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피해야 할 남자

바보처럼1 2010. 3. 28. 05:23

 

 













 

몇 생애를 닦아야 매화가 될까

이퇴계와 두향의 슬픈 연정

 

이황(李滉) 퇴계(退溪)선생은 매화(梅花)를 끔찍하게도 사랑했다. 그래서 매화를 노래한 시가 1백 수가 넘는다. 이렇게 놀랄 만큼 큰 집념으로 매화를 사랑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단양군수 시절에 만났던 관기(官妓) 두향(杜香) 때문이었다. 퇴계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한 것은 48세 때였다. 그리고 두향의 나이는 18세였다.

 

두향은 첫눈에 퇴계 선생에게 반했지만 처신이 풀 먹인 안동포처럼 빳빳했던 퇴계선생이었던 지라 한동안은 두향의 애간장을 녹였었다. 그러나 당시 부인과 아들을 잇달아 잃었던 퇴계 선생은 . 그 빈 가슴에 한 떨기 설중매(雪中梅) 같았던 두향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두향은 시(詩)와 서(書)와 가야금에 능했고 특히 매화를 좋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은 겨우 9개월 만에 끝나게 되었다. 퇴계 선생이 경상도 풍기 군수로 옮겨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두향으로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변고였다. 짧은 인연 뒤에 찾아온 갑작스런 이별은 . 두향이에겐 견딜 수 없는 충격이었다. 이별을 앞둔 마지막 날 밤, 밤은 깊었으나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퇴계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내일이면 떠난다. 기약이 없으니 두려움 뿐이다.』 .

 

두향이가 말없이 먹을 갈고 붓을 들었다. 그리고는 시 한 수를 썼다.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울 제 어느 덧 술 다 하고 님 마저 가는구나. 꽃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하지만 이 날 밤의 이별은 결국 너무나 긴 이별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1570년 퇴계 선생이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1년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퇴계 선생이 단양을 떠날 때 그의 짐 속엔 두향이가 준 수석 2개와 매화 화분 하나가 있었다. 이때부터 퇴계 선생은 평생을 이 매화를 가까이 두고 사랑을 쏟았다. 퇴계 선생은 두향을 가까이 하지 않았지만, 매화를 두향을 보듯 애지중지했다. 선생이 나이가 들어 모습이 초췌해지자 매화에게 그 모습을 보일 수 없다면서 매화 화분을 다른 방으로 옮기라고 했다. 퇴계 선생을 떠나보낸 뒤 두향은 간곡한 청으로 관기에서 빠져나와 퇴계 선생과 자주 갔었던 남한강 가에 움막을 치고 평생 선생을 그리며 살았다.

 

퇴계 선생은 그 뒤 부제학, 공조판서, 예조판서 등을 역임했고, 말년엔 안동에 은거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 퇴계 선생의 마지막 한 마디는 이것이었다. "매화에 물을 주어라".  선생의 그 말속에는 선생의 가슴에도 두향이가 가득했다는 증거였다. 두향을 향한 깊은 연정을 보여주는 퇴계 선생의 시 한 편이 있다.

 

"내 전생은 밝은 달이었지. 몇 생애나 닦아야 매화가 될까"

 (前身應是明月 幾生修到梅花).

 

퇴계 선생의 부음을 들은 두향은 4일 간을 걸어서 안동을 찾았다. 한 사람이 죽어서야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날 수 있었다. 다시 단양으로 돌아온 두향은 결국 남한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두향의 사랑은 한 사람을 향한 지극히 절박하고 준엄한 사랑이었다. 그 때 두향이가 퇴계 선생에게 주었던 매화는 그 대(代)를 잇고 이어 지금 안동의 도산서원 입구에 그대로 피고 있다.

 












<Source:Yahoo surfing / edited>

 

 
 






      메아리와 인생


      아버지와 아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소년이 그만 발을 헛디뎌
      30미터쯤 아래 덤불 속으로 굴러 떠러졌다.
      까진 상처를 본 소년은 다급하게 외쳤다!

       

      "도와 줘요!"
      그러자 어디서 한 목소리거 들려왔다.

      "도와 줘요!"

      놀라 어리둥절한 소년이 물었다.


      "누구세요?"
      "누구세요?"

      소년은 부아가 치밀기 시작했다.


      "너는 겁쟁이야!"
      "너는 겁쟁이야!"

      "너는 바보야!"
      "너는 바보야!"

       

      그때 아바지가 내려와 아들을 덤불에서 꺼냈다.
      소년은 아버지를 올려다 보며 물었다.
      "저 사람은 누구에요?"

       

      그러자 아버지가 껄껄 웃으며 설명해 주었다.
      "예야,그건 메아리란다.
      메아리의 또다른 이름은 인생이지!"하면서
      아버지는 고함을 질렀다.

       

      "너는 승자야!"
      역시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승자야!"

       

      아버지는 다시 목청을 올렸다.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이제 아버지는 아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들아, 인생이란 이렇단다.


      뭐든 네가 보내는 그대로 돌아오지!"

       

      <출처: 잘되는 나(Bcome a better you)
      /조엘오스틴 저를 읽고>



 
 
 
 
국제 만화공모 수상작
[대상] AHIRDO /Tomas Rodmovez zayas / CUBA


 
[우수상(주제)] 구출-"조금만 기다려!" / 김평현 / Korea


 
[장려상(주제)] No Title / Andrei Puchkaniou / Belarus


 
[본선경쟁작(지정주제)] Drink coffee / Ye Ting / China


 
[본선경쟁작(지정주제)] 그의 물통 / 김지영 / Korea


 
[본선경쟁작(지정주제)] 신 이솝 우화 / 남정훈 /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2002, 노아의 방주 / 박성호 /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금도끼 은도끼 / 김용길 /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빈부격차 / 박수영/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수질오염2 / 박문수 / Kore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이상한 팩스 / 김광희 /Kore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무제 /이계선 /Kore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무제 /지승룡 /Kore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No title /Alexandr Djakov /Russi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No title / Hafiz nesirogle / Azerbaijan
 
 

 

피해야 할 남자 알아보는 23가지 방법

 

 

 

1 당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다
남자들은 다른 남자를 평가할 때 눈을 쳐다보는지 아닌지를 먼저 파악한다.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남자들은 뭔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상대방과의 대화에 소홀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만약 당신이 목선이 깊게 패인 옷을 입고 있는 경우라면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된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노출로 드러난 가슴께를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을 염
두에 두어라).

2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본다
이렇게 행동하면 신사답다고 좋아하겠지만 그것은 순진한 착각이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그렇게 물어볼 리가 있겠는가? 정녕코 그 남자가 신사라면 감히 당신에게 대답을 요구
하지 않고 눈치 빠르게 당신의 눈빛을 읽어낼 것이다.

