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가장 아름다운 소리

바보처럼1 2011. 5. 27. 15:31

안동호

  

가평군 아침고요 원예수목원

  

  

영취산 진달래

  

 

  

남해상주 해수욕장

  

  

  

  

  

  

  

 진안 마이산

   

  

  

보성 녹차밭

  

  

 

 남해 다초지

 



병이 오는 가장 큰 원인
화는 잘못한 과거지사에 대한 미래의 피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나무라면 젖 빨던 아이가 그 자리에서 생 똥을 싼다. 실제 일어나는 상황이다. 아이의 수유를 위해 아무리 대 자연의 정기담긴 음식을 정성 다해 먹는다 해도 사람들과 불화하면 젖 먹는 아이가 먹은 것은 엄마 사랑이 아닌 엄마의 화독(火毒)이다. 수유기에 시름시름 앓는 아이, 잘 자라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 가족 관계를 살펴보라.

느닷없이 아기에게 병변이 왔다면 틀림없이 부부 싸움이나 고부간의 갈등에 한 원인이 있음이다. 면박을 받아서 서글픈 여인은 그냥 훌쩍훌쩍 울면서 돌아 앉아 아기에게 젖을 물린다. 그 순간, 아기 밖에는 자신이 기댈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상의 피는 그 맛이 달고 짭짤하다. 그러나 애(오장육부)를 태우거나 화가 나면 홧김에 의해 쓰고 떫으며 흑갈색을 띤 강한 산성의 피로 변해 버린다. 피는 생명이다. 그러면 산성을 좋아하는 호산세균들이 혈액에서 급속히 팽창하게 되고, 그것들이 인체에서 가장 방비가 허술한 부위로 몰려들어 암 등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독일에서 인간이 내는 화에 대해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는 매우 섬뜩하다. 극도로 화가 났을 때 입에서 나오는 공기, 그러니까 홧김을 비닐에 받아 농축 시켜 보니 5cc의 노란 액체가 모였다. 이 액체의 0.5cc를 돼지에게 주사했더니 돼지가 비명을 지르며 즉사 해 버리더란 것. 이 얼마나 무서운 얘기인가? 홧김을 호박이나 오이같은 넝쿨의 생장점에 대고 불면 생장점은 하루도 못가 이내 시들어 버린다.

또 홧김은 공기를 금방 독성화시킨다. 우리 속담에 '"장맛이 나쁘면 집안이 기운다"라는 말이 있는데, 메주를 담가서 새끼줄로 엮어 벽이나 천장에 걸어두는데 그러면 집안의 온갖 미생물이 메주에 달라붙어 그것을 발효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집안에서 가족간에 다툼이 잦다면 그 다툼의 홧김에 의해 메주 균이 죽게 된다. 그래서 메주가 꺼멓게 되고 결국 장맛이 고약해진다.

이렇듯 무서운 것이 홧김인데, 잔뜩 화를 품고서 아기나 사람을 대하면 어찌 될까? 싸움이 잦은 집에서 사는 아이들이 끊임없이 온몸에 부스럼과 종기를 달고 사는 것은 그 이유다. 노여운 기운은 항상 그 죄없는 아이들의 혈관 속을 흐른다.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얼굴이 새파래지거나 새하얗게 변하며 비정상적인 사고와 흐린 판단력이 찰나를 지배하는 것이어서 느닷없이 휘발유를 끼얹고 방화를 하거나 기물을 닥치는 대로 부숴 버린다. 즉, 일순 미쳐 있는 것이다. 잠시 후, 화가 풀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그렇지 그 순간은 분명 미친 것이다. 짧은 순간 그는 정신병자가 됐던 것이다.

