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기와를 갈아 만드는 거울

바보처럼1 2011. 9. 6. 04:45

 

  
















 



기와를 갈아 거울을 만든다

마조선사는 오로지 좌선에만 몰두했다.
엉덩이가 헐어도 명산에 잠긴 채 좌선에 몰두했다.
찾아온 고승 회양선사를 친견하고 나서도
바로 가부좌를 튼 채 좌선에 들어갔다.

어느날 화양선사가 마조선사에게 물었다.
"좌선을 하여 무엇을 얻고자 하느냐?"
"성불하고자 합니다."

그러자 화양선사는 옆에 있던 기왓장 한 조각을 주워
마조선사 옆에서 갈기 시작하였다.

마조선사도 마침내 기이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선사님, 그것을 왜 그리도열 심히 가십니까?

"이것을 갈아 거울을 만들려고 한다(磨瓦作鏡)."

"아니 스님, 기와를 갈아 어찌 거울을 만든다 말입니까?

그러자 화양은 통렬하게 쏘아 붙혔다.

"기와를 갈아 거울을 만들 수 없다면
좌선만 한다고 부처가 될 수 없는 것 아닌가?"

마조선사는 20년 넘게 뼈가 삭도록 좌선을 해오다
번개처럼 스친 깨달음에 캄캄한 암흑을 헤매고 있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만약 수레에 짐을 싣고 가다가 수레가 가지 않는다면
수레를 때려야 하느냐, 소를 때려야 하느냐?
그대는 좌선 수행을 하려하는가, 좌불을 배우려 하는가?
선은 앉아 있는 것에 있지 아니하고
부처는 일정한 모습이 있는 것이 아니다.
특정한 형식에만 집착한다면
너 자신과 부처 모두가 죽고 말 것이다."

마조선사는 캄캄한 어둠의 끝에서 한 줄기 빛을 보았다.
눈 앞의 산천초목이 모두가 법신이 아님이 없었다.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세상을 원망하기 전에
나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한다.
수레를 때리는 무모함에서 벗어나

소를 때리는 지혜를 깨우쳐야 한다.
특히 고집이 세고, 고생하여 자수성가 한 사람일수록
자만 아집에 빠져 자기 논리에서 벗어 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필사/가필/재편집>

 

 

Lawrence Day
(로렌스의 드로잉 작품)

 
Title of Work: Ink Face
Size: 5 X 3 inches
Year: 1996
Medium: Sepia Ink and Wash


Title of Work: Andrea
Size: 5 X 3 inches
Year: 1996


Title of Work: Seated Male Figure #2
Size: 11 X 8 inches
Year: 1996


Title of Work: Andrea #3
Size: 10 X 7 inches


Title : Reclining Figure


Title of Work: Back #3


Title of Work: Back #6


Title of Work: Female Back #10


Title of Work: Feet


Title of Work: Moses


Title of Work: Tracheaous

 

대한민국 남편들 · 아내들에게 고한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차마 서로에게 할 수 없던 이야기들…. 사소한 응석부터 꾹꾹 눌러왔던 속마음까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전한다.

남편이 말한다

술자리에 갈 때는 무조건 이해해 달라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자리는 피할 수 없다. 어떻게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정해놓고 마실 수가 있나?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술자리에도 가는 거다. 아내와 자식들을 더 잘 먹여살리고 싶어 이 사람도 만나고, 저 사람도 만나 술 한 잔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밤 12시 전까지 집에 가는 일은 누구보다 남자들이 더 원할지도 모른다. 우리도 가정주부가 되고 싶다. 왜 남자들만 더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나? 그럼 우리도 술에 힘겨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남편들의 술자리를 무조건 이해해주면 좋겠다."