3 얼마나 봄날이 아름다운지 찬양하며 눈물 흘린다
메트로섹슈얼이 주목을 끄는 요즘, 감수성 풍부한 남자가 인기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주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오버하는 남자는 전혀 섹시하지 않다.  정작 당신이 힘들어 기대고 싶을 때 남자가 든든한 어깨를 대어주기는커녕 혼자 들떠
호들갑을 떠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그때 후회하면 늦다.

4 <스파이더맨 2>를 보면서도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지나치게 감성이 넘쳐도 문제지만 감정이 메마른 사람도 골치 아프긴 마찬가지. 돌연변이 괴물 악당과 맞서야 하는 가난뱅이 영웅 스파이더맨의 곁을 지키는 여자 친구의 존재
에 대해 감동은커녕 코웃음치는 남자라면 과감히 버리자.

5 찰싹 달라붙는 흰색 팬티를 입는다
당신의 남자 친구가 트렁크를 입는지, 아니면 타이트한 삼각 팬티를 즐겨 입는지 한번 확인해보라. 만약 속옷 입는 걸 꺼리는 사람이라면? 눈감아줄 수도 있다. 그러나 여성용같이 짧은 실크 소재의 흰색 팬티라면, 그건 좀 심하다. 끈 팬티는 어떠냐고? 한시라도 주
저 말고 어서 그곳에서 탈출해라.

6 대학 시절 축구 경기에서 우승컵 탄 것을 아직도 자랑한다
옛날 일을 두고두고 자랑하는 남자는 과거에 잘 나갔을지 몰라도 지금은 별볼일 없다.

7 그에게는 동성 친구가 하나도 없다
당신은 반길지도 모르겠다. 어울릴 친구가 없으니 그가 술 마시고 늦은 시간에 다니지도 않을 테고, 축구 경기 보느라고 당신을 따돌리고 놀러가거나 이상한(?) 클럽에 갈 일도 없을 것이며, 또한 그의 친구라면서 당신 주위에 괜히 얼쩡대는 무리들도 없을 테니까. 하지만 연쇄 살인범들은 하나같이 친구가 없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좀 과장된 비교
이긴 하지만 이런 남자는 치명적인 성격 결함을 의심해봐야 한다.

8 지나치게 유행에 민감하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방금 패션 잡지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잘 빠진 가죽 바지를 입고 매끈한 가슴이 드러나 보이는 오픈 셔츠를 입은 남자들을 보면 안쓰러움을 느낀다. 이런 남자들은 대개 곁에 있는 여자 친구보다 자기 모습에 더 신경 쓰는 구제 불능의 자아 도취
부류다.

9 요리하지 않겠다고 고집 피운다
꼭 기억해둘 것! 요리할 줄 모르는 남자란 이 세상에 없다. 적어도 라면쯤은 끓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하찮게 여기는 남자는 상대에게 베푸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줄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 사람이다.

10 당신 말고는 평생 과거에 단 한 명, 소꿉친구로 지내던 여자 친구가 있었을
뿐이며 오로지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누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100% 거짓말이라는 것은 당신도 잘 알 것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남자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여자 친구와 정말 ‘지고지순한’ 사랑만 나누었고 이에 대해 별 불만이 없었다면, 그는 인생을 제대로 산 것이 아니며 따라서 당신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될 자격이 없다. 물론 지금까지 다른 여자 친구를 만들 기회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 그렇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도록.

11 90년대 유행하던 트라이벌(고대 부족 문화에서 따온 것으로 검은 선과 형태
를 위주로 한 추상적 문양) 문신이 있다
당신의 남자 친구가 진짜 무슨 부족 출신이라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는 아마도 쿨하게 보이려고 몸부림치면서 그런 문신을 새겨넣었음에 틀림없다. 트라이벌 문신은 이미 유행에 뒤쳐졌을 뿐 아니라 장담하건대 20년 안에 꼴도 보기 싫을 만큼 우
스꽝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12 모험 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아프리카 오지에 가서 거센 물결을 헤치고 탐험을 해야만 진정한 남자라는 얘기가 아니다. 좀더 사소한 것에서 대담함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참치회의 ‘참’ 자만 떠올려도 토할 것 같지만 새로 생긴 초밥 레스토랑에 당신을 데려갈 만큼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인가? 또는 추위가 몰아치는 일요일 아침에 진흙탕 속에서 럭비를 할 만큼 거침이 없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고개를 젓는다면 당신은 재미없는 그와 함께 하
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 앉아 지루함을 견뎌낼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13 당신이 윈도우와 애플의 차이점이 뭐냐고 물으면 갑자기 분노하며 한숨을 내쉰다
컴퓨터가 세상만사 모든 일을 다 해결해주고, 컴퓨터 모르면 세상을 살 수 없는 것처럼 구는 이런 남자는 난감하고 답답한 당신의 심정보다는 혹여 고장 내지나 않을까 컴
퓨터를 더 걱정할 사람이다. 소심하고 쫀쫀한 남자, 상종하지 말자.

14 지나칠 만큼 당신에게 칭찬을 늘어놓는다
과연 그의 칭찬이 모두 사실일까? 솔직히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아니다. 당신 말고도 섹시한 여자들은 얼마든지 많다. 듣기 좋은 칭찬도 과하면 모자람만 못한 법. 헤픈 칭찬을 늘어놓는 남자는 다른 수많은 여자들에게도 똑같은 사탕발림의 언사를 날릴 수 있는 화려한 전적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15 컴퓨터 게임 실력이 프로 수준이다
혹시 PC방에서 밤을 지새워 손목이 아픈 것은 아닌지 물어보라. 그가 고난도 게임의 마지막 단계까지 손쉽게 깰 수 있다면, 이미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게임에 많은 시간
을 허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6 스물다섯 살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할 생각이 없다
박사 학위를 따느라고 너무 바빠서, 아버지가 위독하시므로 어머니를 도와야 해서, 혹은 자신의 빌라를 리노베이션하는 중이라 잠시 부모님 집에 기거하는 게 아니라면
이 남자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17 클리토리스가 목구멍 안쪽에 있는 줄 안다
여자의 몸을 그렇게 모르나? 역시 피해야 할 대상이다.

18 500cc 맥주잔 들 때 빼고는 몸을 쓰는 일이 없다
농담이 아니다. 조금 뛰고 가쁜 숨을 몰아 쉬고 배를 채워야 한다고 보채는 남자, 한심하다. 국가대표 선수급의 남자 친구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앉았을 때 의자 밖으로 엉덩이 살이 넘쳐흐를 정도인데도 운동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는 당신이 뭘 원하는
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19 ‘햄릿’이 햄의 한 종류인 줄 안다
고전을 달달 외우지 않아도 된다. 그저 상식 수준의 교양은 갖출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햄릿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과 하루 종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얘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20 음울한 예술가인 척한다
쓰디쓴 에스프레소와 독한 담배로도 진정시키기 힘든 이 남자를 그 누가 말릴 수 있을까. 분위기 잡으며 그가 하는 일이라곤 세상이 그의 천재성을 알아주지 못한다며 울부짖는 것뿐이다.


