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신발속의 치매

바보처럼1 2011. 3. 6. 03:12

 

일본 최고의 코스모스 화가 유미아라키의 작품 모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그것은 오직 하나의 마음 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꿈, 진실, 희망이라는 단어를 정말로 좋아 합니다.
아무리 괴로운 때라도 꿈을 가지고 진심을 담아 보인다면
희망은 절대 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면 분명 사랑스러운 사람이 다가 올 겁니다.
우주는 끝없이 넓고 어쩌면 굉장히 가까운 것 일지도 모릅니다.
 정신없이 피는 코스모스도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두 손을 하늘에 뻗어 우주와 손을 맞잡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언제부터인지를 잊어버릴 정도로
자연에 코스모스를 그리게 되고
어느새 마음의 꽃밭은 온통 코스모스로 가득할 정도로
그리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온화함과 진심을
마음속 가득히 꽃다발로 그릴 수 만 있다면 ...
이라고 계속 생각 해왔습니다. 한 송이 꽃~ 한 송이 꿈입니다.
일사의 저편에서 문득 마음속의 꽃에 관심을 가져봐 주세요.
분명 무엇보다 아름다운 미소가 생겨날 겁니다.

어린시절 마음속에는 창이 있어서
그것을 열면 어떠한 꿈이라도 피어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내 마음의 문에는 빛 속을 춤추는 나비와 같이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그리는 데에는 잘한다,못한다 보다는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에는 희망과 진심 그리고 진실이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믿음의 마음. 코스모스를
계속 그리고 싶다고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림을 보시고 온화한 마음의 문을 지니시길 바랍니다.
<화가의 초대글에서/재편집>

※코스모스(cosmos)는 그리스어로 우주, 조화를 의미하고
중국에서는 사상의 꽃이라 불리워지는데
영원에 다가가는 두 개의 영혼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마음의 바다에서 피어나는 코스모스


온화하고 편안한 시간속으로

 

더없는 행복을 꿈꾸며

 

 
-이 창 너머에...-



-수면위로 떠오르는 속삭임-


-잊을 수 없는 진심-

 

행복한 하늘

 

푸른빛의 기원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아들아!
결혼할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네 속상한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말아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고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게 약이란걸 백번 곱 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 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 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아들아!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 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은 들지 않겠니?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되겠니?
네 생일 여태까지 한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 적 없는데
네 아내 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니?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눈물 아렷한 아들아!
네 아내가 이 어미에게 효도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하려므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딸랑이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가슴에 속속들이 스며드는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언젠가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위치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해 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 거란다.

내 아들아, 내 피눈물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그건 에미의 모정이란다.
너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어미인데
너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들 아깝지 않으리.
물론 서운하겠지 힘들겠지. 그러나 죽음보다 힘들랴.

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에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희 행복을 위해 바쳐 온 부모다.
이제는 에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 건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너의 에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니 너희 힘든거 너희들이 헤쳐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희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오면서 미처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란걸
너희도 좀 이해해다오.

우리도 여태 너희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니.
너희도 우리를 조금
조금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안되겠니?
잔소리 가치관 너희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렴!
우린 그걸 모른단다. 모르는게 약이란다.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건 너희의 행복이란다.
그러나 너희도 늙은 어미 아비의 행복을 침해하지 말아다오.
손자 길러 달라는 말 하지 말아라.
너 보다 더 귀하고 이쁜 손자고, 매일 보고픈 손주들이지만
늙어가는 나는 내 인생도 중요하더구나.
강요하거나 은근히 말하지 말아다오.

날 나쁜 시에미로 몰지 말아라.
내가 널 온전히 길러 목숨마저 아깝지 않듯이
너도 네 자식 온전히 길러 사랑을 느끼거라.

아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친구가 보내온 글/재편집>

 


