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스크랩] 愛 蓮 說 (애련설)

바보처럼1 2006. 3. 28. 01:20

 

 

愛 蓮 說

水陸草木之花,可愛者甚蕃。
물과 육지에 나는 꽃 가운데 사랑할 만한 것이 매우 많다.

晉陶淵明獨愛菊;自李唐來,世人盛愛牡丹;
진(晋)나라의 도연명(陶淵明)은 유독 국화를 사랑했고, 이(李)씨의 당(唐)나라 이래로 세상 사람들이 매우 모란을 좋아했다.

予獨愛蓮之出淤泥而不染,濯清漣而不妖,中通外直,不蔓不枝,
나는 유독, 진흙에서 나왔으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출렁이는 물에 씻겼으나 요염하지 않고, 속은 비었고 밖은 곧으며, 덩굴은 뻗지 않고 가지를 치지 아니하며,

香遠益清,亭亭靜植,可遠觀而不可褻玩焉。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꼿꼿하고 깨끗이 서 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 없는 연꽃을 사랑한다.

予謂菊,花之隱逸者也;牡丹,花之富貴者也;
내가 말하건대, 국화는 꽃 중에 속세를 피해 사는 자요, 모란은 꽃 중에 부귀한 자요,

蓮,花之君子者也。
연꽃은 꽃 중에 군자다운 자라고 할 수 있다.

噫! 菊之愛,陶后鮮有聞;蓮之愛,同予者何人;牡丹之愛,宜乎眾矣。
. 아! 국화를 사랑하는 이는 도연명 이후로 들어본 일이 드물고, 연꽃을 사랑하는 이는 나와 함께 할 자가 몇 사람인가? 모란을 사랑하는 이는 마땅히 많을 것이다.


출처 : 아름다운 시간을 참아름답게,,
글쓴이 : 꽃잎 인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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