21 첫 데이트에서 비싼 와인을 주문한다
내 주위에도 이런 남자가 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와인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와인뿐 아니라 뭐든 이런 식으로 돈 자랑을 밥 먹듯 하는 남자를 조심할 것. 그는 돈 말고 내세울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감추려고 당신에게 얄팍한 속임수를 쓰는 것뿐이다.


22 고작 두 번 데이트했을 뿐인데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억지로 ‘사랑한다’ 말하는 남자들도 많은 세상에 두 번 만나고 ‘사랑한다’고 고백한 남자
. 당신은 감동받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말하는 ‘사랑해’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자면 다음과 같다.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긴 하지만 뭐 어때? 나 백 년 동안 참을 만큼 참았어.우리 얼른 들어가서 섹스나 하자.’

23 질염, 생리통, 방광염 등의 통증을 호소하면 딴청을 부린다
자기 여자 친구를 비롯해 여자의 몸에 어떤 질환이 생길 수 있는지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당신이 진짜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중병에 걸렸을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너를 보내고 - 윤도현


구름낀 하늘은 왠지 네가
살고 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창문들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이 하고파서 였을까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 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길 잃은 작은 새 한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 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 그루 혼자
남게 되는 게 싫었지

해져가는 넒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 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 곁에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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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뒷조사 ▒
 
 
남편의 최근 행태에
 

의심을 품은 중년 여자가


사립 탐정을 고용해서
 
남편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하루 동안 남편을 미행한 사립탐정은
 
결과를 보고했다.

“부인께서 부탁하신 대로

어제 저녁 내내 남편을 미행했습니다.
 
 


 


 

남편께서는 시내 한 술집에 들렀고

 
다음에는 노래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텔에 들어가시더군요.”


사립탐정의 말에

아내는 뭔가 건수를 잡은 듯이
 
손뼉을 치면서 말했다.
 
 
 

 

 


“그래요? 그럼, 그 사실로도
  
 
이혼을 청구할 수 있겠군요.”

그러자 사립탐정이 머뭇거렸다.

 





“글쎄요, 그게…”

“아니, 왜 그러세요?”

사립탐정이 한참 동안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게 말이죠… 어제 남편께서는 저녁 내내
 
부인의 뒤만 계속 따라다니신 거였거든요!”
 
 
 
 
 
 
 
 

세상에 이유 없는 것은 없다. 

불황의 원인은 호황이고, 호황은 원인도 불황이다.
불황도 즐길 줄 알아야 호황 때 기회가 온다.
<ceoreport.co.kr 에서 발췌 / 가필>

 
 

찬란한 3월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Hohoya,
Private, 2.27, 2009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ohoya Plus
혹 관심 있으시면 여유로울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흔히 틀리기 쉬운 한글 표기

 

1. 한글 자음이름

영어의 알파벳은 알면서 한글 자음은 제대로 모른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지식 이전에 국어를 쓰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ㅅ-시옷 ㅇ-이응 ㅈ-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 이 중에서도 특히 'ㅌ'은 많은 분들께서 '티긑'으로 발음합니다. '티긑'이 아니라 '티읕'입니다.

 

2. [~습니다] 와 [~읍니다]

"우리글, 우리말의 기본 규정이 바뀐 지가 9년이 넘는데도 아직까지 ∼습니다와 ∼읍니다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출판을 계획하고 있읍니다.'로 쓰인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전에는 두 가지 형태를 모두 썼기 때문에 혼동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조건 ∼습니다로 쓰면 됩니다. 그런데 있음, 없음을 있슴, 없슴으로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때에는 명사형으로, 항상 있음, 없음으로 써야 합니다. "

 

3. [~오] 와 [~요]

"종결형은 발음이 ∼요로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항상 ∼오로 씁니다. 돌아가시오, 주십시오," "멈추시오 등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연결형은 ∼요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이것은 책이요, 그것은 펜이요, 저것은 공책이다.」의 경우에는 요를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

 

4. [안] 과 [않∼]

"안과 않도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 중의 하나입니다. 안은 아니의 준말이요,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라는 것만 명심하면 혼란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소비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문장에서 않으면은 아니하면의, 안은 아니의 준말로 사용된 것입니다."

 

5. [∼이] 와 [∼히]

"깨끗이, 똑똑히, 큼직이, 단정히, 반듯이, 가까이 등의 경우 ∼이로 써야 할지 ∼히로 써야 할지 " "구분이 잘 안 됩니다. 원칙은 없지만 구별하기 쉬운 방법은 ∼하다가 붙는 말은 ∼히를, 그렇" 지 않은 말은 ∼이로 쓰면 됩니다. 그러나 다음에 적어 놓은 말은 ∼하다가 붙는 "말이지만 ∼이로 써야 합니다. 깨끗이, 너부죽이, 따뜻이, 뚜렷이, 지긋이, 큼직이, 반듯이,"
"느긋이, 버젓이 등입니다."

 

6. [붙이다] 와 [부치다]

"붙이다와 부치다도 각기 그 뜻이 많아 쓰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붙이다는 붙게 하다," "서로 맞닿게 하다, 두 편의 관계를 맺게 하다, 암컷과 수컷을 교합시키다, 불이 옮아서 타게하다, 노름이나 싸움 따위를 하게 하다, 딸려 붙게 하다, 습관이나 취미 등이 익어지게 하다, 이름을 가지게 하다, 뺨이나 볼기를 손으로 때리다란 뜻을 지닌 말입니다." "부치다는 힘이 미치지 못하다, 부채 같은 것을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논밭을 다루어서 농사를 짓다, 누름적·저냐 따위를 익혀 만들다, 어떤 문제를 의논 대상으로 내놓다,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등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 예를 몇 가지 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힘이 부치는 일이다. 편지를 부치다. 논밭을 부치다. 빈대떡을 부치다. 식목일에 부치는 글입니다. 회의에 부치기로 한 안건입니다. 우표를 붙이다. 책상을 벽에 붙이다. 흥정을 붙이다. 불을 붙이다. 조건을 붙이다. 취미를 붙이다. 별명을 붙이다.

 

7. [∼율] 과 [∼률]

한 예로 합격률인지 합격율인지 혼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 경우는 모음이나 "ㄴ으로 끝나는 명사 다음에는 ∼율을 붙여 백분율, 사고율, 모순율, 비율 등으로 쓰고," "ㄴ받침을 제외한 받침 있는 명사 다음에는 ∼률을 붙여 도덕률, 황금률, 취업률, 입학률, 합격률 등으로 쓰면 됩니다.