 베트남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의 동굴

세계 최대 동굴 베트남에서 발견산, 강, 정글이 있고 구름까지 끼는 지하세계.뉴욕의 고층건물이 몇 개는 들어설 공간.수십년 동안 베트남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동굴의 보고로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아직 수많은 동굴들이 미탐험 상태에 있다. 최근 영국의 동굴탐험대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에 대한 탐험 기록을 내놓았다. 항손둥이라고 불리는 이 동굴은 뉴욕시의 고층건물이 몇 개는 들어갈 크기이다. 안남산맥에 위치한 이 동굴은 긴 강과 숲으로 우거진 정글을 포함하고 있다. (이 동굴 이름을 풀이하면 산-강-동굴이란 뜻이다.) 그리고 이 동굴에는 자체의 구름이 생성된다고한다. 동굴이 얼마나 넓으면 구름까지 만들어질까 ? 동굴의 끝은 아직 미답지로 남아 있다. 라오스 국경 인근 중부 베트남 지역의 150여 동굴들로 이루어진 네트웍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영국의 하워드와 뎁 림버트 부부는 2009년 봄 항손둥으로 첫 탐험을 했었는데, 그때엔 몇 킬로미터를 나아가다가 거대한 방해석 성분의 암벽에 가로막혀 돌아서야 했다. 그 탐험팀이 마침내 그 벽을 기어 올라 측량을 할 수 있었고 거대 동굴의 끝을 향하여 더 나아가려 하고 있다. 항손둥 탐험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 찾기 힘든 입구 |

 

| 고층빌딩이 들어갈 공간 |

 

| 강을 건너 |

 

| 거대한 석순 |


| 거대한 폭포 |


| 매직 월드 |

 

| 빙빙 도는 듯한 루트 |

 

| 아래에 정글이 있다! |

 

| 지하 광장 |


| 동굴의 진주 |


| 희귀한 수집품 |


| 막힌 길 |


| 벽을 넘어라 |

<지인께서 보내 온 메일에서>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나?

진 캐롤라인 병장은 전역을 8개월 앞두고 아프칸 파병을 자원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인 한센 브라운은
"왜 전역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프칸을 지원했느냐?"고 말렸습니다.

하지만 진 캐롤라인 병장은 '조국을 위해서 당연한 일'이라면서
남자친구와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프칸 행을 택했습니다.

그곳에서 진 캐롤라인병장은 본인의 보직인 의무병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귀국 한 달을 앞두고 아프칸의 어느 마을에 의료지원을
나갔다가 세균테러를 당했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탄저균입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의료지원을 나갔던 소대원 27명중 13명이
사망하고 14명은 심한 부작용을 겪게 됩니다.
진 캐롤라인 병장도 그 중의 한 사람이죠.

 

다행히 생명은 구했지만 심한 부작용으로 호르몬 체계가 망가져
급격히 살이 찌게 되고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몸의 털이란 털은 거의 다 빠지게 되엇으며
한쪽 눈까지 실명하고 말까지 어눌하게 변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캐롤라인병장은 몸이 그렇게 까지 망가졌지만
다시 한번 조국을 위하여 몸을 바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국은 더 이상 진 캐롤라인 병장을
군인으로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의 남자친구 한센 브라운은
진 캐롤라인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자원입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키롤라인과 마찬가지로 아프칸에 지원을 하게 되죠.

 

이 사진은 아프칸으로 떠나기 일 주일 전
그들의 마지막 결혼식 사진입니다.
얼마 후 진 캐롤라인양은 탄저균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한센 브라운도 아프칸에서 캔 폭탄의 폭발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조국 미국은 과연 그들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될까요?
우리는 그들을 믿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카페서핑/축약/가필/재편집>
 

    
 
Nude - 두 가지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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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with the Cup, "The Moon Represents My Heart"
 곡: 鄧麗君(덩리쥔)의 히트곡 '月亮代表我的心(저 달이 내마음 말해 주누나)'
 
  ▲ 미디어 체인지 ▼
 Great Dancing (대단한 댄싱/ Star King)
A guy presents his wonderful dance on the show of talents. Hope you will not be bored. Enjoy!!!
 
  ▲ 미디어 체인지 ▼
 
California girls (캘리포니아 아가씨 / 케이티 페리의 노래를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California Gurls (girls) Sims 2 Katy Perry Ft. Snoop Dogg Remake 
 

인기 면에서, 그리고 섹시함의 측면에서 볼 때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hot)한' 여성 뮤지션인 Katy Perry의 두 번째 음반. 현재 각종 미디어에 나타나는 그녀의 모습 - 거의 속옷이나 비키니에 가까운 헐벗은(?) 차림이나 야시시한 포즈 및 표정, 그리고 적나라하게 성적인 이야기를 읊어대는 가사 - 을 보면 그녀가 팝 음악계에 나오기 전에 원래는 크리스찬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음악계에서 처음 경력을 시작했다는 것이 좀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미디어 체인지 ▼
 
Katy Perry 'Firework' 공연 동영상
  

 

용불용설

어느 부인이 아이를 낳았는데
머리카락이 유난히 빨간 색깔이었다.
"그참, 이상타!"

