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뜨락

사랑

바보처럼1 2010. 3. 30. 17:38
  • 사 랑 <최창균>

    햇빛 반 어둠 반

    마주한 시선의 어루만짐이 노을의 절정

    타는 눈 속으로 타들어가는 눈의 황홀경

    저 놀라운 눈을 뜨는 것이 사랑이다

    해 넘어간다 해 넘어간다

    저 애절한 시선이 사랑이다

    -시집 ‘백년 자작나무숲에 살자’(2004년 창비 펴냄)에서

    ▲1960년 경기 일산 출생

    ▲198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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