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극장

바보처럼1 2007. 8. 11. 19:31
극장

휴일을 맞아 남녀 한 쌍이 야한 에로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 표를 사고 들어갔더니 영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남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신들의 좌석을 조심스레 찾고 있었다. 이윽고 자신들의 좌석에 도착해보니 웬 남자가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까 그 남자는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온 몸을 쓰다듬고 있는 것이었다.

그걸 본 여자는 민망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여자의 남자친구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앉아 있는 남자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당신, 남의 자리에서 뭣하고 있는거요?”

그러자 의자에 앉아있던 남자가 말하길,

“너도 2층에서 떨어져 봐!”

기사일자 : 2006-05-03    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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