盤中 早紅 감이 고와도 보이느다
유자 아니라도 품엄 즉 하다마는
품어가 반기리 업슬싀 글로 셜워하노라
반중 조홍: 반중이란 소반 위에 놓여있다는 뜻. 조홍은 일찍 붉었다는 뜻이다.
품엄 즉: 품엄은 품다. 품에 간직하고서, 따라서 품고 돌아감직 하다마는
王祥의 鯉魚 엇고 孟宗의 竹筍 것거
감던 마리 희도록 老萊子의 오슬 닙고
一生의 養志誠孝를 曾子갓치 하리라
*王祥은 효자였다.겨울에 얼음이 얼었을 때 잉어를 잡았다는 옛일이있다.<搜神記>에 王詳 字 休徵 琅瑯人 性 至孝父母有疾 衣不解帶 母常欲生魚 時天寒水凍 解衣將剖氷求之 氷忽自解 雙鯉躍出侍之而歸 鄕里驚歎以爲孝德之至
*孟宗은 竹筍으로 그 어머니를 봉양한 고사가 있다.<吳志註>에따르면 孟仁 字恭武 本名宗 宗母嗜筍 冬節將至 筍尙未生宗入竹林哀歎 而筍爲之出 得以供母 皆以爲至孝所致라했다.
*老萊子는 나이 칠십에 오히려 무늬있는 옷을 입고 어린이처럼 보여 그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는 고사가 있다.
동기로 세 몸이 되어 한 몸같이 지내가가
두 아운 어디 가서 돌아올 줄 모르느고
날마다 석양 문외에 한숨 겨워 하노라.
*동기로: 형제 자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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