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남녀 한 쌍이 야한 에로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 표를 사고 들어갔더니 영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남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신들의 좌석을 조심스레 찾고 있었다. 이윽고 자신들의 좌석에 도착해보니 웬 남자가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까 그 남자는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온 몸을 쓰다듬고 있는 것이었다.
그걸 본 여자는 민망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여자의 남자친구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앉아 있는 남자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당신, 남의 자리에서 뭣하고 있는거요?”
그러자 의자에 앉아있던 남자가 말하길,
“너도 2층에서 떨어져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