 

8. [띄다] 와 [띠다]

"띄다를 써야 할 곳에 띠다로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띄다는 띄우다, 뜨이다의" 준말입니다. "띄우다는 물이나 공중에 뜨게 하다,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사이를 떨어지게 하다," "편지·소포 따위를 보내다, 물건에 훈김이 생겨 뜨게 하다 등의 뜻을 지닌 말입니다. 뜨이다는" "감거나 감겨진 눈이 열리다, 큰 것에서 일부가 떼내어지다, 종이·김 따위가 만들어지다," "무거운 물건 따위가 바닥에서 위로 치켜 올려지다,

 

그물·옷 따위를 뜨게 하다, 이제까지 없던"것이 나타나 눈에 드러나 보이다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띠다는 띠나 끈을 허리에 두르다, 용무·직책·사명 따위를 맡아 지니다, 어떤 물건을" "몸에 지니다, 감정·표정·기운 따위를 조금 나타내다, 빛깔을 가지다, 어떤 성질을 일정하게" 나타내다를 이르는 말입니다. 띄다와 띠다를 바르게 사용한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무를 좀더 띄어 심읍시다. 어제 편지를 띄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 비해 뜨이기(띄기) 십상입니다. 임무를 띠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분홍빛을 띤 나뭇잎이 멋있습니다.

 

9. [반드시] 와 [반듯이]

이 경우는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쓰임은 아주 다르답니다. 반드시는 어떤 일이 틀림없이 그러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예 : 약속은 반드시 지키십시오.) "반듯이는 작은 물체의 어디가 귀가 나거나 굽거나 울퉁불퉁하지 않고 바르다, 물건의 놓여" 있는 모양새가 기울거나 비뚤지 않고 바르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 고개를 반듯이 드십시오.) "재미있는 예문 중에 「나무를 반드시 잘라라.」,「나무를 반듯이 잘라라.」가 있습니다." "전자는 필(必)의 뜻이고, 후자는 정(正)의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

 

10. [며칠] 과 [몇일]

"오늘이 며칠이냐?라고 날짜를 물을 때 며칠이라고 써야 할지, 아니면 몇일이라고 써야 하는지 몰라서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의 바른 표기는 며칠입니다. 몇 일은 의문의 뜻을 지닌 몇 날을 의미하는 말로 몇 명, 몇 알, 몇 아이 등과 그 쓰임새가 같습니다." 10일 빼기 5일은 몇 일이죠? 와 같은 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몇 월 몇 일'로 쓰는 경우도 많으나 바른 표기는 '몇 월 며칠'로 써야 합니다.

 

11. [돌] 과 [돐]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 동료의 대소사를 그냥 넘어갈 수 없지요. 하얀 봉투에 '축 결혼','부의','축 돌' 등을 써서 가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그 가운데 '축 돐'로 쓰여진" 봉투를 종종 보게 됩니다. 종래에는 '돌'과 '돐'을 구별하여 둘 다 사용했었습니다. '돌'은 "생일을, '돐'은 주기를 나타내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표준어 규정에서는 생일, 주기를 가리지 않고, '돌'로 쓰도록 규정하였습니다."
"그러니 돐잔치, 축 돐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항상 돌잔치, 축 돌이라고 표기해야 합니다."

 

12. [∼로서] 와 [∼로써]

이 ∼로서와 ∼로써의 용법도 꽤나 혼동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로서는 자격격 조사라고 "하고, ∼로써는 기구격 조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회사 대표로서 회의에 참석했다.」라는 문장에서 쓰인 '대표로서'는 움직임의 자격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자격이란 말은 좀더 세분하면 지위·신분·자격이 됩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대표라는 자격'으로 쓰인 경우입니다.

 

또 「우리 회사는 돌로써 지은 건물입니다.」라는 문장에서 쓰인 '돌로써'는 움직임의 도구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도구란 말도 세분해 보면 도구·재료·방편·이유 등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돌을 재료로 하여'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가끔 문장 가운데 「그는 "감기로 결근하였다.」와 같이 ∼서나 ∼써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서나" ∼써를 붙여 보면 그 뜻이 명확해집니다. 위의 예문에는 이유를 나타내는 ∼써를 붙여 '감기로써'가 바른 말입니다.

 

13. [∼므로] 와 [∼ㅁ으로]

∼므로와 ∼ㅁ으로도 흔히 잘못 쓰이는 말입니다. ∼므로는 하므로/되므로/가므로/오므로 "등과 같이 어간에 붙는 어미로, ∼이니까/∼이기 때문에와 같은 '까닭'을 나타냅니다." 이와는 달리 ∼ㅁ으로는 명사형 ∼ㅁ에 조사 으로가 붙은 것으로 이는 ∼는 것으로/∼는 일로와 같이 '수단·방법'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므로 성공하겠다.」와 「그는 아침마다 공부함으로 성공을 다졌다.」를 "비교해 보면, 전자는 ∼하기 때문에의 이유를 나타내는 말이고, 후자는 ∼하는 것으로써의" 뜻으로 수단·방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불황으로 인해 회사가 힘들어지므로 열심히 일해야 한다.」,「기회가 있으므로 절망하지 않겠다.」등은 이유를 나타내므로 ∼므로가 됩니다. "「문물을 교환함으로 문화를 발전시킨다.」,「산을 아름답게 가꿈으로 조국의 사랑에 보답한다.」등은 수단·방법을 나타내므로 ∼ㅁ으로가 바른 말이 됩니다.

 

14. [더욱이] 와 [더우기]

글을 쓰는 작가들도 아직까지 이 단어를 잘못 쓰는 분들이 많더군요. 종래의 맞춤법에서는 "'더우기'를 옳은 철자로 하고, 그로부터 준말 '더욱'이 나온 것처럼 설명했던 것인데, 새 맞춤법에서는 그와 반대의 입장을 취한 대표적인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더욱이'로 써야 합니다. "이 '더욱이'라는 부사는 '그 위에 더욱 또'의 뜻을 지닌 말로서, 금상첨화(錦上添花)의 경우" "에도 쓰이고, 설상가상(雪上加霜)의 경우에도 쓰이는 말입니다." 이 쓰임과 같은 대표적인 것 가운데 '일찍이'도 있습니다. 이것도 종전에는 '일찌기'로 쓰였으나 이제는 '일찍이'로 써야 합니다.

 

15. [작다] 와 [적다]

"작다는 '크다'의 반대말이고, 적다는 '많다'의 반대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별로 유념하지 않고「키가 적다.」,「도량이 적다.」와 같이 잘못된 표현을 합니다. 이 '작다'는 부피·길이·넓이·키·소리·인물·도량·규모 등이 보통에 미치지 못할 때 쓰는 "말입니다. 작은 키, 작은 연필, 작은형, 구두가 작다 등에 쓰이지요." 이와는 달리 '적다'는 분량이나 수효가 어느 표준에 자라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많지 아니하다는 뜻입니다. 「재미가 적다.」,「사람의 수효가 너무 적다.」처럼 쓰이는 말입니다."

