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목욕탕을 통해 본 남녀차

바보처럼1 2007. 8. 16. 17:59
목욕탕을 통해 본 남녀차

▲목욕탕 가는 날

남자:밤새워 술을 퍼먹거나 고스톱을 쳐서 돈 땄을 때, 몸이 찌뿌드드할 때, 시간 죽일 곳이 없을 때.

여자:치밀한 계획하에 주도면밀하게 무슨 전쟁을 치르듯이….

▲목욕탕 갈 때 준비물

남자:몸만 가면 그만이다.

여자:비누, 때타월(일명:이태리타월), 샴푸, 린스, 보디로션, 화장품 세트, 우유, 오이, 빨랫비누(?), 속옷, 목욕 바구니 등.

▲사우나에서

남자:사우나 문을 여는 순간 점잖게 앉아서 머리 위에 수건을 올려놓고, 시조 한 수 “청산~ ♪♬”

여자:사우나 문을 여는 순간 빨래들이 보이고 한쪽에는 뚱보 아줌마가 홀딱 벗은 차림으로 에어로빅한다고 뛰어다니고, 한쪽에서는 조용히 빨래를 정리하고, 한쪽에서는 아구야! 아구야! 뜨겁다고 신음하는 아줌마.

▲목욕이 끝난 후

남자:목욕을 한 건지, 안한 건지 구분이 안 간다.

여자:표 확 난다. 얼굴 빨갛고. 머리 축축하고, 상당히 지쳐 보인다.



기사 게재 일자 200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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