부부가 그 원인을 알기 위해
산부인과 병원을 같이 찾아갔다.
의사는 2시간이나 걸려 각종 검사를 했으나
"모르겠는데요~"

이튿날 좀 더 큰 병원엘 가 봤다.
그러나, 역시...
"잘 모르겠는데요!" 였다.

그 다음날은 아주 큰 대학병원엘 갔다.
노련해 보이는 의사가
무려 5시간을 검사해 보고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하고
잠시 생각을 하더니
남편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을 했다.

"죄송하지만 혹시...
1년에 몇 번 정도나 하시는지요?"

남편이 "한두 번 합니다만..." 하니까,
의사가 무슨 느낌이 온 듯
"아하,그래!" 하며 무릎을 탁 치더니"
다음과 같이 그 원인을 말했다.

.
.

 "녹이 슬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누드매쓰게임 시계

 

명절 때 속 터지는 일

1. 가깝게 살면서도 늦게 오는 동서

2. 형편 어렵다며 빈손으로 와서 갈때 이것저것 싸가는 동서

3. 조금이라도 빨리 가 쉬고 싶은데 눈치 없이 고스톱 계속 치는 남편.

4. 술 취했으면서도 안 취했다고 우기며 가는 손님 붙잡는 남편

5. 시댁은 바로 갔다 오면서 친정에 일찍 와서 참견하는 시누이

6. 잘 놀다가 꼭 부침개 부칠때 와서 식용유 엎는 조카

7. 기름 냄새 맡으며 간신히 부쳐놓은 부침개를 날름 집어먹는 남편

8. 며느린 친정 안 보내면서 시집간 딸은 빨리 오라고 하는 시어머니

9. 시댁에는 20만원, 친정에는 10만원으로 차별하는 남편

10. 늦게 와서는 아직도 일하고 있느냐며 큰소리 치는 형님

11. 막상 가려고 하면 '한 잔 더하자'며 술상 봐 오라는 시아버지

 


캉캉 춤 속의 캉캉-패션과 캉캉의 만남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프랑스)의 2011 봄/여름 오트쿠튀르 패션쇼에서 한
무용수가 캉캉을 추고 있다./Benoit Tessier 로이터·동아 특약 2011-01-2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계가 둥근 이유는 끝이 곧 시작이기 때문이다 
-인용-
 
To afford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1.28, 2011 
    첨부이미지

 

 

< Hohoya Plus >
생활국어 제대로 알고 쓰자 - 올바른 인사법
"호상이네요" 안하느니만 못한 결례
신년 때 수명에 관한 덕담 피해야
문상 가서 사망경위 묻지 말아야


'인사'의 계절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덕담이 여기저기서 오간다. 그런데 자칫 잘못된 인사는 오히려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든다. 여컨대 '할아버지, 100세까지 사세요'라는 표현이 그렇다. 물론 만수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을 것이다. 그러나 수명 얘기를 들은 할아버지는 서글픔에 빠질 수 있다. '딱 100세까지만 살라'는 엉뚱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올바른 인사법을 숙지, 괜한 오해를 사지 말자.

송년·신년 인사법
송년 인사는 상대방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담으면 된다. '올 한해 보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한해 수고 많았네(아랫사람에게)'로 표현하면 적당하다. '고마웠습니다'라는 과거형 표현은 굳이 쓸 필요 없다.

여기서 자주 틀리는 말이 있다. 바로 '감사드립니다'라는 표현이다. 감사는 드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냥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나 이보다 고유어인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가장 좋다. '축하드립니다'도 같은 원리다. 그냥 '축하합니다'라고 하면 된다.

신년 인사로는 주로 절을 한다. 이때는 별도의 인사말이 필요 없다. 절 자체가 인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도는 무방하다. 수명에 관한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절을 하기 전, '세배 받으세요' 같은 명령조 말은 삼가야 한다.

문상 인사법
문상 시 엉터리 인사는 유가족을 두 번 울릴 수 있다. 대표적 예가 '호상(好喪)'이라는 말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이 단어는 상주에게 쓰면 안 된다. 아무리 친해도 안 된다. 사람이 죽는데 좋은 죽음은 없다.