 

16. [∼던] 과 [∼든]16. [∼던] 과 [∼든]

"∼던과 ∼든도 많은 혼란이 일고 있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든은 조건이나 선택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꿈을 그리던 어린 시절」,「그 책은 얼마나 재미가 있었던지.」의 예문은 둘 다" "과거를 회상하는 말이므로 ∼던을 사용해야 하고, 「오든 말든 네 마음대로 해라.」,「눈이 오거든 차를 가지고 가지 마라.」의 경우는 조건·선택을 나타내므로 ∼든을 써야 합니다.

 

17. [초점] 과 [촛점](사이'ㅅ'에 대하여)

둘 이상의 말이 합쳐 된 말이나 한자어 사이에는 'ㅅ'을 받치어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뭇잎', '냇가' 등은 익숙하기 때문에 별 갈등없이 사용하지만, 혼란스러운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좀 복잡하긴 하지만 두 가지 원칙만 알고 있으면, 사이'ㅅ' 때문에 더 이상 갈등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첫째, 전체가 한자어인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한 후, 전체가 한자어라면 다음의 말 외에는 'ㅅ'을 넣지 않습니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툇간(退間), 횟수(回數), 찻간(車間)" "따라서 焦點, 次數, 個數는 초점, 차수, 개수로 써야 합니다." "둘째,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에는 'ㅅ'을 넣습니다. 나뭇가지, 아랫집," "조갯살, 전셋집, 햇수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뒷말의 첫소리가 ㄴ이나 ㅁ,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중에서 ㄴ소리가 덧붙여 발음되거나, ㄴ소리가 두 개 겹쳐 발음될 때" 'ㅅ'을 넣습니다. 아랫니, 제삿날, 곗날, 잇몸, 빗물 등이 그 예입니다." "그런데 수도물, 머리말, 노래말 등과 같이 발음에 이견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고민하지 말고, 'ㅅ'을 잊어버리면 어떨까요?"


18. [내로라] 와 [내노라]

일상대화에서는 물론이고 글에서도 잘못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말입니다. 흔히 ∼로라를 써야 할 곳에 ∼노라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로라는 말하는 이가 자신의 동작을 의식적으로 쳐들어 말할 때 쓰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내로라 하는 사람들은 그 회의에 모두 참석했습니다.」,「내로라 우쭐거린다고 알아 줄 사람은 없습니다.」의 경우를 말합니다. 한편 ∼노라는 움직임·행동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입니다. 「스스로 잘 했노라 뽑내지 "마십시오.」,「열심히 하겠노라 말했습니다.」등의 경우에 쓰이는 말입니다.

 

19. [∼ㄹ게] 와 [ ∼ㄹ께]

"이 경우는 ∼줄까?, ∼뭘꼬? 등과 같은 의문 종결어미는 'ㄹ소리' 아래의 자음이 된소리가 납니다. 이때에만 된소리로 적으면 됩니다. 그러나 ∼할걸, ∼줄게 등과 같은 종결어미는" 1988년의 한글맞춤법에서 예사소리로 적어야 한다고 규정을 바꾸었답니다. 그러니「그 일은 "내가 할게.」,「일을 조금 더 하다가 갈게.」로 써야 바른 표기입니다."

 

20. [∼마는] 과 [∼만은]

"'∼마는'은 그 말을 시인하면서 거기에 구애되지 아니하고, 다음 말에 의문이나 불가능, 또는 어긋나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한편 '∼만은'은 어떤 사물을 단독으로 일컬을 "때, 무엇에 견주어 그와 같은 정도에 미침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마는의 예로는 「여름이지마는 날씨가 선선하다.」,「그는 성악가이지마는 그림도 그렸다.」등이 있고, ∼만은의 예를 들면 「너만은 꼭 성공할 것이다.」,「그의 키도 형만은 하다.」등을 들 수 있습니다.

 

21. [오뚝이] 와 [오뚜기]

"일상언어에서는 오뚝이, 오뚜기, 오뚝이가 모두 쓰이고 있습니다. 현행 맞춤법에서는 이 중에서 '오뚝이'만을 바른 표기 형태로 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의 말들 가운데는 "홀쭉이, 살살이, 쌕쌕이, 기러기, 딱따구리, 뻐꾸기, 얼루기 등이 있습니다." 위의 경우에서는 조금 벗어났지만 우리가 흔히 잘못 쓰는 말 중에 '으시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사람 돈좀 벌더니 으시대고 다니더군.」의 뜻으로 주로 쓰입니다. 그런데 '으시대다'가 아니라 '으스대다'가 맞는 말입니다. 또 '으시시하다'가 아니라 "'으스스하다'가, '부시시 일어나다'가 아니라 '부스스 일어나다'가 바른 말입니다. "

 

22. 혼동하기 쉬운 것 중에 자주 사용되는 말

거치다 - 광주를 거쳐 제주도에 왔다.
걷히다- 외상값이 잘 걷힌다.
가름 - 셋으로 가름
갈음- 새 의자로 갈음하였더니 허리가 덜 아프다.
걷잡다 - 걷잡을 수 없는 상태
겉잡다 - 겉잡아서 하루 걸릴 일
느리다 - 진도가 너무 느리다.
늘이다 - 고무줄을 늘인다.
늘리다 - 사무실을 더 늘린다.
다리다- 옷을 다린다.
달이다 - 보약을 달인다.
다치다 - 뛰다가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닫치다 - 문을 힘껏 닫쳤다.
닫히다 - 문이 저절로 닫혔다.
마치다 - 일을 모두 마쳤다.
맞히다 - 여러 문제를 다 맞혔다.
목거리 - 목거리가 덧나 병원에 다시 갔다.
목걸이 - 금목걸이를 선물로 받았다.
바치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받치다 - 공책 밑에 책받침을 받쳤다.
받히다 - 쇠뿔에 받혔다.
밭치다 - 술을 체에 밭친다.
부딪치다 - 차와 차가 부딪쳤다.
부딪히다 - 마차가 화물차에 부딪혔다.
시키다 - 일을 시킨다.
식히다 - 끓인 물을 식히다.
아름 - 세 아름 되는 둘레
알음 - 전부터 알음이 있는 사이
앎 - 앎이 힘이다.
안치다 - 밥을 안친다.
앉히다 - 윗자리에 앉힌다.
어름 - 군사분계선 어름에서 일어난 사건
얼음 - 얼음이 얼면 빙수를 먹자.
저리다 - 무릎을 꿇고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린다.
절이다 - 배추를 소금에 절인다.
조리다 - 생선을 간장에 조린다. 통조림
졸이다 - 마음을 졸이다.
잃다 - 길을 잃었다.
잊다 - 약속을 잊었다.

