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나 바퀴는
실실이 시르렁
어제도 오늘도 흥겨이 돌아도
사람의 한 생은 시름에 돈다오.
물레나 바퀴는
실실이 시르렁
외마디 겹마리 실마리 풀려도
꿈 같은 세상은 가두새 얽힌다.
물레나 바퀴는
실실이 시르렁
언제는 실마리 잠자던 도련님
인제는 못 풀어 날 잡고 운다오.
물레나 바퀴는
실실이 시르렁
원수의 도련님 실마리 풀어라
못 풀 걸 왜 감고 날다려 풀리나.
'한국시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다 가다............<김억> (0) | 2006.04.18 |
---|---|
사공의 아내.......<김억> (0) | 2006.04.18 |
봄은 간다........<김억> (0) | 2006.04.18 |
남국의 눈......<주요한> (0) | 2006.04.18 |
아침 황포강가에서...........<주 요한> (0) | 2006.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