아이들 혼자 키운다고 생색내지 마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과 갓난쟁이 아들 둘을 키우느라 죽도록 고생하는 것 다 알고 있다. 아침에 남편 출근 시키고, 큰아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작은아이가 자는 동안 틈틈이 집안일을 해야 하는 당신의 고생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걸핏하면 아이 둘을 혼자 키운다고 화를 내면 어떡하나? 그럼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함께 키우면 분이 풀리겠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치미는 화를 남편에게 모조리 다 풀려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

남편의 취미생활을 인정하라
"당신이 하면 취미생활이고 내가 하면 시간 낭비인가? 나도 오랫동안 해온 취미라는 게 있다. 학생 때는 자전거 타는 일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다. 자전거에 돈 쓰지 말라는 말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자전거용 고글이나 옷 사는 일은 절대로 돈 낭비가 아니다. 당신은 쇼핑하는 취미를 보장해달라고 하면서, 왜 남편의 취미생활은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건가? 누구나 호기심 가는 취미가 하나쯤은 있다는걸 인정해달라."

여자 동창이라면 질색부터 하지 말아 달라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모두 남녀 공학에 다녔다. 당연히 여자 동창들이 많지 않겠나? 심지어 대학 때도 남녀 비율이 절반인 과를 다녔으니, 이 정도는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오밤중까지 여자 동창들과 노는 것도 아니고, 만날 일 있을 때 만나는 것까지 경계한다면 피곤해서 어떻게 살겠나? 당신이 그럴수록 더 여자 동창생에 대한 말을 숨기게 된다는 것을 정말 모르나?"

남편에게도 관심을 가져 달라
"아이가 태어나면서 남편을 뒷전으로 밀어냈다는 것을 알고 있나? 나는 외롭다. 연애할 때처럼 당신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다. 유치원에 새로 온 선생 이야기로 몇 시간째 핏대를 세우느라 남편 얼굴이 수척해진 것은 모르는 당신이 낯설다. 예전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

아프다는 말 대신 병원에 가라
"어제는 허리가 아프다, 오늘은 머리가 아프다…. 매일같이 아프다는 소리만 늘어놓는 당신에게 남편이 해줄 수 있는 말은 '병원에 가라'는 말뿐이다. 제대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될 일 아닌가? 시간이 없다거나 돈이 아깝다는 변명은 그만하고 제발 병원에 가서 정기 검진이라도 받아봤으면 좋겠다.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워서 나중에 고생하지 말았으면 한다."


아내가 말한다

직장을 그만두어도 좋다고 말해 달라
"맞벌이 하는 아내들은 정말 힘이 든다. 빠듯한 월급 모아서 내집마련도 해야 하고, 아이들도 키워야 한다. 그뿐인가. 집안일에 시댁, 친정 일까지 터지는 날이면 가장 고생하는 게 바로 아내다. 심지어 직장 상사에게 기분 나쁜 소리라도 듣는 날에는 당장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맞벌이 하는 아내들이 종종 부러워하는 사람은 전업주부다. 나도,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지내고 싶다는 투정을 못 들은 척하는 당신이 밉다. 힘들면 언제라도 일을 그만두라고 말해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기운이 날 텐데 말이다."

말 좀 가려서 해 달라
"그저 자신의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아무 의미 없이 빈정대는 말투는 참을 만하다. 하지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당신 입장에서만 말하지 말아달라. 아내의 입장을 헤아려달라는 기대는 안 하겠다. 적어도 듣는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만은 참아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제발 내가 말할 때 말을 끊지 말아달라.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하는 상황에서 멋대로 자기 할 만만 해버리면 도대체 어쩌라는 말인가?"

자연스러운 애정 표현을 해 달
"아이들이 있어서 애정 표현을 안 하는 것인지, 연애 때 같은 감정이 사라져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남편과 손잡고 산책이라도 한 번 했으면 하는 날이 많다. 하지만 이런 신호를 모르는 척하는 건지 결혼생활을 하면 할수록 애정 표현에 인색해지는 남편이 서운하다.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 건지 두려울 때도 많다. 아침에 일어날 때 한 번 안아주거나, 밥은 먹었냐는 남편의 문자 메시지가 이렇게 그리워질 줄 몰랐다."

