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담론]] 포커고수가 들려주는 재테크 사전 #0 | |
번호 : 31047 글쓴이 : 고수직딩 |
조회 : 1077 스크랩 : 2 날짜 : 2006.03.24 10:20 |
전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결혼은 2001년도 11월에 했고 5살 된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포커를 배워본 적은 없구 앞으로도 전문적으로 뛰어들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단지 약간의 사행성이 가미된 게임에 어릴적 부터 소질이 있었고, 그 소질로 인해 남들보다 조금 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약간의 사행성이 가미된 게임이라면 고스톱, 훌라, 포커를 말하구여. 참고로 친구들이랑 재미로 놀면서도 고등학교때 부터 지금 나이까지 돈을 잃어본 적은 거의 없었지요. 하지만 마음이 여린 성격이라 친구들 돈을 따는 건 왠지 개운하지 못해 적당히 따고 잃어주는 편이었고, 이제는 인터넷 게임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처음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완전히 적응해서 인터넷포커로 회사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하루를 기준으로 승률을 따지면 90%가 넘습니다. 컨디션이 스스로 좋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절대 꼴지 않을 정도구여. 음 단순계산으로 치면 하루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의 게임을 하면 현금으로 평균 20만원 정도의 돈을 법니다. 하지만 한달에 포커로는 300만원 이상은 안벌고 있습니다. 월급이상 버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솔직히 이쪽으로만 매달리면 한달에 천만원은 벌것도 같지만 왠지 그래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이 카페에서도 인터넷으로 포커 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특별한 사기나 조작이 아닌 공평하게 패를 돌리는 포커게임에서 포커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승부가 결판납니다. 물론 패가 잘 뜨는 날이 있고 안 뜨는 날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고수가 이기게 되어 있는게 포커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지라 친구들도 저보고 포커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현재 2명 정도 포커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일정부분 포커소질도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하지만 나름대로의 기술을 익히고 적당한 전략만 구사하며 게임을 한다면 적어도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게임을 보며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쓰는 글들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지는 모르지만 포커는 주식과 같은 재테크와 아주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재테크와 나름대로의 인생철학을 겸비하여 제가 포커에서 배운 삶의 지혜를 여러분과 조금이나마 공유하고자 이런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주식도 제법 많이 해봤고 it쪽에 종사하다보니 회사도 몇군데 다녀보고 PC방 및 몇 가지 장사도 해본지라 포커 치시는분, 주식 하시는분, 재테크에 관심있으신 분,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유용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럼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재테크담론]] 포커고수가 들려주는 재테크 사전 #1 | |
번호 : 31048 글쓴이 : 고수직딩 |
조회 : 743 스크랩 : 5 날짜 : 2006.03.24 10:20 |
포커고수가 들려주는 재테크 사전 #1 여러분은 포커고수가 되기 위한 가장 큰 기술이자 무기가 뭔지 아십니까? 오늘 여러분의 재테크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제가 말씀드리는 모든 기술이나 이론은 여러분도 알고 있는 것이니까요. 제가 포커에서 항상 이길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은 “기다림”입니다. 제가 재테크를 시작하는 여러분이나 포커에서 이기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먼저 가르키는 강력하고 파워풀한 무기는 바로 “기다림”입니다. 이기고 싶으시면 기다리십시오. 처음에도 기다리고, 두 번째도 기다리고, 세 번째도 기다리십시오. 그렇게 기다려도 기회가 안온다면 네 번째도 기다리시고 다섯 번째도 기다리십시오. 이 기술만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절반의 고수가 되신 겁니다. 못 믿으시겠다구요? 믿기 힘들겠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고수와 저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기다림입니다. 이 기술은 너무나도 강력하지만 습득하기가 너무너무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에 저수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극강의 기술입니다. 당신이 확신하는 패가 온다면 그때 베팅해도 늦지 않습니다. 당신이 확신하는 순간에 베팅한다면 최소 60% 이상의 승률은 제가 보장해 드립니다. 60%의 승률이 얼마나 크신지는 나중에 설명 드리겠지만 적어도 60%에 베팅하시는 순간 당신의 자산은 이미 엄청나게 불어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주식에서 종목을 고르시거나 땅을 사시거나 장사를 시작하시거나 당신이 가장 먼저 하실 일은 기다리시는 겁니다. 