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그치고 삶이 있게 하라>
Let be Love Ceased,and be Life
사랑을 그치고 삶이 있게 하라.
죽음은 죽고 과거는 회복하고
유일한 새 새벽의 비둘기가
불로 깃달고 쏜살같이 내려온다.
주정을 그치고 앎을 시작하라.
평화가 이쪽으로 오고
여기 새와 꽃의 선물 가진 갱생이 와서
겨울의 벽, 죽음의 벽을 힘차게 친다.
아침 이외의 다른 의미는 없다.
곧 밤은 그림자도 없고 밤만 남아
점점 가라앉아 사라진다. 어둠의 자궁이
물러가도 창조의 삶이 뚜렸이 걸어나올 때.
*루이스(Cecil Day Lewis, 1904-1972): 아일랜드 태생으로 옥스포드 수학. 1951년 이후 옥스포드대학 시학교수로 재직. 시집<자석의 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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