친정에 신경 좀 써 달라
"시동생부터 시부모님까지…,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 지금까지 시댁 식구 수발이란 수발은 다 들고 살아온 나는 바보인가? 남편에게 볼멘소리로 시집살이가 힘들다는 말을 꺼냈다가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오히려 남편은 힘들면 못하겠다고 하지, 왜 시댁 식구들 수발드느라 고생했냐고 오히려 묻는 것이다. 내가 고생하는 걸 남편이 몰랐을 리 없다. 그러면 자신이 중간에서 말렸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친정 부모님 모시고 외식이라도 한 번 하러 가자고 하면 내 마음이 풀릴 텐데 남편은 그런 걸 모른다. 시댁 일을 나 몰라라 하고 살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친정에 지금보다 조금 더 신경을 써달라는 이야기다."

늦으면 늦는다는 연락 좀 해 달라
"남편의 업무 시간에는 연락할 엄두도 못 낸다. 남편은 회사에 있을 때 급한 일이 아니면 전화하지 말라고 한다. 물론 일의 특성상 이해해야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저녁때가 지나고 밤 10시, 11시가 지날 때쯤이면 언제쯤 집에 도착한다는 연락은 해줬으면 좋겠다. 혼자서 잠드는 일이 이제는 신물이 날 지경이다. 또 언제 온다는 연락을 하지 않으니 아예 남편을 기다리지 않는 날도 많다. 이러다 점점 멀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 레이디경향
<■정리/정은주(객원기자)■사진/원상희■취재 협조/아빠놀이학교,열린부부문제연구소/재편집>

 
 

 

 

 

 

 

 

 

 

 

 

 

 

 

 

 

 

 

 

 

  

 

 

 

 

 

 

      Princess -Dangerous Tango

     

 

 

 

 

 

 

 

 

                                                                           

                                                                                      Kaoma - Lam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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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s Got Talent 2011 - Dodge Monaco

Dodge Monaco, man of international intelligence. Women love him - men want to be him.
He'd like to "take the planet" and go global with organic dance and singing.
We are not sure if this is for real or if he edited himself into "Britain’s Got Talent", but it made us laugh!
(이 동영상이 실제상황인지, 편집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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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 Lary Magic - Le Taj Mahal (인도 타지마할 마술)

Translation: "In the town of Agra, capital of the Mughal empire in Northern India, lived in the 17 century a queen,
and a very old gardener who took loving care of the fairy tale gardens of the Taj Mahal,
a magnificent mausoleum of white marble, whose main entrance was guarded by two immense elephants."


▲ 미디어 체인지 ▼


'나는 가수다'의 자우림' / 고래사냥 - 무편집 영상
(왜 22%가 넘는 지지도의 1등인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연)

 

 

마음을 짚어 보게 하는 전설-선비와 미녀

옛날에 시골 마을에 어떤 선비 하나가 살고 있었다. 글을 많이 읽어 삼강오륜 인의예지를 다 익혔으되, 살기가 무척 어려웠다. 벼슬을 못하여 녹을 받지 못하는 데다, 배운 게 글 읽는 일뿐이라 농사든 장사든 아무것도 못하니 살림이 기울 수밖에 없었다. 물려받은 재산이 다 떨어지니 얻어먹지 않으면 굶어죽을 지경이 되고 말았다.

그때 함께 글을 배운 친구 하나가 과거에 급제해서한양에서 벼슬 살이를 하고 있었다.그 사람이 언젠가 말하기를, "살기 어렵거든 우리 집에 와서 쌀이라도 갖다 먹고 해라." 했던 참이었다. 이 선비가 먹고살 방도가 없으니 그 말만 믿고서 한양으로 친구를 찾아가는 판이다. 한양까지 짚신을 신고 걸어서 가려 몇날 며칠이 걸릴지 모를 일이었다.

쉬지 않고 간다고 가다 보니 어느 날 그만 인가도 없는 산골짜기속에서 날이 저물고 말았다. '아이쿠 이거 큰일났구나! 깜깜한 가운데 길을 잃고서 한참을 헤매다 보니 멀리서 불빛 이 깜빡였다. 어찌나 반가운지 숨을 헐떡이면서 찾아가고 보니 꽤나 그럴 싸한 기와집이다.문을 두드려 주인을 부르자 뜻밖에도 천하 절색 예쁜 여자 가 나왔다.

