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도로에서

바보처럼1 2007. 8. 10. 17:15
도로에서

어느 4차선 도로에서 중형차와 경차가 신호에 걸려 나란히 정지선에 서게 됐다.

장난기가 발동한 중형차 주인이 경차를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중형차 주인 : 요즘도 경차 모는 사람이 다 있네. 아저씨 그 차 얼마요?

경차 주인은 모른 체하고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음 신호에서 두 차는 또 나란히 신호대기에 걸리게 됐다.

중형차 주인 : 어이, 그 차 얼마 줬냐니까?

이번에도 경차 주인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신호를 기다릴 뿐이었다. 기고만장한 중형차 주인은 더 큰소리로 외쳤다.

중형차 주인 : 어허, 이 사람 말 먹네. 그 차 얼마줬냐니까?

마침내 참다 못한 경차 주인이 대꾸를 했다.

“리무진 사니까 경품으로 주더라.”

기사일자 : 2005-09-13    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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