 

23. [왠지] 와 [웬지]

"'왠지'란 말은 있어도 '웬지'란 말은 없답니다. '웬'은 어떠한, 어찌된이란 뜻을 나타내는 말로," "웬만큼, 웬일, 웬걸 등에 쓰입니다. 한편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로 무슨 이유인지, 무슨" 까닭인지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게 웬 일입니까?」,「왠지 그 사업은 성공할 것 같군요.」,「가을에는 왠지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등에 그 뜻을 집어 넣어 읽어 보면 금방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4. [드러내다] 와 [들어내다]

'드러내다'는 드러나게 하다라는 뜻이고, '들어내다'는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사람을 있는 자리에서 쫓아내다를 이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마음 속을 드러내 보일 "수도 없고 답답합니다.」,「못 쓸 물건은 사무실 밖으로 들어내십시오.」등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25. [곤욕] 과 [곤혹]

이 말은 가려 쓰기 곤혹스러운 것 중에 하나입니다. "곤욕(困辱)은 심한 모욕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곤욕을 느끼다.」,「곤욕을 당하다.」," 「곤욕을 참다.」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편 곤혹(困惑)은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이라는 뜻을 지니는 말로," "「곤혹스럽다.」,「곤혹하다」로 쓰고 있습니다. "

 

26. [일체] 와 [일절]

일체와 일절은 모두 표준말입니다. 그러나 그 뜻과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一切의 切은 '모두 체'와 '끊을 절', 두 가지 음을 가진 말입니다. 일체는 모든 것, 온갖" "것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일절은 전혀, 도무지, 통의 뜻으로 사물을 부인하거나" 금지할 때 쓰는 말입니다. 몇 개의 예문을 통해 그 뜻을 명확히 하도록 하지요. "「그는 담배를 일절 피우지 않습니다.」,「학생의 신분으로 그런 행동은 일절 해서는 안됩니다.」,「안주 일체 무료입니다.」,「스키 용품 일체가 있습니다.」"

 

27. [홀몸] 과 [홑몸]

"'홀'은 접두사로 짝이 없고 하나뿐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홀아비, 홀어미, 홀소리" "등이 그 예입니다. 이에 대해 '홑'은 명사로 겹이 아닌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홑껍데기," "홑닿소리, 홑소리, 홑치마 따위가 그 예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홀'과 '홑'이 몸과 결합되면 그 뜻이 달라집니다. '홀몸'은 아내 없는 몸, "남편 없는 몸, 형제 없는 몸을 뜻하는 말이니 곧 '독신'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홑몸'은 아기를 배지 않은 몸, 수행하는 사람이 없이 홀로 가는 몸이니 '단신'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니 임신한 여자에게 "홀몸이 아니니 몸조심하십시오.""라는" 말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28. [빛] 과 [볕]

"'빛'은 광(光)이나 색(色)을 나타내는 말로「강물 빛이 파랗다.」,「백열등 빛에 눈이 부시다.」가 그 예입니다. '볕'은 볕 양(陽), 즉 햇빛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따뜻하고 "밝은 기운을 이르는 말입니다. 「볕이 좋아야 곡식이 잘 익는다.」,「볕 바른 남향집을" 짓는다.」등이 그 예입니다.

 

"빛이 색을 의미할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햇빛과 햇볕을 의미할 때는 많은 분들이 혼동을"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햇빛이 따뜻하다, 햇빛에 옷을 말린다 등은 바른 말이 아닙니다. 둘 다 햇볕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볕 또는 햇볕의 뒤에 '∼을'이 오면 '벼츨, "해뼈츨'이라고 발음하면 안 되고 반드시 '벼틀, 해벼틀'이라고 발음해야 합니다. "

 

29. [예부터] 와 [옛부터]

"'옛'과 '예'는 뜻과 쓰임이 모두 다른 말인데도, '예'를 써야 할 곳에 '옛'을 쓰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옛은 '지나간 때의'라는 뜻을 지닌 말로 다음에 반드시 꾸밈을 받는 말이 "이어져야 합니다. 예는 '옛적, 오래 전'이란 뜻을 가진 말입니다. " "이것을 바로 가려 쓰는 방법은, 뒤에 오는 말이 명사 등과 같은 관형사의 꾸밈을 받는" "말이 오면, '옛'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예'를 쓰면 됩니다.

 

예를 몇 개 들어 보면 그" 뜻이 명확해질 것입니다. "「예부터 전해 오는 미풍양속입니다.」,「예스러운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닙니다.」,「옛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습니다.」,「옛날에는 지금보다 공기가 훨씬" 맑았습니다.」

 

30. [넘어] 와 [너머]

" '너머'는 '집·담·산·고개 같은 높은 것의 저쪽'을 뜻하는 말로, 동사 넘다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어떤 물건 위를 지나다'란 뜻의 넘다의 연결형 '넘어'와 혼동을 해 쓰여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두 시(詩)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김상용의 시 『산 너머 남촌에는』의 '너머'는 넘다의 파생 명사로 제대로 쓰인 경우 입니다.

 

'산 너머 남촌에는/누가 살길래/남촌서 남풍 불 제/나는 좋데나' "박두진의 시 『해』의 넘어는 받침 없는 '너머'가 바른 표기입니다. '해야 솟아라,/해야" "솟아라./말갛게 씻은 얼굴/고운 해야 솟아라./산 넘어 산 넘어서/어둠을 살라 먹고,/산" "넘어서 밤새도록/어둠을 살라 먹고,/이글이글 애띤 얼굴/고운 해야 솟아라. "


31. [젖히다] 와 [제치다]

"'젖히다'는 안쪽이 겉면으로 나오게 하다, 몸의 윗부분이 뒤로 젖게 하다, 속의 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열다라는 뜻을 지닌 말(예-형이 대문을 열어 젖히고 들어 왔다, 몸을 뒤로 젖히면서 소리를 질렀다, 치맛자락을 젖히고 앉아 웃음거리가 되었다 등)입니다. " 이와는 달리 '제치다'는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치우다,

 

어떤 대상이나 범위에서" "빼다란 뜻을 지닌 말(예-이불을 옆으로 제쳐 놓았다, 그 사람은 제쳐 놓은 사람이다" 등)입니다. "문제는 젖히다로 써야 할 곳에 제치다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자를 제쳐 쓰고, 힘차게 응원가를 불렀다.」,「더위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아 몸을 이리 제치고 저리 제쳤다.」의 경우, 둘 다 잘못 쓰고 있습니다. 첫번째에서는 모자를 제쳐 쓰고가 아니라 모자를 젖혀 쓰고로, 두 번째는 몸을 이리 젖히고 저리 젖혔다로 고쳐 써야 바른 표기입니다.