"웬 선비 양반이 이 밤중에 웬일이신가요?"

그러자 선비가 사정 얘기를 하면서 하룻밤만 묵게 해달라고 청했다.

"집에 저 혼자뿐이니 어쩔까 모르겠네요. 하여간 이밤중에 다른델 가시지도 못할테니 안으로 들어오세요." 안으로 안내해서 방을 정해주더니, 조금 있다가 "시장하실테니 좀 드세요." 하면서 음식을 차려오는데,근래에 먹어보지 못한 진수성찬이었다.'이상하군.이 산속에서 어찌 이런 만반진수를!

의심이 갔지만 워낙 배가 고팠던지라 앞뒤 가릴 것 없이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먹고 나서 궁금증이 나서 여인한테 묻는다. "부인 혼자 계신 에서 이리 대접을 받으니 송구합니다. 그런데 어찌 이 산속에 혼자 계시는지요?"

"자식도 하나 남기지 못하고 서방이 돌아가시니 세상만사가 다 싫어져 그냥 산속으로 숨어들었답니다."하면서 한숨을 쉬는 것이었다.

다음날 선비가 길을 떠나려고 하니 여인이 소매를 붙잡으면서, "이것도 인연이라고 어렵게 찾아오신 터인데 하루만 더 쉬다가 가시지요. 어째 보내기가 싫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만류하자 선비는 그만 마음이 동해서 갈 길도 잊고 그 집에 주저앉고 말았다. 하루종일 편안히 쉬면서 진수성찬을 대접 받고는 밤이 되어 한 이불 속에 들어가니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한번 그렇게 정을 나누고 보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하루 이틀 더 묵는다는 게 어느새 달포가 지나고 말았다.

그제서야 선비가 정신이 번쩍 들어서,'이거 큰일났구나. 우리 집 식구들이 다 굶어죽게 되지 않았는가. 정신을 차려야 해.' 그래 여인더러 이제 그만 가보겠다고 하니여인이 벌써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을 한다."아무 걱정 말고 더 쉬다 가세요. 선비님 댁에 벌써 먹을 것 입을 것을 다 보내 두었답니다."

"그게 사실이오?"

"사실이고 말고요."

그러자 선비는 다시 또 그 집에 머물면서 갖은 대접을 받으며 즐거운 날을 보냈다. 그렇게 달포가 지나자 선비는,

"아무래도 안 되겠소. 이참에 집에 다녀올테니 보내주구려.내 꼭 다시 오리다."

그러자 여인은, "알았습니다.다시 꼭 오셔야만 합니다. 하면서 노자는 물론이려니와 말까지 한 필 내주는 것이었다.

선비가 집에 당도하자 아내와 자식들이 뛰어나와서 반갑게 선비를 맞이한다.

"수고하셨습니다. 얼마나 좋은 친구를 두었길래 이렇게 금은보화를 많이 보냈는지요.잘만 하면 평생을 먹고살 수! 있겠어요."

"아 그럼 내 친구인데 오죽할까!" 이렇게 둘러댔지만,그 재물은 여인이 보내준 것이 분명했다. '세상에 덕을 봐도 이렇게 단단히 볼 수가 있나!'선비가 집에서 두어 달을 묵으려니 자꾸만 그 여인 생각이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사람의 도리로 보더라도 가서 인사를 하는 게 마땅하지 않은가?' 이렇게 그럴싸한 명분까지 만들어서는 여인을 찾아 길을 떠나는 참이다. 선비가 부지런히 길을 재촉해서 여인이 사는 집이 보일락말락 하는 곳에 이르렀을 때다. 뜻하지 않게 누군가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이보게, 잠깐 내 말을 들어보게." 선비가 놀라서 살펴보니 백발이 성성한 어떤 노인네가 오동나무 밑에서 자기를 부르고 있다.

