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뿔쥐와 족제비

바보처럼1 2007. 8. 2. 12:42

<뿔쥐와 족제비>

 

 족제비와 쥐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그러데 싸움 때마다 쥐들이 패하였으므로 쥐들은 회의를 열었다. 자기들이 패하는 이유가 대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쥐들은 그 자리에서 대장을 뽑았다. 그리하여 대장으로 뽑힌 쥐는 우쭐해셔서 남들보다 자신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려고 커다란 뿔을 만들어 머리에 단단히 달아맸다.

 또다시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쥐들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완패해 버리고 말았다. 많은 쥐들은 이리저리 구멍을 찾아 도망치기에 바쁠 뿐이었다. 혼자 남은 대장 쥐도 할 수 없이 구멍 속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뿔이 걸려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다. 결국 대장 쥐는 족제비들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다.

'이솝 우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우스와 까마귀  (0) 2007.08.02
원숭이와 여우  (0) 2007.08.02
앵무새와 고양이  (0) 2007.08.02
양치기 소년과 바다  (0) 2007.08.02
집 지키는 개와 사냥개  (0) 200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