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오답노트 만드는 법

바보처럼1 2007. 7. 31. 19:05
 

 오답노트만드는법 

 

오답노트는 복습에 아주 큰 효과를 주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다만 작성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영역과 과목별로 작성법이 달라야 합니다.

지문이 긴 언어영역, 풀이과정이 중요한 수리영역,

개념정리를 해야하는 탐구영역의 작성법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죠..

 

 

오답노트만드는방법

 

◆ 국어·영어, 분량에 주눅 들지 말라

국어와 영어는 특성상 지문이 길어 오답노트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문제 하나가 차지하는 분량이 다른 과목에 비해 많고, 하나의 지문에 딸린 문제들도 많아 오답노트를 만들라치면 먼저 긴 분량에 주눅이 들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오답노트 작성을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많다. 따라서 모든 지문을 오답노트에 넣는다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필요한 것만 골라 작성해야 한다.

국어는 한 번 출제된 지문이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문을 오리거나 복사해 붙이도록 한다. 분량이 부담된다면 지문에 딸린 문제 중 틀린 문제 수가 절반을 넘을 때 오답노트에 넣는 등 나름대로 기준을 마련하면 좋다.

지문을 붙일 때는 공책에 가능한 한 여유 공간을 많이 남겨 둬 그 공간에 중요한 개념이나 문제의 성격, 지문에 활용된 속담이나 한자어의 뜻 등을 따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영어는 국어와 달리 기출지문이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굳이 지문을 붙일 필요는 없다. 해석이 힘든 문장이나 문단만을 따로 적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처음 보는 단어나 반의어, 유의어, 다의어 등은 오답노트에 정리하지 말고 별도의 단어장에 담아 틈틈이 보는 것이 좋다. 즉 영어 오답노트는 단어보다는 문법 문제 위주로 만들되, 자신만의 문법책을 만든다는 기분으로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 수학·사회·과학, 개념·풀이 과정 위주로 정리해야

수학과 과학은 오답노트 활용도가 큰 과목이다.

수학 오답노트는 공책을 양쪽으로 구분해 왼쪽 페이지에 틀린 문제를 오려붙이고 오른쪽 페이지에 풀이방법 등을 적어놓는 방법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풀이 방법은 해설을 그대로 베껴 쓰지 말고 자신의 실력으로 계산해가며 적는다. 다양한 풀이 방법이 있다면 귀찮더라도 모두 적어야 한다.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개념이나 공식 등은 반드시 함께 메모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오답노트를 활용할 때 교과서나 참고서의 공식을 보지 않고도 공부를 끝낼 수 있다.

사회 과목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는 응용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출제 경향이 기본 개념을 응용하는 문제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답노트에 틀린 문제와 답만 정리하지 말고 그 문제에서 활용된 사회 과목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적고 어떻게 활용됐는지도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문제집에서 요점을 정리한 쪽을 뜯어 오답노트 첫 장에 붙이고 요점 정리 내용과 교과서를 비교, 핵심내용만 추려 포스트잇과 같은 메모지에 적어 공책에 붙이는 식으로 작성한다. 틀린 문제 중 시사와 관련된 내용은 인터넷 검색 등으로 자료를 찾은 뒤 중요한 내용을 포스트잇 크기로 출력해 붙이면 좋다.

과학은 응용력도 중요하지만 기본 원리와 개념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 훨씬 더 긴요하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이상 물리), 기본 원소들의 특징(화학) 등 기본개념만 정확히 알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도 틀린 문제와 함께 그 문제에 응용된 기본 개념들도 정리해줘야 공부에 도움이 된다.

 

◆ 오답노트 작성 5계명

1. 스크랩할 문제 수를 최대한 줄인다.
틀린 문제라고 무조건 스크랩하면 분량이 너무 많아진다. 한 번 틀린 문제는 동그라미 표시만 하고, 다시 풀고 또 틀렸다면 동그라미를 추가한다. 나중에 동그라미가 두 개 있는 문제만 적거나 복사해 모아두면 분량이 적어진다.

2. 중복되는 문제는 한데 모은다.
문제집을 여러 권 푼 뒤 틀린 문제를 모두 오답노트에 적을 필요는 없다. 틀린 문제 중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한데 모아 하나로 정리하면 좋다.

3. 틀린 문제에는 반드시 그 이유를 적는다.
문제를 틀린 이유는 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문제마다 ‘개념 이해를 잘 못했다.’, ‘풀이 과정에서 잘못된 공식을 대입했다’ 등 틀린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나중에 도움이 된다. 단순히 실수로 틀린 문제는 제외한다.

4. 관련 자료는 문제와 같이 오려 붙인다.
최근엔 지문이 길고 관련 자료가 필요한 복잡한 문제가 많다. 그런 문제엔 교과서나 신문, 자습서 등 관련 자료의 내용을 복사해 오려 붙이면 좋다. 나중에 논술을 준비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5. 가능한 도구는 모두 활용한다.
듣기평가와 같이 녹음할 수 있는 문제는 MP3 플레이어 등을 활용해 녹음하도록 한다. 그 뒤엔 약 3∼4초간 답을 생각하고 그 후에 답을 녹음한다

 

 

 


 

내용출처 : 에듀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