"노인장은 뉘십니까?

"내 말을 잘 듣게나.나로 말하면 하늘 나라에 계신 자네 선친의 친구로세.그분 부탁으로 이렇게 온 거야. 어떤가, 자네 지금 웬 여자를 찾아가는 길이 아닌가?"

선비가 머뭇거리면서, "그렇습니다만…

"자네 아주 큰일 날 뻔했어. 그렇게 모른단 말인가? 그 여자는 사람이 아니라 요귀야.천년 묵은 구렁이가 둔갑한 거란 말일세. 지금 자네가 가면 잡아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야. 믿기지 않거든 내 하라는 대로 해보게. 그 집에 당도해서 는 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살짝 뒷담을 넘어 들어가 방안을 엿보란 말이야! 그러면 사실을 깨닫게 될거야."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지요?방법은 한 가지뿐이야 그 여자가 밥상을 차려오거든 밥을 한 술 떠서 입에 물었다가 여자를 향해 확 뱉어 버리라구.그렇게 해야만 죽음을 면할 수 있어. 명심하게."

그 말을 남기고는 백발노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것이었다.여자의 집에 당도한 선비는 문앞에서 잠깐 망설이다가 집 뒤로 돌아가 살짝 담을 넘었다. 손가락에 침을 발라 문구멍을 뚫고서 안을 들여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구렁이가 굼실굼실 서려 있다. 선비는 그만 오금이 다 저려 왔지만,마음을 단단히 다잡고는 다시 담을넘어 대문으로 와서 문을 두드려 주인을 찾았다. 그랬더니 전날 그 여인이 손을 잡으면서 반갑게 맞이한다.

"오셨군요. 어서 들어가세요." 

선비가 방에 앉아 기다리자니 여인이 전처럼 진수성찬을 차려서 내오는 것이었다.분길같은 손으로 선비의 손에 숟가락을 쥐어 주면서, "식기 전에 어서 드세요."하고 아름다운 음성으로 권하는 것이다.

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집어넣은 선비는 순간 갈등에 휩싸였다.이걸 뱉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뱉으면 나는 살고 저 여자는 죽겠지.그러나 따져보면 저 여인 덕에 내가 갖은 호강을 다 누려 보고 굶어 죽을 지경에 있던 우리 집이 잘살 있게 되지 않았는가.'선비는 여인을 한번 바라보더니,밥을 꼭꼭 씹어서 목구멍으로 꿀떡 삼켰다.그렇게 밥 한 그릇을 남김없이 비웠다.

그러자 여인이 선비 의 손을 덥석 쥐면서, "선비님, 어찌 그 밥을 내게 뱉지 않으셨단 말씀입니까?" 그러자 선비가 그만 깜짝 놀라서,"아니, 그 일을 알고 있었단 말이오?" 그러자 여인이 말했다.

"알다뿐이겠습니까. 알아도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거지요." 그러면서 그 일에 얽힌 사연을 말해준다. "선비님이 만난 백발노인은 천년 묵은 지네랍니다. 이 골짜기에 나와 함께 살고 있는데 둘 중에 하나만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는 운명이었지요. 제가 이번에 선비님의 마음을 얻으면 용이 돼서 올라가게 되는지라 그 일을 방해하려고 그렇게 나타났던 것이랍니다. 이제 저는 선비님 덕택에 용이 되어 승천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감격에 겨워서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리 된 일이군요. 나는 그간에 입은 은혜가 과한지라 차라리 나 혼자 죽고 말자고 작정했었다오."

"죽기는 왜 죽는답니까. 만약 선비님이 저한테 밥을 뱉었다면 오히려 해를 당했겠지요. 천년을 기다린 일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판이니 어찌 안 그렇겠습니까. 이제 다 잘 되었으니 걱정마세요. 자, 저는 이제 떠나갑니다. 길이 평안하세요."

