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꽃으로 만든 음식

바보처럼1 2006. 4. 4. 05:04
 
  
집필자 : wooseokint1  (2006-03-27 06:17)

 

손에 닿는 재료로도 충분히 화려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

시장에 가서 산 재료로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초호화 주말식단 첫 번째, 꽃비빔밥!

꽃도 먹어요? 그럼요. 맵싸해서 고추장과 잘 어울려요.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데요.

케이터링 전문업체 탑 테이블(toptable.co.kr)에서 봄꽃 샐러드 비빔밥을 배웠다.

나물로 무쳐서 올리는 일반 비빔밥과 달리, 봄채소를 날것 그대로 비빔장에 샐러드처럼 버무리면 그만이다.

재료

봄채소(달래 / 참나물 / 원추리 / 돌나물 / 베이비 로메인 레터스 등)

한 움큼씩, 식용꽃(장미 / 난꽃 / 민들레 등)

대여섯 송이, 밥 두 공기(2인 기준)
고추장 비빔장용

고추장, 꿀, 참깨, 참기름
간장 비빔장용

간장, 다시마물, 유자청, 쪽파, 참깨, 참기름

 

만들기

밥은 보온밥통에서 꺼내 미지근하게 식힌다.
매운 비빔장 만들기: 고추장 두 숟갈(밥먹는 숟갈에 가득 담아서),

꿀 1/4 숟갈(없으면 설탕을 꿀보다 조금 적게), 참깨 한 숟갈, 참기름 세 숟갈을 섞어 비빔장을 만든다.

2인분용으로는 조금씩 모자라는 양.

그래서 재료들을 모두 섞은 뒤 반숟갈 정도씩 더 넣는다.

아래 간장 비빔장도 마찬가지.

너무 달지 않나 싶었지만, 봄채소와 비비니 간이 맞았다.

봄채소는 익히지 않으면 맵고 쌉쌀하다.

 

어린이용 간장 비빔장 만들기: 간장 세 숟갈, 다시마물 세 숟갈, 유자청 한 숟갈

(없으면 설탕을 유자청보다 조금 적게),

다진 쪽파 한 숟갈, 참깨 한 숟갈, 참기름 세 숟갈을 고루 섞는다.

다시마물은 다시마 한 장을 미지근한 물에 넣어 우려낸 것인데, 없으면 맹물도 괜찮다.
봄채소와 식용꽃을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털어낸다.

봄채소를 구하기 힘들면 상추같이 구하기 쉬운 채소로 대신해도 된다.

금방 쓰지 않을 거라면 찬물에 담가둔다.
봄채소와 식용꽃을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원하는 비빔장에 살짝 버무린다.
큰 그릇에 밥을 담고 버무린 봄채소와 식용꽃을 예쁘게 올린다.

비벼서 먹는다!


맛&멋 포인트

다 된 비빔밥 위에 꽃잎을 몇 개 얹어보자.

꽃이건 채소건, 홀수로 얹어야 예쁘다. 짝수로 놓으면 이상하게 촌스럽다.
뜨거운 밥보다 미지근하게 식은 밥을 써야 채소의 숨이 덜 죽는다.
밥을 비빌 때 젓가락을 사용하면 밥알이 뭉개지지 않아 씹는 맛이 좋다.
비빔장을 처음부터 듬뿍 넣으면 짜기 십상이다. 반 숟갈 정도 비벼보고 입맛에 맞게 더한다.
봄채소는 맛과 향, 모양이 서로 다른 것들로 골고루 고른다.
남은 꽃은 샌드위치나 케이크를 장식할 때 쓰거나,

나중에 비빔장 없이 송송 썰어 밥과 함께 버무려 꽃밥을 만들어도 색다르다.
식용꽃을 구하기 어려우면 봄채소만 얹은 ‘샐러드 비빔밥’도 아쉽지만, 맛있다.

보기도 좋은 꽃, 몸에도 좋다.

 

신맛을 내는 베고니아는 몸이 나른할 때 효과가 있다.

금어초는 소화를 돕는다. 단맛 나는 팬지는 염증 치료나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백화점 식품매장이나 허브농장에서 살 수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동 대농농산(02-407-3735),

송파구 장지동 허브다섯메(02-430-7320) 등이

대표적인 곳. 지금은 팬지, 비올라, 비단향꽃무, 베고니아, 히아신스, 난꽃 등

대여섯 가지만 나와 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다양한 봄꽃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

10~20송이들이 한 팩이 2000~3000원.

꽃술은 재채기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제거한다. 물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 두면

5~6일은 시들지 않는다. 관상용으로 재배한 꽃은 농약을 사용해 먹기 불안하다.

 

 

내용출처 : [기타] 블로그 집필 - .:+:★:+:.별이빛나는밤에.:+:★.:+:. -추억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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