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환자가 어느 두꺼운 책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환자1:“이건 너무 나열식이야.”
환자2:“게다가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좀 산만해.”
그런 얘기들로 열기를 더해가는데 간호사가 급하게 들어와 묻는 말.
“누구 전화번호부 가져간 사람 있어요?”
●오징어의 울음소리
어느 날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동물의 울음소리를 알아 맞히는 게임을 했다.
선생님이 개구리 가면을 쓰자 아이들은 ‘개굴개굴’이라고 하고, 강아지 가면을 쓰면 ‘멍멍’, 송아지 가면을 쓰면 ‘음메 음메’, 닭 가면을 쓰면 ‘꼬끼오 꼬끼오’, 호랑이 가면을 쓰면 ‘어흥 어흥’이라고 했다.
그러자 선생님의 장난끼가 발동했다. 선생님은 오징어 가면을 쓰면 아이들이 뭐라고 할지 궁금해 오징어 가면을 썼다. 그러자 아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함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