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와 거북이의 과대 망상 <독수리와 거북이의 과대 망상> 거북이가 독수리에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다. 독수리는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니 단념하라고 타일렀다. 그러나 거북이는 듣지 않았다. 잠깐 동안만이라도 좋으니 한 번만 날아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독수리는 할 수 없이 거북이를 그의 두 .. 이솝 우화 2007.08.04
묘지송..........박 두진 <묘 지 송(墓地頌)> 북망(북망)이래도 금잔디 기름진데 동그란 무덤들 외롭지 않으이. 무덤 속 어둠에 하이얀 촉루(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죽음의 내도 풍기리. 살아서 설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언제 무덤 속 화안히 비춰 줄 그런 태양만이 그리우리. 금잔디 사이 할미꽃도 피었고, 삐.. 한국시가 2006.09.13
김 동명..........파초 <파초> 조국은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을 향한 불타는 향수. 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너의 그 드리운 치.. 한국시가 200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