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술자리에서 남자들이란!

바보처럼1 2007. 8. 18. 15:56
술자리에서 남자들이란!

오랜만에 퇴근길에 찾아온 두명의 선배들과 함께 조촐한 술자리가 열렸다.

한 잔, 두 잔 소주잔이 반복 상하 운동을 하다가…

드디어 나오는 예비역들의 술자리 필수 통과의례인 군대 이야기.

육군 소총병 출신의 J형.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실탄을 쏠 땐 말이야… 어쩌구… 저쩌구…”

묵묵히 듣고 있던 의경출신의 Y형. 조용히 툭 한마디 던진다.

“거 참 실탄 한 번 못 쏴본 사람 있나…”

J형… 머리에 가는 실핏줄이 으쓱으쓱 일어난다.

술이란 가끔씩 나이를 초월하기도 하는 법.

“아니, 의경이 실탄도 쏴요?”

Y형 눈가가 파르르 떨리는 게 역시나 술이 들어갔음이다.

“당연하지 임마! 나 M16, K1, K2 다 쏴봤다고! 네 놈은 K시리즈 만져보기나 했냐?”

J형 발끈한다.

“아 그럼요! M16, K1, K2! 거기다 M60까지 쏴봤다구요! 소총병은 M60도 쏴요!!”

앗 Y형 당황한다… 역시나 육군을 상대로 총 이야기는 무리끈이었던 것인가…?

하지만 나이는 꽁으로 먹은 게 아니다.

우리의 Y형 굳은 표정, 비장한 목소리로 한 마디 한다.

“그럼 너 스티커 끊어봤냐?”

찰떡궁합 이름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성은 ‘임’이요, 이름은 ‘신중’이다.

그래서 붙여 부르면 ‘임 신중’이다.

그가 어느날 선을 보게 되었다.

선을 보러 나온 여자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임 신중’입니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며 말하기를, “실은 제 이름이 ‘오 개월’입니다.

기사 게재 일자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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