 

32. [제끼다] 와 [제키다]

'제끼다'는 어떤 일이나 문제 따위를 척척 처리하여 넘기다란 뜻을 지닌 말입니다. "「그는 어려운 일을 척척 해 제끼는 사원이다.」,「어려운 수학 문제를 모두 풀어 제꼈다.」등이 그 예입니다. "'제키다'는 젖히다, 제치다, 제끼다와 뜻이 아주 동떨어진 말이나 발음이 유사해 잘못 쓰는 때가 있습니다. '제키다'는 살갗이 조금 다쳐서 벗겨지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예를 들면「조각에 열중하다 보니 손등이 제키는 것도 몰랐다.」, 「살갗이 좀 제켜서 약을 발랐다.」 등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33. [놀란 가슴] 과 [놀랜 가슴]

'놀라다'와 '놀래다'는 다른 뜻을 가진 말입니다. 뜻을 살펴 보면 쉽게 구분해 쓸 수 있는 말인데도 혼란이 심한 말 중 하나입니다. '놀라다'는 뜻밖의 일을 당하여 가슴이 설레다, 갑자기 무서운 것을 보고 겁을내다라는 뜻이고, '놀래다'는 남을 놀라게 하다란 뜻입니다. 그러니 「놀란 가슴을 진정했다.」,「깜짝 놀랐다.」,「남을 놀래게 하지 마라.」등이 맞는 표현 입니다. "

 

34. [비치다] 와 [비추다] [비취다]

언어생활에서 글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훨씬 더 큰 것이 말입니다. 글은 잘못이 발견되면 고칠 수 있으나, 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바르게 하려면 평상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치다, 비추다, 비취다와 같은 말들은 이론적으로 아는 정도를 넘어 바른 사용법이 입에 익어 있어야 합니다.

 

'비추다'는 빛을 내는 물체가 다른 물체에 빛을 보내다(예-달빛이 잠든 얼굴을 비추고 있다.), 어떤 물체에 빛을 받게 하다(예-손전등으로 그의 얼굴을 비추었다.), 어떤 물체에 빛이 통과하다(필름을 해에 비추어 보았다.), 빛을 반사하는 물체에 다른 물체의 모양이 나타나게 하다(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보았다.)라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비치다'는 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손전등에 비친 수상한 얼굴), 빛을 받아 모양이 나타나다(이상한 불빛이 비쳤다 사라졌다.), 그림자가 나타나 보이다(창문에 꽃 그림자가 비치었다.), 투명하거나 얇은 것을 통하여 드러나 보이다(살결이 비치는 옷), 얼굴이나 눈치 따위를 잠깐 또는 약간 나타내다(바빠서 그 모임엔 얼굴이나 비치고 와야겠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취다'는 '비추이다'의 준말로 비추임을 당하다라는 뜻입니다. "비추다와 비치다를 바로 가려 쓰는 방법 중의 하나는 부림말(∼을,를), 즉 움직임의 대상을 갖고 있으면 비추다를 취할 수 있지만, 비취다는 부림말을 취할 수" 없습니다.

 

35.[∼장이] 와 [∼쟁이]

새 표준어 규정에서는 ∼장이와 ∼쟁이를 가려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이 기술자를 뜻하는 말이면 ∼장이를, 그렇지 않으면 ∼쟁이를 붙여야 합니다. 예를 몇 개 들어보면 가려 쓰는 원칙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장이가 붙는 말 - 땜장이,유기장이,석수장이,대장장이 ∼쟁이가 붙는 말 - 관상쟁이, 담쟁이, 수다쟁이, 멋쟁이 "

 

36. [나무꾼] 와 [나뭇군]

교과서에서 오랫동안 표기해 왔던 '나뭇군'이 현행 맞춤법에서 '나무꾼'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어떠한 일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 어떤 판에 모이거나 성질이 있는 사람 등을 이르는 말을 '∼꾼, ∼군' 두 가지로 썼습니다." "교과서에서는 '∼군'으로 썼고, 일부 사전에서는 '∼꾼'으로 표기했습니다. " 그러나 현실 발음에서는 모두 '꾼'으로 발음이 나기 때문에 이것을 '∼꾼' 한 가지로 통일했습니다. 이제는 일꾼, 나무꾼, 농사꾼, 사기꾼, 장사꾼, 지게꾼 등으로 써야 합니다. " "현실 발음을 인정해서 표준어 형태를 바꾼 말 가운데 몇 개 예를 더 들면 '끄나풀, 칸막이, 방 한 칸, 나팔꽃, 살쾡이, 털어먹다' 등이 있습니다. "

 

37. [수] 와 [숫]

수컷을 이르는 말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는 오랜 논란거리였습니다. 그래도 더 이상 혼란을 방치할 수 없어 세 가지 원칙을 정했답니다. 첫번째 원칙 : 수컷을 이르는 말은 '수∼'로 통일합니다. "예) 수사돈, 수나사, 수놈, 수소 " 두 번째 원칙 : '수∼' 뒤의 음이 거세게 발음되는 단어는 거센소리를 인정합니다. " 예) 수키와, 수캐, 수탕나귀, 수탉, 수퇘지, 수평아리 " 세 번째 원칙 : '숫∼'으로 적는 단어가 세 개 있습니다. 이는 예외에 속합니다. " 예) 숫양, 숫염소, 숫쥐 "

 

38. [웃어른] 과 [윗어른]

웃∼으로 써야 할지 위∼로 써야 할지 알쏭달쏭할 때가 있습니다. 원칙 몇 가지만 외면 99%는 바르게 가려 적을 수 있습니다.

" 첫번째 원칙 : '팔', '쪽'과 같이 거센소리나 된소리로 발음되는 단어 앞에서는 '위∼'로 표기합니다.
"예) 위짝, 위쪽, 위채, 위층 등 "
" 두 번째 원칙 :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표기합니다. "
"예) 웃어른, 웃국 등 "
" 기본 원칙 : '윗'을 원칙으로 하되, 앞의 첫째, 둘째 원칙은 예외입니다. 즉, 앞에서 예로 든 두 경우를 뺀 나머지는 모두 '윗'으로 적어야 합니다.
"예) 윗도리, 윗니, 윗입술, 윗변, 윗배, 윗눈썹 등"

 

39. [소고기] 와 [쇠고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두 형태가 모두 바른 말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하나는 "사투리이고, 하나는 표준어였기 때문에 몹시 혼동이 되는 단어였지만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와 같이 둘 다 표준어로 인정한 것으로는 '∼트리다와 ∼뜨리다'


"(예-무너뜨리다/무너트리다, 깨뜨리다/깨트리다, 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 등)가 있으며, '∼거리다와 대다'(예-출렁거리다/출렁대다, 건들거리다/건들대다, 하늘거리다/하늘대다" 등)로 끝나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른손과 오른손도 종전에는 오른손을 표준어, 바른손을 사투리로 처리했으나, 지금은 둘 다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40. [우레] 와 [우뢰]

소나기가 내릴 때 번개가 치며 일어나는 소리를 '우뢰' 또는 '천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행 표준어 규정에서는 이 '우뢰'를 표준어로 삼지 않고, '우레'와 '천둥'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우레는 울게에서 나온 말이고, 울게는 울다에서 나온 말입니다. 우레를 억지 한자로 적다" 보니 우뢰(雨雷)라는 말이 새로 생기게 되었습니다. 우레는 토박이말이므로 굳이 한자로 적을 이유가 없답니다. '우뢰'는 이제 표준어 자격을 잃고 사라진 말이니 사용하면 안됩니다.

