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지프차를 샀다.
왠지 모르게 뒷바퀴 위에 붙은 ‘4x4’ 라는 숫자가 마음에 들었다.
차를 산 첫날 집앞에 고이 모셔두고 잠을 잤다.
그날 밤 비틀비틀 술에 취한 취객이 그 지프차에 대고 노상 방뇨를 하다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4x4’라는 숫자를 보았다.
“어? 이걸 몰라?” 라고 중얼거리며 옆에 있던 돌로 차에 대고 찍찍 그었다.
‘=16’
다음날 아침 차 주인은 그걸 보고 열받아 자동차 정비공장에 가서 새로 칠을 하였다.
그날 밤 그 취객이 또 똑같은 낙서를 하자 차주인은 이번엔 아예 ‘4x4=16’이라고 새겨버렸다.
다음날 아침,차주인은 일어나자마자 차부터 확인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4x4=16 ←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