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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이 명퇴 당한 이유

바보처럼1 2007. 8. 18. 10:27
염라대왕이 명퇴 당한 이유

최근에 벌어진 여러 상황들 때문에 옥황상제는 염라대왕에게 명퇴를 권했다. 염라대왕은 억울해 했다. 그 모든 건 바로 한국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이를 먹어 눈이 침침해지긴 했지만…. 사실 한국인들은 성형수술과 연예인 따라잡기를 통해, 모두가 비슷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천당갈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고 지옥 보낼 사람을 천당으로 보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지옥으로 보낸 한국인들은 ‘찜질방’으로 단련된 체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지옥생활을 더욱 즐기고 있었다. 오늘도 지옥에서 들려오는 염라대왕을 좌절케 하는 이 한마디!!

“얘들아, 유황불 나왔다. 들어가자.”

정년 퇴직 후…

반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은퇴한 뒤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바드대학원’.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국내에 있는 ‘하바드대학원’은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이다.

‘하바드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경대학원’을 다녔다. 동네 경노당이다.

‘동경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콕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에 콕 틀어 박혀 있는 것이다. 하바드→동경→방콕으로 갈수록 내려 앉았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놀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는 사이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개 얻었다.

처음 얻은 것은 ‘화백’→화려한 백수.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두번째로는 ‘장노’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웬 ‘장노’냐고? 장기간 노는 사람을 ‘장노’라고 한다는군. ‘장노’로 얼마간 있으니 ‘목사’가 되라는 것이다.

‘장노’는 그렇다치고 ‘목사’라니… 목적없이 사는 사람이 목사라네 아멘.

기독교 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봐 불교감투도 하나 썼다.

그럴 듯하게 “지공선사”.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로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선하니 ‘지공선사’ 아닌가….♬

기사 게재 일자 20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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