그 말과 함께 갑자기 뇌성벽력이 치면서 천지가 진동하니 선비는 히뜩 정신을 잃고 말았다. 한참 만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기와집은 온데간데 없고 바위 위에 누워있는 참이었다. 놀라서 주변을 살펴보니 큰 바위 밑에 구렁이가 용이 되기 위해 도를 닦던 터가 보였다. "이게 정녕 꿈은 아니었구나."

그후 선비가 집에 돌아온 뒤로 모든 하는일이 술술 잘 풀려서 평생을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한다.  

 

*   *   *

 

"한 가지에 자라서 가는 곳 그 어딘지 모르겠구나!" 
보스턴 닷컴 빅픽처(big picture)가 보도한 'Horn of Africa: humanitarian crisis' (위기의 삶, 아프리카)와, 다른 하나는 미국의 디 애틀란틱 매거진 'In focus'가 보도한 'Summer festivals around the world' (지구촌의 여름 축제)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으로 태어나 한쪽은 여름을 한 껏 즐기고, 다른 한쪽은 고통받고 모질게 죽어가는 묘한 대조가 의미 깊게 다가 옵니다. <출처:와플클럽/가필/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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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은 객관적으로는 같지만 주관적으로는 다르다.
-막스 세길라(독일 철학자) -
To afford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0, Sincerely, Private, 8.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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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hoya Plus >


들뜬 휴가철...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 올가이드

1년에 딱 한 번 찾아오는 황금 같은 바캉스. 산으로, 바다로 떠날 생각에 들뜨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겠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몇 가지 안전수칙부터 점검해보자. 사소한 일이지만 유사시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알아두면 유용한 전화번호를 함께 소개한다.

  

운전할 때는… 

차량 점검을 잊지 않는다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자동차 점검을 필수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만일 계기판 경고등이 간헐적으로 깜박인다면 고속도로나 장거리 주행은 절대 금물이다. 주행 중 차량에 이상이 발생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갓길로 이동한 다음 주간에는 100m, 야간에는 200m 후방에 비상 삼각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다른 일행이 후방에서 명시도 높은 옷을 흔들거나 비상등을 비춰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좋으며 보험사나 경찰에 연락해 빠른 조취를 취해야 한다.

운전할 땐 특별한 복장을 갖춘다

운전을 할 때는 필히 운동화 같은 드라이빙 슈즈를 착용해야 한다. 휴가지에서 맨발에 모래가 묻은 채로 운전을 하다 땀에 발이 미끄러져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나곤 한다. 여성의 경우엔 짧은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을 때 사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운전하기에 알맞은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 또한 안전띠를 필수적으로 매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의외로 지켜지지 않아 큰 인명 피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 피해자라 할지라도 5~15%의 과실이 적용된다.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장거리를 주행하기 전에는 행선지 구간의 기상정보를 파악하는 일이 필수다. 시간당 강수량이 20㎜ 이상이거나, 1일 강수량이 80㎜ 이상이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형 화물차를 피한다

대형 화물차에는 대체로 물건이 많이 실려 있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자칫 급제동이라도 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 대형 화물차를 따라가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다.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

음주운전은 위험천만한 객기에 가깝다. 휴가지에서 들뜬 기분으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는다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소중한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셈이 된다. 생맥주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천만의 말씀. 생맥주를 한 잔 마신 뒤 운전을 하면 면허정지에 해당된다.

 

졸음이 온다면 차를 세운다

휴가철에는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새벽이나 한밤중에 운전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 새벽 1~5시 사이 교통사고율과 사망자가 급증한다고 한다. 혹시라도 운전 도중 졸음을 피할 수 없다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편이 현명하다. 그러나 장시간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다간 산소결핍증, 저체온증, 엔진 과열 등의 사고로 큰 화를 당할 수 있으니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쐬는 것이 좋다.

