지날 때쯤이면 언제쯤 집에 도착한다는 연락은 해줬으면 좋겠다. 혼자서 잠드는 일이 이제는 신물이 날 지경이다. 또 언제 온다는 연락을 하지 않으니 아예 남편을 기다리지 않는 날도 많다. 이러다 점점 멀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 레이디경향 <■정리/정은주(객원기자)■사진/원상희■취재 협조/아빠놀이학교,열린부부문제연구소/재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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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s Got Talent 2011 - Dodge Monaco
Dodge Monaco, man of international intelligence. Women love him - men want to be him.
He'd like to "take the planet" and go global with organic dance and singing.
We are not sure if this is for real or if he edited himself into "Britain’s Got Talent", but it made us laugh!
(이 동영상이 실제상황인지, 편집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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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 Lary Magic - Le Taj Mahal (인도 타지마할 마술)
Translation: "In the town of Agra, capital of the Mughal empire in Northern India, lived in the 17 century a queen,
and a very old gardener who took loving care of the fairy tale gardens of the Taj Mahal,
a magnificent mausoleum of white marble, whose main entrance was guarded by two immense eleph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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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의 자우림' / 고래사냥 - 무편집 영상
(왜 22%가 넘는 지지도의 1등인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연)
마음을 짚어 보게 하는 전설-선비와 미녀 옛날에 시골 마을에 어떤 선비 하나가 살고 있었다. 글을 많이 읽어 삼강오륜 인의예지를 다 익혔으되, 살기가 무척 어려웠다. 벼슬을 못하여 녹을 받지 못하는 데다, 배운 게 글 읽는 일뿐이라 농사든 장사든 아무것도 못하니 살림이 기울 수밖에 없었다. 물려받은 재산이 다 떨어지니 얻어먹지 않으면 굶어죽을 지경이 되고 말았다. 그때 함께 글을 배운 친구 하나가 과거에 급제해서한양에서 벼슬 살이를 하고 있었다.그 사람이 언젠가 말하기를, "살기 어렵거든 우리 집에 와서 쌀이라도 갖다 먹고 해라." 했던 참이었다. 이 선비가 먹고살 방도가 없으니 그 말만 믿고서 한양으로 친구를 찾아가는 판이다. 한양까지 짚신을 신고 걸어서 가려 몇날 며칠이 걸릴지 모를 일이었다. 쉬지 않고 간다고 가다 보니 어느 날 그만 인가도 없는 산골짜기속에서 날이 저물고 말았다. '아이쿠 이거 큰일났구나! 깜깜한 가운데 길을 잃고서 한참을 헤매다 보니 멀리서 불빛 이 깜빡였다. 어찌나 반가운지 숨을 헐떡이면서 찾아가고 보니 꽤나 그럴 싸한 기와집이다.문을 두드려 주인을 부르자 뜻밖에도 천하 절색 예쁜 여자 가 나왔다. "웬 선비 양반이 이 밤중에 웬일이신가요?" 그러자 선비가 사정 얘기를 하면서 하룻밤만 묵게 해달라고 청했다. "집에 저 혼자뿐이니 어쩔까 모르겠네요. 하여간 이밤중에 다른델 가시지도 못할테니 안으로 들어오세요." 안으로 안내해서 방을 정해주더니, 조금 있다가 "시장하실테니 좀 드세요." 하면서 음식을 차려오는데,근래에 먹어보지 못한 진수성찬이었다.'이상하군.이 산속에서 어찌 이런 만반진수를! 의심이 갔지만 워낙 배가 고팠던지라 앞뒤 가릴 것 없이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먹고 나서 궁금증이 나서 여인한테 묻는다. "부인 혼자 계신 에서 이리 대접을 받으니 송구합니다. 그런데 어찌 이 산속에 혼자 계시는지요?" "자식도 하나 남기지 못하고 서방이 돌아가시니 세상만사가 다 싫어져 그냥 산속으로 숨어들었답니다."하면서 한숨을 쉬는 것이었다. 다음날 선비가 길을 떠나려고 하니 여인이 소매를 붙잡으면서, "이것도 인연이라고 어렵게 찾아오신 터인데 하루만 더 쉬다가 가시지요. 어째 보내기가 싫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만류하자 선비는 그만 마음이 동해서 갈 길도 잊고 그 집에 주저앉고 말았다. 하루종일 편안히 쉬면서 진수성찬을 대접 받고는 밤이 되어 한 이불 속에 들어가니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한번 그렇게 정을 나누고 보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하루 이틀 더 묵는다는 게 어느새 달포가 지나고 말았다. 그제서야 선비가 정신이 번쩍 들어서,'이거 큰일났구나. 우리 집 식구들이 다 굶어죽게 되지 않았는가. 정신을 차려야 해.' 그래 여인더러 이제 그만 가보겠다고 하니여인이 벌써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을 한다."아무 걱정 말고 더 쉬다 가세요. 선비님 댁에 벌써 먹을 것 입을 것을 다 보내 두었답니다." "그게 사실이오?" "사실이고 말고요." 그러자 선비는 다시 또 그 집에 머물면서 갖은 대접을 받으며 즐거운 날을 보냈다. 그렇게 달포가 지나자 선비는, "아무래도 안 되겠소. 이참에 집에 다녀올테니 보내주구려.내 꼭 다시 오리다." 그러자 여인은, "알았습니다.다시 꼭 오셔야만 합니다. 