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로 천연 조미료 만들기
견과류를 잘게 다져 만든 가루는 고소한 맛에 영양도 만점이라 음식 맛을 살리는 천연 양념으로 쓰기 좋다. 조림, 볶음, 무침 등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천연 가루의 다양한 활용법.
1_호두가루 | 쌈장, 소스에
넣는 양념으로… 쌈장을 만들 때 참기름이나 들기름 대신 호두가루를 넣으면 더 맛있고 씹히는 질감도 좋다. 또 생두부를 찍어
먹는 간장 소스에 넣어도 맛이 잘 어울리고 된장으로 무치는 담백한 나물 요리에 넣어도 굿. 호두가루에 꿀과 생수를 적당한 비율로 섞으면
과일샐러드에 좋은 드레싱이 완성된다.
2_땅콩가루 | 아침 죽, 샐러드 드레싱으로… 남은
녹차잎으로 나물을 만들 때 땅콩가루를 넣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 땅콩가루에 식초, 레몬즙, 올리브유를 넣어 만든 샐러드 드레싱은 야채와 잘
어울린다. 또 콩국수에 고명으로 올리면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고 양념치킨 등 소스의 맛이 강한 요리에 곁들여도 좋다. 멥쌀과 함께 갈아 끓인
맑은 땅콩죽은 아침식사 대용으로 그만.
3_잣가루 | 한식, 별미 떡 고명으로… 고소하면서
담백한 풍미를 지닌 잣가루는 한식을 고급스럽게 만드는 고명으로 쓰기 좋다. 궁중식 불고기인 너비아니, 야채를 곁들인 편육냉채 등 폼 나는 한식에
뿌리면 한층 멋스럽다. 또 쌉싸래한 봄나물과 맛이 잘 어울리므로 나물 무칠 때 약간 넣는다. 전복죽에 넣으면 죽의 맛을 살려주고 겨자 소스에
넣으면 매콤한 맛을 중화시켜 준다.
4_아몬드가루 | 아이들 영양 간식에 쏙~ 아몬드가루는
고소하면서 단맛이 나 반찬보다는 아이들 영양 간식을 만들 때 쓰면 좋다. 핫케이크를 만들 때 반죽에 넣으면 고소한 맛을 더하고 영양 지수도 높일
수 있다. 또 녹차가루로 쿠키를 만들 때 함께 넣으면 훨씬 부드러운 맛의 쿠키가 된다. 찹쌀경단 등 우리 떡에 아몬드가루를 묻혀 내도 맛이 잘
어울린다.
| |
|
진미채 땅콩가루조림
재_료 진미채 200g, 땅콩 ¼컵, 식용유 약간 조림장 : 고추장 2큰술, 간장·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생강즙 ¼작은술, 물엿 1½큰술, 참기름 ½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_들_기 1 진미채는 물에 헹궈
재빨리 꺼낸 뒤 4㎝ 길이로 잘라서 물기를 꼭 짠다. 2 땅콩은 껍질을 모두 벗기고 곱게 다진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조림장을 만든다. 4 ③의 조림장에 진미채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무친 진미채를 넣어
중간 불에서 재빨리 볶는다. 6 볶은 진미채에 ②의 땅콩가루를 듬뿍 넣고 고루 버무려 낸다.
POINT
견과류 중에서도 땅콩가루는 특히 진미채와 궁합이 잘 맞는다. 짭조름하게 무친 진미채를 팬에 잠깐 볶은 뒤 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하는데, 땅콩가루 대신 잣가루를 뿌리면 더 고급스럽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