언제 까지만 기다릴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씀하신다면 당신은 기다림의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신 겁니다. 아마 이때 당신은 40%의 승률에 과감하게 베팅하게 될 것 입니다. 물론 이 말은 당신의 자산은 이미 엄청나게 줄어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겠지요. 그럼 60%의 베팅에 여러분이 성공하셨다면 그다음 여러분이 하실 일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벌써 고수가 되신 분은 해답을 이미 알고 게시겠네요. 당연히 기다리시는 겁니다. 이번 기다림은 이미 60% 산술적으로 늘어난 당신의 자산 1.2(120%)에 다시 1.2를 곱해 줄것입니다. 포커를 치면서 항상 돈을 꼬시는 저수님들. 주식만 하면 꼬는 저수님들. 기타 재테크에 소질이 없는 저수님들. 한번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왜 당신이 이기지 못했는지 아직 모르시겠다구요? 아마도 대부분의 저수들이 십중팔구 이 기술을 습득하지 못해서 40%의 확률에 베팅하셨을 겁니다. 자신을 돌아보세요. 그리고 기술은 연마하세요. 고수들이 구사하는 최고의 기술 제1장 기다림의 기술을 말입니다. |
[[재테크담론]] 포커고수가 들려주는 재테크 사전 #2 | |
번호 : 31050 글쓴이 : 고수직딩 |
조회 : 484 스크랩 : 5 날짜 : 2006.03.24 14:53 |
오늘 여러분께 가르쳐 드릴 포커의 기술은 상황판단입니다. 다 아는 기술인데 하실 분들 여전히 많으실 것 같은데 저는 혹시 제 밑천인 다 떨어져 저 같은 고수가 많아질까 솔직히 두렵습니다. 저 역시 저수들이랑 포커를 치는게 승률도 높고 편한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일단 연재를 시작했으니 가급적 아낌없이 기술을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런 고난위도의 기술을 공짜로 배우시는 여러분들은 참 복도 많으십니다. ^^; 상황판단이란 먼저 상대방의 패를 분석하는 것과 자신의 패를 냉정하게 보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 말을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패를 읽을 때 상대방의 패를 어느 정도로 읽어주는냐로 바꾸어 말할 수 있는데 여러분들 같은 저수 일수록 짜게 아주 짜게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즉 상대방의 패는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패로 읽어주고 내가 가진 패는 히든을 생각하지 말고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즉 상대방이 최고의 패를 지녔다고 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금 가진 카드로 충분히 제압이 가능할 때가 바로 베팅을 할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너무 쉬운가요? 맞습니다. 돈벌기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지킬것만 지킨다면 말이죠. 즉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포커고수는 히든을 상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베팅은 히든카드가 오기 전에 이미 마무리 짓습니다. 중간에 베팅을 하면서 상대방의 패를 정확하게 분석해 내고 히든은 들어와도 그만 안들어와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받습니다. 쉬운이야기 이지만 이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내가 보는 대부분의 저수들은 히든카드를 받기 전에 너무 쉽게 자신이 가진 패를 들켜버립니다. 그리고 내가 과감한 베팅을 하는 순간에는 이미 그들은 져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죽지도 못하고 끝까지 자신이 가진 돈을 설마하는 마음으로 밀어넣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겠지요. 대부분의 개미가 돈을 잃는 이유는 상대방의 패(기업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하고 히든카드(호재,뉴스)가 터지기만을 기대하며 무작정 설마하는 생각으로 소문에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포커나 주식은 불확실한 정보로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게임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불확실한 정보와 수익에 있습니다. 불확실한 정보를 조합해서 얼마나 양질의 정보로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은 곧바로 수익과 집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1장에서 배운 기다림의 기술과 응용해보면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확실한 정보를 가졌을때 보다 안정된 베팅을 할 수 있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 트는김에 다시 이말을 틀어서 생각해 본다면 포커와 주식은 큰 손해만 보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손해만 보지 않으면 이보다 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게임이 없는데 그럼 왜 이기지 못할까요? 당연히 욕심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자면 이전에 계산했던 60%의 승률로 1.2배를 곱하는 것과 조금 다른 공식이 발생합니다. 만일 일주일안에 90%의 확률로 3% 상승할 주식과 일주일안에 60%의 확률로 15% 급등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이 있는 있다고 가정할 때 고수는 과연 어느쪽에 베팅을 할까요? 