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포가 7>
이 백
醉上山公馬
추상산공마
寒歌영寂牛
한가영적우
空吟白石爛
공음백석란
淚滿黑貂裘
누만흑초구
취하면 모자 거꾸로 쓰고
말을 달리기도 하고
추운 날, 소뿔을 두들기며
노래도 한다.
<흰 돌 빛나도다.>
목청 돋구어도
눈물만 돈피 옷에
가득히 떨어질 뿐.
*산공마: 晉의 山簡은 荊州의 知事로 있을 때,늘 수에 취하여 모자를 거꾸로 쓴 채 말을 타고 다녔다.
*영적: 춘추시대 齊의 대신.곤궁하여 소 치는 노래, 즉<飯牛歌>를 노래했더니 桓公이 듣고 대신을 삼았다.
*백석란: 백석이 빛난다는 뜻. <飯牛歌>에 나오는 문구.
*흑초구: 검은 돈피 가죽으로 만든 옷.蘇秦이 불우할 때 돈피 옷이 다 떨어진 것을 입고 있었다.
<飯牛歌>
남산느 돌은 맑고
흰 돌 빛나도
살아서 어진 임금
만나지 못해
짧은 옷 얇은 바지
정강이까지
저녁부터 소 치기
어둡기까지
언제나 날이 샐까,
밤도 길구나
南山矸 白石爛
남산안 백석란
生不逢堯與舜禪
생불봉요여순선
短布單衣適至骭
단포단의적지간
從昏飯牛薄夜半
종혼반우박야반
長夜漫漫何時旦
장야만만하시단
*안(矸)
*간: 骭(정강이,갈비,늑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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