위로를 해준답시고 '10년이나 병으로 고생하셨는데 잘 돌아가셨죠 뭐'라고 말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사망 경위를 물어서도 안 된다. 굳이 친한 관계라면 이 모든 것을 장례가 끝난 뒤 말해야 한다.

애도를 표하는 말도 경우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망극(罔極)'이란 말은 부모상에만 사용해야 한다. 고분지통(叩盆之痛)은 부인상에, 천붕지통(天崩之痛)은 남편상에, 할반지통(割半之痛)은 형제자매상에 써야 한다. 자녀상일 때는 참척(慘慽)이나 참경(慘景)이란 말을 사용하면 된다.

이 모든 게 헷갈린다면 그냥 '얼마나 슬프십니까?',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로 말하면 된다. 이는 모든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표현이다. / 충북일보 임장규기자


 
구두를 보면 치매를 안다

누구나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릴까 봐 걱정한다. '본인은 천국, 가족은 지옥'이라는 치매. 이것만큼 질병의 부담을 주변에 크게 지우는 병도 없을 것이다. 치매 안 걸리도록 하는 것이 행복한 노년의 삶을 보장하는 첫 번째일 것 같다.

최근의 의학 연구를 보면 치매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이 걷기다. 그것도 빠르게 걷기다. 땀내가 살짝 나는 꾸준한 걷기가 뇌 혈류를 개선하고, 특히 기억 중추인 해마(海馬)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최소한 시속 6㎞ 이상 속도로 걸어야 한다. 어떤 의사는 이를 무서운 개가 길거리에서 쫓아올 때 점잖게 내빼는 속도라고 표현한다. 부단한 속보(速步)는 치매 발병 최대 위험 요인인 '3고(高)', 즉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을 모두 낮추니, 일석이조다. 천천히 걷기는 사색에는 좋으나, 자칫 식욕을 자극해 과식의 빌미가 된다.

걷기 효과의 극단적인 사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아미시(Amish) 공동체이다. 이들은 청교도적 신념으로 전기와 자동차를 거부하고 19세기 방식의 삶을 고집한다. 이들이 농장일을 하며 하루 걷는 양은 1만4000~1만8000여 보(步)이다. 미국인 성인 평균보다 6배나 많은 걷기다. 하루 5만보를 걷는 이도 있다고 한다.

아미시의 당뇨 발생률은 2%대이다. 미국 평균의 5분의 1도 안 된다. 치매와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HDL(고지단백) 콜레스테롤치가 아미시는 매우 높다. 이들의 치매 발생률은 매우 낮고, 설사 생기더라도 아주 늦은 나이에 오는데 학자들은 그 이유로 엄청난 양의 걷기를 꼽는다.

그런 면에서 구두를 보면 그 사람의 '치매 건강'이 보인다. 걷기에 편한 낮은 굽을 신거나 운동화 차림이라면 일단 치매와 멀어진 방향이다. 빠르게 걸으면 체중이 실리는 뒷굽 바깥쪽이 유독 많이 닳아 없어진다. 그 이유로 뒷굽을 자주 간다면 일상생활 속 걷기 합격이다(팔자걸음으로 걷는 이도 구두 바깥쪽이 쉽게 없어지긴 한다). 엄지발가락 옆 구두 실밥이 잘 터지는 사람도 속도를 내며 힘차게 걷는 경우라 볼 수 있다.

반면 구두 앞쪽에 작은 상처들이 많고 해져 있는 사람은 '치매 행보(行步)'다. 걸음을 질질 끌며 느리게 걷는 사람의 구두는 보도블록 튀어나온 부분이나 돌멩이 등에 구두 앞쪽이 잘 까지기 때문이다. 유행을 좇아 '큰 신발'이나 높은 굽을 신고 다니는 사람들은 속보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다. 구두 위에 잡히는 주름 양이 왼쪽과 오른쪽이 심하게 차이 나면 걸을 때 한쪽 다리를 무의식적으로 많이 쓴다고 보면 된다. 대개 천천히 걸을 때 좌·우 편차가 크게 난다.

수십년 전 과거엔 구두에 흙이 묻어 있으면 산에서 방금 내려온 간첩일지 모른다는 말이 있었다는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 흙 묻은 구두는 건강의 표징이다. 치매를 막으려면, 치매가 발붙일 새 없이 걷고 또 걸어야 한다. [전문기자 칼럼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사]
감사합니다!
다음 한 주 징검다리를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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