물론 산술적으로는 60%의 확률이지만 15% 급등할 주식이 기대값이 높겠지만 저 같으면 90%의 확률로 3% 상승할 주식에 투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반씩 투자하는 방법도 있고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고수 일수록 안정적인 3%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이 말은 포커나 주식과 같은 게임은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판이 아니면 다음판이 있고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있기 때문에 조급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아울러 100%의 확률로 2.5% 급등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이나 카드패도 있을 수 있으니 전부를 베팅하는건 아까울 수도 있습니다. 카드로 말씀드리자면 에이스 로얄스트레이트 플레쉬가 아닌 이상 올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판단을 이야기 하다 잠시 딴곳으로 흐른 듯 하지만 어쨌든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상대방의 패를 분석해야 됩니다. 그리고 패를 분석할 때 언제든지 이전의 분석이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초보일수록 초반베팅을 보고 스트레이트나 플러쉬라고 판단했던 패가 마지막에 풀하우스나 포카드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간과하거나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초보일수록 히든카드를 꿈꾸며 50%이상의 확률에 베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보 여러분. 베팅을 하기 전 반드시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는 능력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
[[재테크담론]] 포커고수가 들려주는 재테크 사전 #3 | |
번호 : 31051 글쓴이 : 고수직딩 |
조회 : 727 스크랩 : 5 날짜 : 2006.03.24 14:54 |
오늘은 제가 포커고수가 된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저처럼 훌륭한 포커 스승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 아니군요. 제 포커 인생에 훌륭한 스승 한분이 계시네요. 하지만 그분은 실질적인 포커기술을 가르쳐 주신 분이 아니라 제가 인생에서(주식,장사) 이기지 못하고 있을 때 가장 훌륭한 조언을 해주신 분입니다. 바로 “기다려라”고 말씀해 주신 분. “너는 재능은 뛰어난데 기다리지를 못해서 지는거다” 라고 핵심을 찝어주신분. 그분이 제가 이기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으니 포커스승이긴 하네요. 설명이 길어지는 듯 하지만 하여튼 제게 소위 포커를 가르쳐 주신 스승은 없습니다. 저는 홀로 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히 겁 없이 이런 글을 쓸 정도로 건방져 졌습니다. 그럼 고수가 된 가장 기본이 된 기술은 뭘까요? 또 너무 쉬운거라 욕하실지 모르지만 정말로 저는 이 방법으로 고수가 됐습니다.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기” 너무 쉬운가요? 역시 이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저보다 훨씬 더 고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네요. 쉽게 이해하시니까요. 그렇습니다. 포커는 다른 게임보다 무척이나 쉬운 게임입니다. 왜냐면 52장의 카드로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내고 결국 이 경우(상황)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게임이니까요. 제가 그러한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 어제 이겼고, 그전날 이겼고, 그 전전날 이겼고..... 그렇게 10일간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제가 포커를 치면 이길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겁니다. 그럼 저라고 초보 시절이 없었겠습니까? 아마 제가 인터넷 포커의 저수시절 저의 승률은 약 35~40% 정도가 아니었나 기억됩니다. 그때의 저는 제가 왜 승률이 낮은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실력은 내가 뛰어난데 운이 없어서 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포커는 운이 아닌 실력이기 때문에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패인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패인은 다음기회에 다시 자세히 설명드리고) 분석해 본 결과 몇가지 패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저는 그 몇가지 패인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사실은 발견하고 저는 한가닥 빛을 발견했습니다. ‘그래 이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승률이 올라가겠는걸.’ 그렇습니다. 저는 어쩌면 너무 쉽게 고수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만으로 매주 승률을 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40% 45% 50% 55% 60% 65% 70% 75% 80% 여러분은 왜 제가 자신있게 고수라고 말하는지 이해하시겠지요. 어느 재테크이건 자신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바로 자신입니다.