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양치기>
양떼를 몰고 숲을 지나가던 양치기가 도토리가 많이 달린 커다란 참나무를 발견했다. 양치기는 도토리를 따려고 나무 밑에 망토를 벗어 깔아 놓은 다음 나무로 기어올라가 도토리를 흔들어 떨어뜨렸다. 그런데 양들이 몰려와 그 도토리들을 주워 먹다가 그만 망토까지 먹어 버리고 말았다. 나무에서 내려운 소년이 이것을 보고 화가 나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 못된 놈들아! 다른 사람에게는 털까지 깎아주면서 너를 먹여 살리는 내게선 망토까지 빼앗아 간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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