 

애견은 가급적 태우지 않는다

아무리 자식 같은 애견이라도 운전 중에는 멀리 떨어뜨리는 편이 안전하다. 애견을 직접 안고 운전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주행하는 자동차에서 애견이 흥분할 경우 운전자에게도 큰 방해가 된다. 따라서 애견을 데리고 떠나는 경우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뒷좌석 동승자가 데리고 있는 편이 좋다.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장시간 운전을 했더라도 도착지에 가까워지면 긴장이 풀어질 수 있다. 이때 휴대전화 사용, 흡연, DMB 시청 등으로 신경을 분산시키면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곤이 더해져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 주차하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물놀이를 할 때는… 

준비운동을 한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갑작스런 물놀이로 인한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심장정지 등 위급 상황의 가능성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온몸의 근육에 퍼져 있는 혈관을 확장시켜 원활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시도록 한다.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술을 마셨거나 식사를 마친 직후, 혹은 약물을 복용했을 때는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된다. 식사 또는 음주 후에는 신체의 혈관 및 근육조직이 이완되는데 이때 무리한 운동을 강행할 경우 근육 경련 및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놀이 환경을 점검한다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기상 상태나 일기예보를 확인해 거친 파도나 강한 조류를 피해야 한다. 또한 위험표시구역이나 안전선을 넘어가는 일은 절대 금물이다. 안전요원의 통제나 관찰이 가능한 거리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할 것이다. 만일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땅길 때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해파리를 주의한다

최근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일단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분을 바닷물로 씻어주고, 남아 있는 촉수를 카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제거한다. 5~10% 정도의 약한 식초에 상처를 담그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 상처에 냉찜질이나 온찜질을 할 수 있는데,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처가 점점 커지고 채찍에 맞은 것과 같은 모양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하면 피부에 물집이 잡히고 세포가 죽는 괴사까지 일어난다. 통증과 부종이 상당히 심할 수 있으므로 이때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전장비를 갖춘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수상스키, 래프팅 등 레저 활동 시에는 구명조끼를 잊으면 안 된다. 어린이들은 튜브를 많이 이용하는데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으로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이라면 뒤집혔을 경우 아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다. 항상 보호자의 활동반경에 두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아래로 향하여 물이 저절로 나오도록 한다. 그래도 나오지 않을 경우 면봉으로 닦아내거나 저절로 마르도록 놔둔다. 억지로 귀를 후비면 상처가 생겨 염증으로 번질 수 있다.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누군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면 먼저 침착하게 주위를 살펴 패트병, 로프, 막대기 등 간이구조를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 던져주는 게 원칙이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 무모하게 구조에 뛰어든다면 제2의 사고를 부를 수 있다. 부득이하게 구조에 나서야 한다면 뒤쪽에서 접근하여 한쪽 팔로 목을 감싸고 나와야 한다. 그러나 수영 전문가가 아니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방법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위한 응급조치

물에 빠진 사람을 물 밖으로 끌어낸 후에는 우선 입속의 물이나 이물을 제거하고 인공호흡을 하며, 호흡이나 심장박동이 멈췄을 때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만약 환자가 숨을 쉬고 있지 않다면 수면에서라도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환자의 체온이 떨어졌다면 담요로 보온을 해주어야 하며, 환자가 토한다면 얼굴을 한쪽으로 돌려 구토물이 폐로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후 마신 물을 토하게 하기도 하는데 의식이 없는 사람의 배를 누를 경우 위 속의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기도가 막혀 숨을 못 쉬게 될 수도 있고, 구토물로 인해 흡인성 폐렴이 생겨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여름철 불청객 폭염 햇빛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최고열지수(Heat Index, 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사람이 느끼는 열적 스트레스를 계산한 값)가 32℃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최고기온이 35℃ 이상, 일 최고열지수가 41℃ 이상일 경우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폭염 속에 휴가를 가야한다면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휴가를 떠나게 될 경우 열사병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차량용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차 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하고 본인과 가족의 증상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 차량 운행 시 도로 변형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열사병 응급조치

일반적으로 열사병에 걸리면 뜨겁게 달아올라 붉어진 피부, 점차 의식이 나빠짐, 약하고 빠른 맥박, 얕고 빠른 호흡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먼저 환자를 서늘하게 그늘진 곳으로 옮긴 후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차가운 타월이나 천으로 몸을 식혀줘야 한다. 환자에게 직접 물을 분사해주거나 선풍기나 부채 바람을 쐬게 하는 것도 좋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적은 양의 찬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의식이 나빠지거나 체온이 더욱 상승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상황별 응급조치 법? 

