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내가 니꺼잖아…

바보처럼1 2007. 8. 18. 11:46
내가 니꺼잖아…

오래전 TV에서 본 프로그램이 생각나서 적어본다. 그때 그 프로가 일반인들을 상대로 실험 비스무레한 것을 하는 프로였다. 그날의 주제는 대략 이러했다. 보통 가정이 있으면 그 소유의 집이나 차같은 굴직한 재산은 아버지 이름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몇명의 주부들이 차례로 남편들한테 전화를 해서 집 명의를 자기 앞으로 해준다는 약속을 받아내면 성공하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남자들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그렇게 한명 두명 실패하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 주부가 전화를 했다.

남편:여보세요

부인:응~ 여보 난데 뭐해?

남편: 나 지금 바쁘거든.

부인:저기 있잖아. 우리집 누구이름으로 되어 있지?

남편:내 이름으로 되어 있잖아.

부인:우리 차는?

남편:내꺼지.

부인:*&@는?

남편:내꺼지

부인:&$%$%는?

남편:내꺼지…….

부인:뭐야? 그럼 내껀 하나도 없네.

이쯤에서 나는 저 부부도 지금까지의 부부들과 별반 다름없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편의 대답은 그 프로그램 진행자와 출연자, 시청자들에게 성공이상의 감동을 주며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남편:내가 니꺼잖아.

공처가 표어 수상작

*장려상:“아내의, 아내에 의한, 아내를 위한, 남편이 되겠습니다.”

*동상:“아내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기 전에 내가 아내를 위해 무엇을 할지 먼저 생각한다.”

*은상:“나는 아내를 존경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금상:“나는 아내를 위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특별상:“니들이 아내를 알어?”

*공로상:“나에게 아내가 없다는 것은 저를 두번 죽이는 거예요!”

*영예의 대상:“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나는 오늘 설거지, 청소, 빨래를 할 것이다.”

기사 게재 일자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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