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다스 들에서>
In Flanders Field
프란다스 들에 양귀비꽃 피었네
우리들이 잠든 자리 표하는 십자가 사이 사이 나란히 피었네
하늘에는 종달새, 오늘도 힘차게 노래하며 날건만
총소리 때문에 가까스로 들리네.
우리들은 죽은 자, 그러나 얼마 전 까지
우리는 살았었지, 동트는 아침도 느끼고, 아름다운 석양도 보았었네.
사랑하고 사랑받고, 허지만 우리들 이제는
프란다스 들에 누어 있네.
뒤를 이어 우리들의 원수와 싸워다오
힘없는 이 손으로 횃불을 전하노니 높이 들어 다오!
우리들이 죽음으로 지킨 이 맹세를 잊는다면
우리는 잠 못 들리니
프란다스 들엔 양귀비꽃 핀다해도.
*맥크레(Jhon McCrae, 1872-1918): 카나다 몬트리올의 한 의사.1차대전이 일어나자 부대를 이끌고 벨기에서 전선에 싸운 대령의 시, 이 시가 전쟁중 큰 방향을 일으켜<서약의 노래><수행의 노래><종결가>등 종전시까지 다른 사람이 연작으로 발표했다.
'세계의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 너머 저쪽...........붓세 (0) | 2007.04.22 |
---|---|
프란다스 들에서(종결가).....게티 (0) | 2007.04.22 |
석류..............발레리 (0) | 2007.04.22 |
고귀한 한때...............데이비스 (0) | 2007.04.22 |
당신의 목소리..........클로델 (0) | 2007.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