베이거나 상처가 났다면

칼이나 유리에 베였다면 상처 부위를 흐르는 깨끗한 물로 수 분간 씻어낸 후 깨끗한 수건이나 붕대로 압박한 채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상처가 1㎝ 미만이거나 표피에 국한된 경우 소독약(베타딘) 등으로 소독한 후 상처가 벌어지지 않게 일회용 반창고를 붙인다. 간단한 지혈법으로는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고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는 거상법이 있으며 주변의 동맥점 등에는 간접 압박을 시행한다. 간혹 상처에 지혈제 가루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염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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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을 입었다면

햇볕 때문에 화상을 입은 경우 먼저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찬물에 적신 거즈로 열기를 식혀 통증을 줄여야 한다. 고통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화상 부위를 식히려면 대략 10분에서 45분 정도 걸리는데, 이러면 화상이 세포 깊숙한 곳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귀에 벌레가 들어갔다면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경우 불을 비추어 밝은 쪽으로 벌레가 나오도록 유도한다.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알코올이나 깨끗한 물을 귀에 넣어 벌레를 죽인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벌에 쏘였다면

먼저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본다. 벌에 쏘인 자리에 남아 있는 침을 제거하지 않으면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오므로 반드시 빼내야 한다. 벌침을 뺄 때는 손톱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침이 있는 곳을 긁어내도록 한다. 벌침을 뺀 다음에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염수로 상처를 씻는다. 통증과 독의 흡수를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할 때는 상처 위에 얼음을 직접 대지 말고, 깨끗한 헝겊 등으로 싸서 상처 주위에 대도록 한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반죽해 바르는 것이 좋고,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니 식초나 레몬주스를 바르면 독을 중화해 가려움과 부종을 줄여줄 수 있다.

 

뱀에 물렸다면

뱀의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상처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이 있다면 독사라고 봐야 한다. 독사에 물리면 곧바로 심한 통증을 느끼며, 상처가 붓고 피부 색깔은 자줏빛으로 변한다. 독사의 독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시간을 다투어 처치해야 한다. 우선 상처의 위쪽 부분, 특히 심장 가까운 부위를 지혈대나 손수건·넥타이·띠 등으로 감아 혈액순환을 차단한 후 물린 부위를 다른 신체 부위보다 약간 낮추도록 한다. 뱀에 물린 부위는 입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라면 독소를 여러 차례 빤 후 뱉어도 되지만 상처가 있다면 절대 입으로 빨면 안 된다. 한편 독사에 물렸을 때 움직이거나 흥분하면 독이 더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우선 물린 사람을 안정시킨 뒤에 병원으로 이송한다. 독사가 아니라면 상처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소독하고 감염에 대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

 

챙겨두면 좋아요, 우리 가족의 필수 구급약
약품 |
해열진통제·소화제·제산제·소염제, 소독약, 항생제가 포함된 피부 연고
의료 비품 | 체온계, 붕대, 반창고, 핀셋, 의료용 가위, 솜
그 밖에 | 자외선 차단제, 바셀린, 화상에 대비한 피부 연고

 

알아두면 유용한 전화번호
일기예보 안내 |
KT 131
관광정보 안내 |
한국관광공사 1330
교통정보 안내 |
국토해양부 1333
범죄신고 |
경찰청 112
화재, 응급환자 발생 |
소방방재청 119
응급의료/병원 정보/응급의료정보센터 |
1339
정부 통합 민원서비스 |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
000
환경오염 신고 | 128
환경부 부정, 불량식품 신고 |
1399
식품의약품안전청 사람, 차량, 행방문의 신고 |
182
경찰청 고속도로 정보 서비스 |
1588-2505
<출처: 여성조선 20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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