또 그의 육체는 그 순간 식욕이 정지되며 피는 거꾸로 순행하고 명치 끝이 바짝 긴장되며 간은 강한 타격으로 극심하게 발작하는 것이다. 잠시 후, 화가 풀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그렇지 그 찰나에는 중병환자가 된 것이다. 그 짧은 순간 그의 몸은 사경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노여움과 증오, 화는 그 사람의 정신과 몸에 심한 타격을 입히며 그 앞에 서서 꼼짝없이 분풀이 당하는 사람의 정신과 몸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는 것이다.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게 아니라, 서로간의 사랑과 극진한 보살핌에 힘 얻어 사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라고 빵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 "씨알" 안에 "인의예지신"의 바른 품성을 키울 재료가 들어 있다. 하늘 사랑이다. 사랑은 보이지 않는 빛이다. 보이는 빛은 몸을 치료하고, 보이지 않는 빛은 마음을 돕는 치료 광선이 된다. 빛은 진리다. 빛 앞에 어둠은 소멸한다. 빛의 힘으로 사람은 살기에, 원래 사람은 빛의 자녀다. 곧 사람은 육체를 지닌 빛이다. 광명하여 만물을 살려야 하는 존재다. 칠흑 같은 밤 하늘의 별이다. 어둔 세상에 "원래 태양"을 반사할 스타이다.

"화"는 도대체 왜 나는 것일까?

간단하다. 상대방의 생각이 내 마음의 기대와 다르다는 이유에서이다. 즉, 내가 기대한 욕망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 속에서 화가 끓어 오른 것이다. 그 때 벽력같은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간에서 피가 솟구쳐 피를 토하게 된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화'"는 내 욕망의 좌절에서 기인 한다.

'화"를 분석해 보면 "화'"의 원인은 이미 지난 일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집안에서 무언가 큰 잘못을 했다 치자. 그러니 잘못한 시점은 이미 지난 과거지사이다.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금이다. 즉 현재다.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을, 현재 파악하여 화를 터트린 것이다. 그러니 "화'를 터트린 시점은 잘못한 과거에 대하여 미래가 된다. 이런 미친 짓이 어디 있는가? 과거의 일 때문에 미래를 향해 화를 내고 있었다니! 과거의 잘못은 지나간 것이라 하여 과오(過誤)라 한다. 과거의 것은 "용서라는 큰 바다"에 던지지 않고서는 없어지지 않는다.

 
아름답고 신비한 누드






















 


<출처:서핑>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면 날 조심하세요...카르멘

팜 파탈[femme fatale]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대표적인 이미지로 꼽히는 것이 카르멘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잔인한 악녀 살로메도 있고 독일의 전설적인 스파이 마타하리, 마스네의 타이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신모 여인이 등장했습니다. 팜 파탈은 우리말로 "요부"라고 불리지만 꼭 맞아떨어지는 단어는 아닙니다. 팜 파탈의 특징은 저항할 수 없는 관능적 매력과 신비하고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남성들을 자신 앞에 무릎 꿇게 만들 뿐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남자에게 안겨줍니다. 팜 파탈의 또 한 가지 특징은 모든 남자들이 자신의 매력에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거부하는 남자는 끝까지 유혹하여 기어이 파멸로 몰아넣습니다. 자신의 매력에 굴복하지 않는 남자는 그냥 두고 보지 않습니다.

하바네라’는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사납고 자유로운 집시 여공 카르멘이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순진한 젊은 병사 돈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누구든 자신을 보면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카르멘인데 이상하게 돈 호세는 아무리 유혹을 해도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것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습니다. 대게의 남자들은 자신이 유혹을 하기 전에 미리 몰려와서 무릎을 꿇고 사랑을 애걸하는데 돈 호세는 혼자 도도하게 거들떠도 안 보고 다른 일에 열중하자 카르멘의 표적이 됩니다. 팜 파탈의 자존심을 건드린 거지요.


오페라 카르멘은 몰라도 붉은 꽃 한 송이를 들고 춤추는 장면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듯한 이미지일 겁니다. 이것을 모방하여 꽃을 한송이 입에 물고 노래하는 분도 있습니다. 카르멘이 자신을 유독 본 척도 안하고 자신의 매력에 굴복하지 않는 돈 호세를 유혹하는 노래가 하바네라 사랑은 변덕스러운 새 입니다. 카르멘은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자유분방한 집시 출신 여공이고 돈 호세는 담배공장의 질서를 유지하는 군인입니다.

