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중국산

바보처럼1 2007. 8. 9. 01:13

[깔깔깔]

중국산

미식가로 자처하는 한 남자가 어느날 아내와 함께 고급식당에 들어갔다.

평소에도 음식에 대해 간섭을 잘하는 스타일인 남자는 요리를 먹다가 인상을 쓰면서 매니저를 불렀다.

매니저 : 손님 뭐 불편하신 거라도 있으십니까?

남자 : 이것 봐요! 내가 맛 하나는 기가 막히게 아는 사람인데 말이야. 지금 이 요리에 들어간 재료 모두 중국산이구먼! 아무리 요즘 중국산이 넘쳐난다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 이거 너무한 거 아니오?

매니저 어떻게 설명할까 당황하며 말한다.

매니저 : 저,손님… 그게 저흰 매장특성상 중국산을….

남자 : 아니,이 사람이 왜 이리 말이 많은가. 내가 맛을 좀 아는 사람이라니까.

순간 잠자코 있던 아내가 조용히 남자에게 한마디 한다.

아내 : 여보,여기 중국집이야.˝

기사일자 : 2004-06-10    23

'깔깔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풍의 절정  (0) 2007.08.09
경상도 사투리의 비애, 이사  (0) 2007.08.09
구두쇠 남자, 흔들이는 전봇대  (0) 2007.08.09
예의바른 할아버지, 누구 탓일까  (0) 2007.08.09
강아지새끼  (0) 2007.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