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바로 자기 자신이지요. 그럼 당신의 재테크에 있어 가장 훌륭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스승은 누구일까요? 맞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장사나 모든 것은 엄밀히 따져볼 때 경우의 수가 반복됩니다. 그리고 항상 당신은 당신이 판단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당신이 고수가 되기 위해서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당신의 승률을 올리기 위해 당신은 끊임없이 이전의 비슷한 상황에서 했던 당신의 실수를 찾아내 고쳐야 합니다. 그럼 어느 순간 당신은 당신이 바라는 곳에서 고수가 되어 있을 겁니다. 너무 쉽다구요? 아니면 너무 어렵다구요? 저는 이말을 저수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네요. 어려울지는 모르지만 불가능한건 아니니 도전해 보라구여.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고수랍시고 이런 글을 쓰니 돈벌기 참 쉽지 않나요?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기” |
[[재테크담론]] 포커고수가 들려주는 재테크 사전 #4 | |
번호 : 31053 글쓴이 : 고수직딩 |
조회 : 526 스크랩 : 3 날짜 : 2006.03.25 11:16 |
오늘은 도박과 재테크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도박이란 1.돈이나 재물을 걸고 따먹기를 다투는 짓. 노름. 돈내기 2.(거의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일에) 요행수를 바라고 손을 대는 일 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에 ‘자신의 범위를 벗어난’이라는 의미를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이말은 상대적이라는 의미를 내포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이 점당 만원짜리 고스톱을 치는 경우와 빌게이츠, 이건희 회장 같은 사람이 점당 만원짜리 고스톱을 치는 경우를 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똑같은 행위를 함에도 불고하고 저는 도박에 해당하고 빌게이츠나, 이건희 회장은 레저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법적으로나 기타 다른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말입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이해하셨겠지만 여기서 여러분이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는 바로 투자의 규모 문제입니다. 무리해서 투자하는 순간 그것은 재테크가 아닌 도박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포커에서 아무리 승률이 높다고 한들 제가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저도 돈을 잃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저보다 뛰어난 프로 도박사들도 카지노에서의 승률이 60~70% 정도인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잃을 수 있는 것 또한 너무나 당연한 사실 아니지요. 하지만 저같은 고수나 프로 도박사들이 전재산을 가지고 게임을 할 것 같습니까? 고수와 저수의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패배를 인정하고 멈출 줄 아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즉 제가 가진 포커머니(칩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가 1만원 일때 어느정도의 판에서는 얼마정도를 가지고 게임에 임해야 할까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수는 절대 1만원 전부를 가지고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같은 경우는 1천원에서 2천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주목할 점은 1000원씩 슬라이드 했을 경우 저는 3~5판 정도 지면 반드시 게임을 그만둡니다. 즉 7000원에서 5000원 정도가 남으면 최소한 몇시간이라도 게임을 접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제가 심리적으로 흥분했거나 흔들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물론 계속 게임을 할 경우 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1만원에서 1천원을 가지고 게임을 해서 4000원을 따서 14000원이 되었다고 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바로 3000원씩 슬라이드 해서 좀더 큰판으로 옮겨야 할까요? 아마도 일반적으로 저는 13000원은 저금해 놓고 다시 1000원을 가지고 똑같은 규모의 게임에 임할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따다 어느날 제가 가진 돈이 10만원이 된다면 아마 10% 20%정도를 슬라이드 해왔으니 1만원에서 2만원을 가지고 큰판으로 옮겨 가겠지요. 100% 확실한 확률이 아니라면 반드시 적당한 규모의 슬라이드와 일정액 이상을 잃었을 경우 게임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일은 고수가 갖추어야할 기본중의 하나입니다. 포커를 치다 보면 자신의 실력이나 칩보다 너무 큰판에서 자신의 운을 시험하는 저수들을 많이 봅니다. 당연히 이들은 겁이 나서 자신의 패를 잘 읽히게 되며 고수가 읽고 치는 작은 뻥카에도 판단이 흔들리는 것을 봅니다. 