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4) 담배 가게와 담배 피우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4) 담배 가게와 담배 피우기 김홍도의 ‘담배 써는 가게’다. 이 그림에는 남자 넷이 등장하는데, 각각 하는 일이 다르다. 먼저 아래쪽을 보자. 아래의 오른쪽에 있는 남자는 넓은 잎사귀를 펼쳐서 다루고 있다. 그 아래에 차곡차곡 쌓인 것은 담뱃잎이다. 필자는 담배농사를.. 민속·전통 2008.06.30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3) 떠돌이 장사치의 괴로움, 행상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3) 떠돌이 장사치의 괴로움, 행상 나는 김홍도의 ‘부부 행상’(그림 1)을 볼 때마다 애잔한 생각이 들곤 하였다. 남자는 지게를 지고 지게 작대기를 들었고, 여자는 광주리를 이고 있다. 남자의 벙거지는 낡아서 너덜거린다. 여자는 아이를 업고 있다. 희한하게도 아이는 처.. 민속·전통 2008.06.30
[속삭임] 어린 땅투기꾼, 마당은 내 꺼 [속삭임] 어린 땅투기꾼, 마당은 내 꺼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손이 작은 게 늘 불만이었다. 누이가 한 뼘의 땅을 따먹을 때 나는 두 번을 재야 누이만큼의 땅을 겨우 차지할 수 있었다. 악착같이 손가락을 펴 원을 그려보지만 거의 모든 땅이 누이에게로 넘어가고 내 땅은 결국 손바닥 크.. 민속·전통 2008.06.08
[속삭임⑤] 고무줄 놀이… 하늘이 깡충깡충 뛴다 [속삭임⑤] 고무줄 놀이… 하늘이 깡충깡충 뛴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아지랑이 아물아물 피어오르는 봄날. 눈부신 햇살 아래서 동네 여자아이들이 고무줄놀이를 한다. 누렁 강아지 한 마리 영문도 모르는 채 덩달아 꼬리 흔들며 뛰어다니고, 예쁜 종아리가 고무줄을.. 민속·전통 2008.06.08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2) 고달픈 나그네의 휴식처,주막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2) 고달픈 나그네의 휴식처,주막 김홍도의 그림(1) ‘주막’이다. 짚으로 엮은 지붕 아래 왼쪽에는 주모가 구기로 술독에서 술을 떠내고 있고 옆에는 치마꼬리를 잡고 칭얼대는 어린 아들이 있다. 오른쪽에는 패랭이를 쓴 사내가 격식 없이 만든 밥상을 앞에 놓고 그릇을 기.. 민속·전통 2008.06.08
]“한지가 들려주는 동화” 닥종이인형 개인전 [사람@세상]“한지가 들려주는 동화” 닥종이인형 개인전 2007 12/18 뉴스메이커 754호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김애수씨가 퇴직 후 틈틈이 만들어온 닥종이 인형을 모아 개인전을 연다. ‘한지가 들려주는 동화’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첫 전시회에는 동.. 민속·전통 2008.06.06
연 날리기는 과학입니다 [이 맛에 산다]연 날리기는 과학입니다 2007 02/27 뉴스메이커 713호 한국연날리기보존회 칼바람이 불어도 얼레질은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바람의 세기를 가늠하며 연실을 당기고 늦추느라 여념이 없다. 온몸을 움직여 연의 방향을 잡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상대방 연실의 허점을 노린다. 실 끝.. 민속·전통 2008.06.06
고(故) 김시인(金時寅) 선생 영전에서 학봉종택의 닭 [사람의 길]고(故) 김시인(金時寅) 선생 영전에서 학봉종택의 닭 2008 03/04 뉴스메이커 764호 임진왜란 때 왜군을 맞아 장렬히 싸우다 순국한 학봉 김성일(1538~1593) 집안. 이 집안의 애국정신은 그 직계 후손들과 정신적 자식인 제자들에게도 어김없이 전해진다. 학봉의 퇴계 학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제자.. 민속·전통 2008.06.06
큰댁, 작은댁 윗마을의 두 아낙네 [사람의 길]큰댁, 작은댁 윗마을의 두 아낙네 2008 02/26 뉴스메이커 763호 윗마을 평산(平山) 신(申)씨 집성촌에 살고 있는 두 분 노파의 거동은 사진 속에서 깊은 침묵에 싸여 있다. 그러나 실제로도 침묵의 생활이다. 큰할머니께서는 귀가 어둡다. 그러니 작은할머니의 말씀은 독백이나 다름없다. 아들이.. 민속·전통 2008.06.06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21) 나룻배와 강 건너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21) 나룻배와 강 건너기 김홍도의 그림 ‘나룻배와 강 건너기’를 보자. 나룻배가 두 척이다. 이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 원래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일제시대 이후 평저선이 사라지고 현재 우리가 보는, 바닥이 삼각.. 민속·전통 200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