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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촌으로 FTA 넘는다> 경영 노하우 접목… 농촌 경쟁력 ‘쑥쑥’ |
4부. FTA, 기업이 함께합니다-①삼성증권 ‘부자마을 프로젝트’ |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
“해외 펀드는 어디에서 만드는 거죠?” “주식투자할 때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나요?” 지난 14일 오후 경기 화성시 마도면 금당1리 마을회관. 삼성증권 PB사업본부 우승택 지점장이 강사로 나선 경제교육 시간에 마을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시민들에 비해 재테크나 자산관리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주민들에게 궁금한 것들은 너무도 많았다. 삼성증권 PB사업본부는 지난해 6월 금당리 마을과 1사1촌 결연을 한 이후 금융회사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 역시 일손돕기와 함께 경제교실도 마련됐다. 특히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퀴즈 형식으로 다양한 경제 상식을 배워보는 경제교실의 열기는 뜨거웠다. 마을 주민들은 연방 고개를 끄덕이며 우 지점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우 지점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한 덕분인지 주민들의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금당리 마을은 1사1촌 결연을 한 지 불과 1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1사1촌 마을로 손꼽힌다. 삼성증권 PB사업본부는 단순히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마을 주민들이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1사1촌의 미래라고 판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적인 경제·금융교육과 함께 팜스테이(농촌체험) 사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대표들과 함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 아이디어도 고민하는 등 ‘금당리 마을 부자만들기’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마을 주변의 관광지인 제부도와 공룡화석 유적지, 자동화 목장 등을 연계해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주민들과 삼성증권 PB사업본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물이다. 15일 오전 마을회관에서는 떠들썩한 잔치가 벌어졌다. 오전 일손돕기를 마치고 삼성증권 PB사업본부와 금당리 마을의 1사1촌 결연 1주년 기념식을 뒤늦게나마 마련했던 것. 최덕형(40) 삼성증권 PB관리파트장은 이날 “1사1촌 결연을 통해 단순히 농촌 마을에 도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회사 직원들도 워크숍이나 농촌체험에 참여함으로써 잊고 지냈던 우리 농촌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어 윈-윈(win-win)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도 1사1촌 결연을 통해 새로운 미래 농촌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윤선(56) 농촌지도자는 “뭔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삼성증권 PB사업본부와 결연을 맺기 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함께 고민하다보니 길이 보이는 것 같다”며 “농업개방시대의 생존 전략을 고민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후 일손돕기와 공룡화석 유적지 방문을 끝으로 1박2일간의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여러차례 방문을 통해 가족처럼 친해진 마을 주민들과 삼성증권 PB사업본부 직원들은 이별을 못내 아쉬워했다. 박희연(27) 에프엔고객영업파트 직원은 “마을 어르신들이 마치 부모님처럼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1사1촌 교류에 참여해 금당리 주민들을 부자로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화성 =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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