또한 한번 읽고 그 다음엔 더 많은 돈을 들고 들어오고 그다음에는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가지고 게임에 참가하는 저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처음 보다 두 번째 그래고 두 번째보다 세 번째 게임에 승률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엄청나게 줄어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올인당하면 얼굴이 빨게 지겠지요. 주식이나 기타 재태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재력을 벗어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제가 포커를 치는 것보다 더 심한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글을 읽는 동안 제가 포커를 자주 친다고 해서 저를 도박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자신이 치는 포커를 아르바이트 혹은 작은 투자로 생각하고 이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재력을 벗어나 겉으로는 합법적인 주식이나 기타 고수익을 기대하며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을 오히려 더 도박꾼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수는 아마 똑같은 방법으로 주식을 할것입니다. 일단 그 금액을 제대로 슬라이드 못합니다. 이미 그 금액이 흔들리면 마음이 흔들려 자신의 패를 읽혀버리겠지요. 한번 따고 두 번 따면 마치 그것이 자신의 실력인양 수익분을 저축하지 않고 오히려 투자 금액을 더 과감히 올리겠지요. 한번 크게 하락하면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무리한 투자를 하거나 미수등을 사용해 큰판으로 옮기려 하겠지요. 주식판도 똑같은 게임이기 때문에 고수가 그런 저수의 행동을 보고 뻥카를 치거나 흔들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여러분은 평범한 제가 하는 말들을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재테크의 기본은 자신의 분수를 알고 알맞게 슬라이드 하는데서 시작됩니다. 이 돈이 없어도 아무 지장이 없는 금액만 투자하십시오. 그리고 일정금액을 이상 수익이 났을 경우 현금화 하십시오. 제가 아까 말씀드린 원리처럼 만원일때 천원, 이천원으로 시작했다면 십만원이 되기 전까지 만원 이만원으로 판돈을 키우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덧붙여 3판정도 깨지면 조금 쉬십시오. 주식도 같으니 하한가 맞으면 바로 쉬십시오. 금액을 더 키운다거나 무리해서 더 변동폭이 큰쪽으로 움직이는 건 저수가 하는 짓입니다. 고수가 되십시오. 그리고 이 순간 재테크를 하고 계시다면 그것이 도박인지 재테크인지 체크해보십시오. 제가 치는 포커보다 더 도박이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알아서 재테크로 전환하십시오. 그리고 끝으로 지발 읽으면 댓글 다는 센스를 발휘해주십시오. (안 그럼 저도 글 안쓰고 아르바이트에 전념하겠습니다. -->협박 ^^;) |
[[재테크담론]] 포커고수가 들려주는 재테크 사전 #5 | |
번호 : 31058 글쓴이 : 고수직딩 |
조회 : 186 스크랩 : 1 날짜 : 2006.03.26 14:19 |
오늘의 이야기는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라’입니다. 역시 비단 포커만의 이야기는 아니구요. 일상생활에서, 좁게는 돈이 걸린 많은 게임들에서 저수와 고수의 차이점 중 하나는 고수는 끊임없이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저수는 끊임없이 실패만을 반복하거나 그냥 운이 좋지 않아서라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는데 있어 게으르다는 데 있습니다. 작년에 저와 저의 인생의 스승이라던 그분. ‘기다려라’라는 명언을 던져주신 바로 그분. 둘은 한때 열심히 스크린 경마에 열중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분야가 비슷하니 흥미를 느끼는 건 당연했겠지요. 물론 여러분들은 일반적으로 스크린 경마에서 돈을 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거짓말 같겠지만 그분과 저는 스크린 경마를 접기 전까지 아르바이트 혹은 용돈벌이로 스크린 경마를 즐겼습니다. 물론 그분과 저는 스타일은 달랐습니다. 저는 고배당을 맞추는 스타일이었고 그분은 단승과 연승 즉 저배당을 주로 노렸으니까요. 그러나 단하나 그분과 저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기는 방법 즉 게임의 법칙을 발견했다는데 있습니다. 굳이 승률을 말씀드리자면 그분의 평균승률이 80% 제가 65% 정도였습니다. 거기에다 둘다 지는 경우 20%, 35%의 금액이 이길 때의 개별금액보다 훨씬 작았구요. 승률이란 하루의 승률을 말하며 사실 지는 경우 개별금액이 작았다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패턴의 경기가 펼쳐지지 않았을 경우 과감하게 게임을 접업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패턴이라기 보다는 게임을 암기하는 쪽이었습니다. 어차피 작은 경주는 이기지 못한다는 생각에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짰는지 예측하고 결국 경우의 수가 많아서 그렇지 어느 순간에는 같은 경주가 반복되리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연속되는 고배당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제 원래 직업이 프로그래머였거든요. 참고로 저는 전산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는 기억나지 않는 경기에서는 최소의 베팅만을 하고 경주결과를 외우고 결국 기억나는 경기에만 최대의 베팅을 했습니다. 최고 기억으로는 연속으로 복승 고배당만 풀배팅으로 연속 5번 맞춘 적도 있습니다. 이는 확률상 불가능한 전개로 게임이 반복된다는 제 가설을 입증한 것이지요. 이후에도 저는 제가 가는 게임장에서 적은 베팅으로 게임을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암기한 패턴에 해당되는 경주에만 많은 베팅을 해 점수를 올리고 모르는 경기에는 단승과 연승을 이용해 상품권을 빼내기 시작했죠. 