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 스며드는 하얀 이 물은
넓은 바다 동해를 모두 휘돈 물.
저편은 원산 항구 이편은 장전
고기잡이 가장님 들고나는 길
모래밭 사록사록 스며드는 물
몇 번이나 내 손을 씻고 스친고.
몇 번이나 이 물에 어리었을가?
들고나며 우리 님 검은 그 얼굴.
-시원-(1935.2)수록 '해변소곡'이란 부제가 붙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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