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딸아이가 엄마에게 버스 안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고 있었다.
“엄마,학교버스에서 어떤 남자애가 나보고 ‘넌 여자냐,남자냐?’하고 묻잖아? 그래서 내가 ‘여자야,왜?’ 했더니 ‘그럼 어디 증거를 보여봐.’ 하잖아.그래서 난 망설이지 않고 그냥 보여줬지.”
“뭐,뭐라고? 어머 얘 좀 봐! 그래 무얼 어떻게 보여줬어?”
기절하다시피 놀라며 묻는 엄마 얼굴을 말똥말똥 쳐다보며 딸이 말했다.
“그거야 쉽지.자! 걸스카우트 신분증!”
●물과 술의 차이점
물병을 깨뜨렸을 때.
“엇,야! 괜찮냐? 어디 안 다쳤어? 에구 저런 조심해야지….”
술병을 깨뜨렸을 때.
“야 이 ××야! 아까운 술을 쏟고 난리야! 빨리 뛰어가서 술 안 사와?”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
물(사람(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