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아가씨와 고추

바보처럼1 2007. 8. 15. 16:11
아가씨와 고추

지하철에서 할아버지가 고추가마니를 가지고 타셨는데, 아가씨 앞에 서서 하는 말.

“아가씨 다리 좀 벌려요.”

“왜요?”

“왜긴. 고추 좀 넣게.”

그렇게 한참을 타고 가는데 다음역에서 급정거를 했다.

할아버지 왈,

“아가씨 미안해요. 고추 좀 세워줘~.”

다음역에서도 급정거하는 바람에 고추가마니가 넘어졌는데,

이번엔 고추가 몇개 바닥으로 떨어졌다.

할아버지 왈,

“아가씨. 고추가 빠졌네, 좀 집어넣어주면 안될까?”

이 아가씨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는데, 옆에 앉은 할머니가 하는 말.

“아이구. 그 할아버지 고추 참 탐스럽네.

나는 저런 고추를 어디서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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