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의 유혹>
어떤 집에 쥐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이것을 알아차린 고양이가 그 집을 찾아가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가는 쥐들이 나타나면 한 놈 한 놈 잡아먹었다. 쥐들이 이 사실을 알고는 굴속에서 아예 나오지 않았다.
꽤가 많은 고양이는 쥐들을 불러내려고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 냈다. 묘안이란 벽의 옷걸이에 매달려 죽은 시늉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쥐들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저놈이 설령 죽어 박제가 되어 있더라도 가까이 가지 않을 테데 저 꼴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속을 것 같아?
더욱 더 경계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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