 

41. [천장] 와 [천장]

"현행 표준어 규정에는 비슷하게 발음이 나는 형태의 말이 여럿 있을 경우, 그 말의 의미가 같으면 그 중 널리 쓰는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방의 위쪽을 가려 막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는 천장도 이런 변화를 인정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원래 형태는 천정이었는데, 이제는 천장(天障)이 표준어입니다. 그러나 물가 따위가 한없이 오를 때 쓰는 '천정부지(天井不知)'는 그대로 표준어로 삼고 있다는 점에 주의하십시오.


42. [봉숭아] 와 [봉숭화]

지금은 갖가지 색깔의 매니큐어에 밀려 봉숭아 꽃물을 손톱에 곱게 물들이는 여자들 보기가 어렵게 되었지만, 이전에는 여름 한 철 여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듬뿍 받던 꽃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름 또한 여러 가지, 즉 봉숭아, 봉숭화, 봉선화, 봉송아 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봉숭아의 본래 말은 봉선화(鳳仙花)입니다. 우리 나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다 함께 쓰이는 말이지요.


그런데 현행 표준어 규정에서는 본래의 형태인 '봉선화'와 제일 널리 쓰이고 있는 '봉숭아'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우리가 발목 부근에 둥글게 나온 뼈를 복숭아뼈 또는 봉숭아뼈로 일컫는 분이 많은데, 이는 잘못입니다. '복사뼈'가 표준어입니다. "


43. [재떨이] 와 [재털이]

'담뱃재를 털다'에서 재와 털다와의 관계를 연상해 재털이가 표준어라고 알기 쉬우나 '재떨이'가 표준어입니다. 털다와 떨다는 뜻이 같으므로 '담뱃재를 털다'와 '담뱃재를 떨다'는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44. [개비] 와 [개피]

"'개비'는 가늘게 쪼갠 나무 토막이나 조각, 쪼갠 나무 토막을 세는 단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개비는 사투리가 너무 많아 혼란이 일고 있는 대표적인 말 중의 하나입니다. 그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사투리가 '개피'입니다. 이 외에도 '가피, 가치, 까치, 깨비' 등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들은 모두 사투리이므로 삼가야 합니다. 표준어는 '개비' 입니다.


45. [곱슬머리] 와 [꼽슬머리]

머리털이 날 때부터 곱슬곱슬 꼬부라진 머리나 그런 머리를 가진 사람을 일반적으로 '곱슬머리', '꼽슬머리', '고수머리'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꼽슬머리는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표준어가 아닙니다. 표준어는 '곱슬머리'와 '고수머리'입니다. "

 

46. [갈치] 와 [칼치]

생김새가 칼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 '갈치'입니다. 칼의 고어(古語)는 '갈'입니다. "여기에 물고기를 나타낼 때 일반적으로 쓰는 말인 '치'가 합쳐져 갈치가 되었는데, 한자로는 칼 도(刀)자를 써서 도어(刀魚)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갈치를 '칼치'로 발음하고 있어,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칼치는 비록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표준어가 아닙니다. 갈치가 표준어입니다.

 

47. [꾀다] 와 [꼬이다] [꼬시다]

현대인들은 어감이 분명하고 강한 말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꼬시다'는 어감이 좋지 않아 점잖은 사람들은 쓰기를 꺼리던 말이었으나 이제는 사회 전계층에 퍼져 별 거부감 없이 쓰이고 있습니다. "'꼬시다, 꾀다, 꼬이다' 중 표준어는 '꾀다'와 '꼬이다'입니다. 그런데도 이 표준어의 사용 빈도가 '꼬시다'에 훨씬 못 미칩니다. 표준어가 사투리보다 세력이 약하다는 것은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꾀다, 꼬이다처럼 둘을 표준어로 인정(복수 표준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네/예', '쐬다/쏘이다', '죄다/조이다', '쬐다/쪼이다', '쇠고기/소고기' 등이 있습니다. "'네, 꼬이다, 쏘이다, 조이다. 쪼이다'는 표준어가 아니었으나 보편적으로 널리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표준어로 인정받게 되었고, 소고기는 어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말이고 소고기로 쓰는 사람이 많아 복수 표준어가 된 경우입니다.

 

48. [사글세] 와 [삭월세]

"강남콩은 중국 강남지방에서 들여온 콩이기 때문에 유래한 말이지만, '강낭콩'으로 쓰는 "사람이 많아지자, 표준어를 강남콩에서 강낭콩으로 바꾸었습니다. 남비도 원래는 일본어 '나베'에서 온 말이라 해서 남비가 표준어였지만 냄비로 표준어를 바꾼 경우입니다. 이처럼 본적에서 멀어진 말들은 대단히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말이 월세의 딴 말인 '삭월세(朔月貰)'입니다. 사글세와 함께 써 오던 朔月貰는 단순히 한자음을 빌려온 것일 뿐 한자가 갖는 뜻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글세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49. [총각무] 와 [알타리무]

"무청째로 김치를 담그는, 뿌리가 잘고 어린 무를 이르는 말인 총각무는 알타리무, 달랑무 등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표준어 규정에서는 '총각무'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무'도 원래는 '무우'가 표준어였는데, '무우'라고 발음하기 보다는 '무-' 하고 길게 발음하기 때문에 '무'를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50. 띄어쓰기 [성과 이름]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쓰고 "우리말 성에 붙는 '가, 씨'는 윗말에 붙여 씁니다." " 김대성, 서화담(徐花潭), 최가, 이씨, 채영선 씨, 이충무공, 우장춘 박사, 이순신 장군, 백범 김구 선생, 김 계장, 철수 군, 이 군, 정 양, 박 옹 ☞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습니다. " 남궁선/남궁 선, 독고탁/독고 탁, 구양수/구양 수, 황보지봉/황보 지봉, 존 케네디, 이토오 히로부미 등 " <출처:웹 검색>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날마다 행복하세요!
날마다 건강하세요!
날마다 성취하세요!

Hohoya(好好爺)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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