또한 그때의 제 계산으로는 몇 개의 칩을 가지고 경주를 운영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다니는 게임장에서는 5일에 한번 정도 같은 칩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습게도 배당은 물론 말이 튀어나오는 시점도 똑같더군요. 그분은 주로 패턴을 익히는 쪽이었습니다. 그분이 하시던 실내경마 프로그램은 저와 다른 프로그램으로 제가 하는 경마는 주로 10점대 단승이 많았고 그분이 하는 경마는 제법 안정적으로 경주마가 들어오는 편이었습니다. 그분은 빠지는 경주를 계산해서 게임을 했습니다. 즉 고배당이 어느 정도에 터질지를 예측해 대강 그 근처에 가면 아예 베팅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이후 고배당이 몇 번 터지면 이제는 고배당은 아닐것이라 확신이 들때만 집중적으로 저배당에 베팅을 해 꾸준히 승리하는 쪽을 택하더군요. 그리고 몇 경주 해보고 자신의 패턴과 맞지 않을 경우 적은 돈만 잃고 게임을 정리하는 쪽이었습니다. 보통 그분은 하루에 1만원에서 2만원 정도만 투입하고 문화상품권을 20장에서 30장 정도 빼왔습니다. 그리고 수수료 10%는 아깝다고 절대 돈으로 바꾸지 않고 직장후배에게 영화보라고 나누어 주던지 책을 사던지 와이프나 애들과 영화를 보는곳에 쓰더군요. 저는 가끔 암기한 칩이 반복되는 날 대박을 터뜨렸고 그분은 꾸준히 승률을 유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3시간 이상은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집중력의 문제는 아니였구 단기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아서 였습니다. 둘다 담배를 안피는지라 담배연기도 싫었구 그냥 즐기러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계란 까먹고 컵라면 먹고 아르바이트 한다는 생각으로 즐겼었지요. 사실 그분은 어쩌면 인생에 있어 저보다 더 고수이신데 알고 보면 우리가 그나마 오랫동안 스크린경마를 한 이유는 이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이기는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우리는 스크린경마를 중간에 접었을 겁니다. 하지만 역시 스크린경마에서도 고수보다는 저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이들은 막연히 이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베팅을 하거나 전적으로 운만 믿고 게임을 하더군요. 고수는 절대 50% 이상에만 베팅하고 저수는 절대 50%이하에만 베팅한다는 법칙은 어디에서나 적용되지요. 저수들은 이상하게도 지고 있으면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베팅을 하더군요. 고수인 저로서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바로 이점입니다. 물론 운이 좋아 이길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꼴게 될게 뻔한데 왜 저런 베팅을 하는거지? 저들은 돈을 잃기 위해 게임을 하는건가?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은 엄청난 짓을 하더군요. 한번에 최대 현금 5000원까지만 뺄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들은 놀랍게도 한번에 몇 만원 이상을 베팅하더군요. 저는 그 사람들에 이런 말을 해주고 싶더군요. 그렇게 걸었다 치고 그 돈을 저한테 주세요. 걸려서 얻는 금액에 10%를 더 얻져서 드리죠. 아마 이말을 듣는다면 그 사람들은 화를 내겠지만 사실 그 사람들한테도 그게 이익일테죠. 무조건 수익의 10%가 더 생길테니까요. 하지만 10%를 더 언져줘도 언젠가 부자가 되는 쪽은 그 사람들이 아니라 제가 될게 분명합니다. 이말을 바꾸어 말한다면 이들은 40%가 되지 않는 승률에 그들의 아까운 돈을 투자하는 샘입니다. 거짓말 같나요? 어쨌든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베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게임의 법칙을 발견할 수 없는 건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저수들은 고수가 되기 전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게임을 법칙을 발견하기 전에 작게 게임을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고 그 법칙을 실험해서 증명해 내야 합니다. 60% 이상을 증명하기 전에 큰판으로 옮겨가는 짓은 미련하고 무모한 짓입니다. 하지만 저수들은 당연한 이 과정을 건너뛰거나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작은 금액으로 60%이상의 승률을 증명해 내지 못하고 큰게임을 하는 것은 몹시 저수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60%이상의 승률 역시 단기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반드시 꾸준히 60% 이상이 될 때까지 우리는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는데 있어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포커나 주식이나 기타 재태크에도 같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게임의 법칙(60%이상의 승률)을 발견하고 그것을 증명한 후에 진짜 게임을 하십니까? 제발 승률 70%이상의 고수가 넘실대는 현실에서 변변한 게임의 법칙(60%이상의 승률)도 없이 고수에게 덤비지 마시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소한 자신만의 게임의 법칙(60%)을 만들고 충분히 증명한 후에 덤비셔도 게임은 언제나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서현&규환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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