하면서 노자는 물론이려니와 말까지 한 필 내주는 것이었다. 선비가 집에 당도하자 아내와 자식들이 뛰어나와서 반갑게 선비를 맞이한다. "수고하셨습니다. 얼마나 좋은 친구를 두었길래 이렇게 금은보화를 많이 보냈는지요.잘만 하면 평생을 먹고살 수! 있겠어요." "아 그럼 내 친구인데 오죽할까!" 이렇게 둘러댔지만,그 재물은 여인이 보내준 것이 분명했다. '세상에 덕을 봐도 이렇게 단단히 볼 수가 있나!'선비가 집에서 두어 달을 묵으려니 자꾸만 그 여인 생각이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사람의 도리로 보더라도 가서 인사를 하는 게 마땅하지 않은가?' 이렇게 그럴싸한 명분까지 만들어서는 여인을 찾아 길을 떠나는 참이다. 선비가 부지런히 길을 재촉해서 여인이 사는 집이 보일락말락 하는 곳에 이르렀을 때다. 뜻하지 않게 누군가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이보게, 잠깐 내 말을 들어보게." 선비가 놀라서 살펴보니 백발이 성성한 어떤 노인네가 오동나무 밑에서 자기를 부르고 있다. "노인장은 뉘십니까? "내 말을 잘 듣게나.나로 말하면 하늘 나라에 계신 자네 선친의 친구로세.그분 부탁으로 이렇게 온 거야. 어떤가, 자네 지금 웬 여자를 찾아가는 길이 아닌가?" 선비가 머뭇거리면서, "그렇습니다만… "자네 아주 큰일 날 뻔했어. 그렇게 모른단 말인가? 그 여자는 사람이 아니라 요귀야.천년 묵은 구렁이가 둔갑한 거란 말일세. 지금 자네가 가면 잡아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야. 믿기지 않거든 내 하라는 대로 해보게. 그 집에 당도해서 는 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살짝 뒷담을 넘어 들어가 방안을 엿보란 말이야! 그러면 사실을 깨닫게 될거야."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지요?방법은 한 가지뿐이야 그 여자가 밥상을 차려오거든 밥을 한 술 떠서 입에 물었다가 여자를 향해 확 뱉어 버리라구.그렇게 해야만 죽음을 면할 수 있어. 명심하게." 그 말을 남기고는 백발노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것이었다.여자의 집에 당도한 선비는 문앞에서 잠깐 망설이다가 집 뒤로 돌아가 살짝 담을 넘었다. 손가락에 침을 발라 문구멍을 뚫고서 안을 들여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구렁이가 굼실굼실 서려 있다. 선비는 그만 오금이 다 저려 왔지만,마음을 단단히 다잡고는 다시 담을넘어 대문으로 와서 문을 두드려 주인을 찾았다. 그랬더니 전날 그 여인이 손을 잡으면서 반갑게 맞이한다. "오셨군요. 어서 들어가세요." 선비가 방에 앉아 기다리자니 여인이 전처럼 진수성찬을 차려서 내오는 것이었다.분길같은 손으로 선비의 손에 숟가락을 쥐어 주면서, "식기 전에 어서 드세요."하고 아름다운 음성으로 권하는 것이다. 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집어넣은 선비는 순간 갈등에 휩싸였다.이걸 뱉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뱉으면 나는 살고 저 여자는 죽겠지.그러나 따져보면 저 여인 덕에 내가 갖은 호강을 다 누려 보고 굶어 죽을 지경에 있던 우리 집이 잘살 있게 되지 않았는가.'선비는 여인을 한번 바라보더니,밥을 꼭꼭 씹어서 목구멍으로 꿀떡 삼켰다.그렇게 밥 한 그릇을 남김없이 비웠다. 그러자 여인이 선비 의 손을 덥석 쥐면서, "선비님, 어찌 그 밥을 내게 뱉지 않으셨단 말씀입니까?" 그러자 선비가 그만 깜짝 놀라서,"아니, 그 일을 알고 있었단 말이오?" 그러자 여인이 말했다. "알다뿐이겠습니까. 알아도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거지요." 그러면서 그 일에 얽힌 사연을 말해준다. "선비님이 만난 백발노인은 천년 묵은 지네랍니다. 이 골짜기에 나와 함께 살고 있는데 둘 중에 하나만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는 운명이었지요. 제가 이번에 선비님의 마음을 얻으면 용이 돼서 올라가게 되는지라 그 일을 방해하려고 그렇게 나타났던 것이랍니다. 이제 저는 선비님 덕택에 용이 되어 승천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감격에 겨워서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리 된 일이군요. 나는 그간에 입은 은혜가 과한지라 차라리 나 혼자 죽고 말자고 작정했었다오." "죽기는 왜 죽는답니까. 만약 선비님이 저한테 밥을 뱉었다면 오히려 해를 당했겠지요. 천년을 기다린 일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판이니 어찌 안 그렇겠습니까. 이제 다 잘 되었으니 걱정마세요. 자, 저는 이제 떠나갑니다. 길이 평안하세요." 그 말과 함께 갑자기 뇌성벽력이 치면서 천지가 진동하니 선비는 히뜩 정신을 잃고 말았다. 한참 만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기와집은 온데간데 없고 바위 위에 누워있는 참이었다. 놀라서 주변을 살펴보니 큰 바위 밑에 구렁이가 용이 되기 위해 도를 닦던 터가 보였다. "이게 정녕 꿈은 아니었구나." 그후 선비가 집에 돌아온 뒤로 모든 하는일이 술술 잘 풀려서 평생을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한다.
* * *
"한 가지에 자라서 가는 곳 그 어딘지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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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세길라(독일 철학자) -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0, Sincerely, Private, 8.6,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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