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찾아간 남자가 푸념했다.
“방귀가 소리 없이 나와 걱정입니다. 직장에서 내내 방귀가 소리 없이 나왔습니다. 간밤에는 영화를 보고 있는데 10번, 오늘 아침에는 병원으로 오는 차 속에서 5번, 그리고 여기 와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3번 방귀를 소리 없이 뀌었어요.”
잠자코 듣고 있던 의사.
“그래요? 우선 귀부터 검사받아봐야겠네요.”
●시어머니
휴일 저녁 남편은 그의 어머니와 나를 영화관으로 데리고 갔다. 영화를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주 노골적으로 에로틱한 장면이 나왔다.
아주 당황한 나는 시어머님이 무슨 생각을 하실까 궁금했다.
바로 그 순간 나에게 와 닿는 시어머님의 손을 느꼈다.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시어머님은 물으셨다.
“저 침대 시트 예쁘잖니. 어디서 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