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지 못해서 ●고개를 들지 못해서 어떤 청년이 결혼을 약속한 처녀의 아버지와 처음 인사로 골프를 함께 쳤다. 청년의 스코어가 무척 좋자 처녀의 아버지가 말했다. “젊은이의 골프 실력이 보통이 아니군. 일은 하지 않고 골프만 쳤나보군.” 다급해진 청년이 재빨리 둘러댔다. “아닙니다. 장인어른을 바로 쳐다.. 깔깔깔 2007.08.12
촛불........조향미 [시의 뜨락]촛불 촛불 조향미 온 산천 하얗게 내린 눈 다 쓸어낼 필요 없어 발 디딜 골목 몇 뼘만 쓸어내듯이 아무리 큰비 내려도 하늘 통째로 가리지 않고 한 몸 피할 작은 우산 펴듯이 해 지고 어둠 내리면 식구들 저녁 밥상에 둘러앉을 만큼 사랑하는 이와 눈빛 맞출 만큼 그만큼의 빛이면 족하다 잠 .. 詩의 뜨락 2007.08.05
물 떨어뜨려 촛불끄면 그을음 사라져 [생활의 지혜] 물 떨어뜨려 촛불끄면 그을음 사라져 입김을 불어 촛불을 끄다 보면 그을음이 생기면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촛불을 끌 때 물 한방울만 심지 아래에 떨어뜨려 보자. 그러면 촛불이 금세 사르르 줄어들면서 꺼진다. 안약 병 등에 물을 담아두었다가 사용하면 좋다. 기사일자 : 2007-02-13 8 면 생활의 지혜 2007.04.08
보내 놓고..............황 금찬 <보내 놓고> 봄비 속에 너를 보낸다. 쑥순도 파아란히 비에 젖고 목매기 송아지가 울며 오는데 멀리 돌아간 산굽잇길 못 올 길처럼 슬픔이 일고 산비 구름 속에 조는 밤 길처럼 애닯은 꿈이 있었다. *이별은 우리 겨레의 보편적 감정에 애필해 오는 시의 소재다. 향토적인 배경에 보슬비 내리고, 흰.. 한국시가 200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