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황당, 오해

바보처럼1 2007. 8. 9. 12:31
황당

한 청년이 지하철을 타고 가다 좌석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갑자기 지하철이 급정거하는 바람에 승객들의 몸이 졸고 있던 청년의 옆으로 쏠려 그 청년은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야만 했다. 한참을 자고 난 뒤라 청년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그래서 옆에 앉은 승객을 찌르며 물었다.

“아저씨, 여기가 어디죠?”

아저씨는 어이없다는 듯 청년을 쳐다보더니 말했다.

“옆구리 아이가?”

오해

7전8기 끝에 운전면허를 딴 기념으로 한 아주머니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나갔다.

왕초보 운전자인 그녀는 실수 연발이었고 그때마다 주위 운전자들에게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였다.

그날 저녁 남편이 들어오자 시어머니가 한마디했다.

“얘야, 쟤가 운전 배운다면서 순 남자만 사귀었구나. 이 남자 보고 손 흔들고, 저 남자 보고 손 흔들고….”

기사일자 : 2004-11-08    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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