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눈이 마주친 날
건설회사 직원인 정씨는 독신자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사 간 후, 그는 규칙적인 식사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이 빠졌다. 70㎏이나 나가던 몸무게가 한 달 만에 무려 40㎏으로 줄어버린 것이다. 그것은 자기 방에서 누가 자기를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밤마다 잠을 설치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씨는 저녁 준비를 위해 슈퍼마켓에 갔고, 그곳에서 우연히 이웃 아줌마들의 얘기를 듣게 되었다.
아줌마1:“얼마 전에 총각 정씨가 이사 온 그 집 알지?”
아줌마2:“응. 근데 그 집이 왜?”
아줌마1:“몇 년 전에 그 집 전 주인이 자기 둘째 부인을 죽여 벽속에 숨겨 놨대.”
아줌마2:“뭐? 정말이야?”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정씨는 너무 놀라 까무러칠 뻔했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철물점에 가서 드릴을 샀다. 한편으론 겁이 났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 안방 벽을 뚫기 시작했다. “드르륵” 얼마간 계속 드릴을 이용해 벽을 뚫던 그는 벽이 조금씩 뚫리면서 까만 것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순간 흠칫했지만 이번에는 좀 밑을 뚫었다. 뚫린 구멍으로 들여다보니 뭔가 하얀 탁구공 같은 것이 뱅글뱅글 움직이고 있었다. 더 자세히 보니 그것은 하얀 눈동자였다. 정씨는 갑자기 머리카락이 곤두서면서 온몸이 나무 막대기 마냥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 벽을 통해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
“아저씨, 남의 집 벽은 왜 뚫는 거예요?”
가장 무서운 짐승은?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짐승이 누구인지 곰과 사자와 닭이 격론을 벌였다.
곰이 먼저 말했다. “내가 한번 그르릉하며 앞발을 들고 일어서면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도망가지.”
사자가 말했다.
“내가 한번 으르렁거리며 울부짖으면 사람들이 겁에 질려 까무러치지.”
마지막으로 닭이 말하길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재채기 한번 하면 전 세계가 공포에 빠지는 거 몰라?”
조류 바이러스에 걸린 닭이었다.
기사 게재 일자 2007-12-07
건설회사 직원인 정씨는 독신자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사 간 후, 그는 규칙적인 식사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이 빠졌다. 70㎏이나 나가던 몸무게가 한 달 만에 무려 40㎏으로 줄어버린 것이다. 그것은 자기 방에서 누가 자기를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밤마다 잠을 설치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씨는 저녁 준비를 위해 슈퍼마켓에 갔고, 그곳에서 우연히 이웃 아줌마들의 얘기를 듣게 되었다.
아줌마1:“얼마 전에 총각 정씨가 이사 온 그 집 알지?”
아줌마2:“응. 근데 그 집이 왜?”
아줌마1:“몇 년 전에 그 집 전 주인이 자기 둘째 부인을 죽여 벽속에 숨겨 놨대.”
아줌마2:“뭐? 정말이야?”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정씨는 너무 놀라 까무러칠 뻔했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철물점에 가서 드릴을 샀다. 한편으론 겁이 났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 안방 벽을 뚫기 시작했다. “드르륵” 얼마간 계속 드릴을 이용해 벽을 뚫던 그는 벽이 조금씩 뚫리면서 까만 것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순간 흠칫했지만 이번에는 좀 밑을 뚫었다. 뚫린 구멍으로 들여다보니 뭔가 하얀 탁구공 같은 것이 뱅글뱅글 움직이고 있었다. 더 자세히 보니 그것은 하얀 눈동자였다. 정씨는 갑자기 머리카락이 곤두서면서 온몸이 나무 막대기 마냥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 벽을 통해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
“아저씨, 남의 집 벽은 왜 뚫는 거예요?”
가장 무서운 짐승은?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짐승이 누구인지 곰과 사자와 닭이 격론을 벌였다.
곰이 먼저 말했다. “내가 한번 그르릉하며 앞발을 들고 일어서면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도망가지.”
사자가 말했다.
“내가 한번 으르렁거리며 울부짖으면 사람들이 겁에 질려 까무러치지.”
마지막으로 닭이 말하길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재채기 한번 하면 전 세계가 공포에 빠지는 거 몰라?”
조류 바이러스에 걸린 닭이었다.
기사 게재 일자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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