사랑은 변덕스런 새
사랑은 반항하는 새 랍니다.
그 누구도 길들일 수 없는!
그를 불러봤자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어떤 이는 말도 잘하지만, 어떤 이는 과묵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후자랍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내 마음에 들지요
L'amour.... 사랑이여
사랑은 집시아이랍니다
방법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면, 그때는 날 조심하세요.
당신이 잡을 거라 믿고 있는 새는 날개 짓 하여 날아가 버릴 겁니다.

카르멘이 풀어헤친 머리칼을 하고 야성적인 매력을 뿜으면서 아모르! 아모르!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얼마나 정열적인지 모릅니다. 괜한 사람을 유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 여인"의 바람기에 걸려든 돈 호세는 카르멘이 던저 준 붉은색 꽃 한 송이에 마음이 동해서 카르멘을 사랑하게 되고 파멸의 수순을 밟게 되는 내용이 카르멘의 줄거리인데 비제의 대표곡으로 카르멘에 나오는 음악이 모두 어쩌면 그렇게 매혹적인지 모릅니다.


바닷가에서 인명 구조원이 수영복을 입고 모래사장을 거닐며 남들이 나를 멋지게 봐 줄까 이런 생각을 하고 교통경찰의 주요 임무인 원할 한 교통흐름을 유도하기보단 자신의 멋진 모습을 운전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며 누가 쳐다 봐 주기를 원하면 그가 원하는 바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남들이 반하면 반하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 시류를 쫒는 일이고 주관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돈 호세가 남들이 카르멘에게 열광을 할 때 같이 좋아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카르멘이 유혹하려고 기를 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카르멘을 바라다 봐 주기만 했어도 좋아하는 수많은 남자들 중 한 사람으로 여겼겠는데 요즘 유행하는 언어로 "도도하고 까칠한"하게 굴다가 집중 유혹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 라는 말로도 설명이 될 듯합니다. 괜히 남의 오기를 자극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잘난 척하고 싶은 사람에게 '그래 너 잘났다.'고 해 주는 아량도 필요해 보입니다. 순진한 남자가 여자에게 한 번 빠지면 물불을 안 가리고 사랑 때문에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가는 돈 호세를 보면서 착하고 순진한 마음을 지켜줄 안전장치는 그 시대에도 지금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회자되는 '똥 아저씨'가 오버랩 되는 것은 오버일까요?

※ 팜 파탈 [femme fatale ] 팜(femme)은 스페인 語로 '여성', 파탈은 '숙명적인, 운명적인'을 뜻한다. 19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에 의해 문학작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미술·연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산되어, 남성을 죽음이나 고통 등 치명적 상황으로 몰고가는 '악녀', '요부'를 뜻하는 말로까지 확대·변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Salve / Ronan Hardi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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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쓰나미(마을 뒷산에서 지켜 보며 촬영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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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Wood

A wooden ball plays Bach’s Cantata 147 in a forest just by rolling down a track.
The sound you hear is the sound that was recorded during filming.

?서정욱 미술투크 -낭만주의 그리고 이성과 감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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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소리


어느 날 송강[松江] 정철[鄭撤]과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이 교외로 놀러 나갔다가 우연히 백사[白沙]이항복[李恒福]을 비롯하여 심일송[沈一松], 이월사[李月沙]등을 만나 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다.


그들은 술판이 무르익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내놓기로 하였다.


먼저 송강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였다.

“맑은 밤, 달 밝은 날 다락 위로 구름 지나는 소리가 제일 좋지.”


이어 삼일송이 말하기를

“만산홍엽(滿山紅葉)인데 바람 앞에 원숭이 우는 소리가 제일이로다!”


그러자 유성룡이 뒤를 이었다.

“새벽에 졸음이 밀리는데 술 거르는 소리가 제일이다.”


다음에는 월사가 말하였다.

“산간초당(山間草堂)에서 선비가 시 읊는 소리가 아름답지.”


서로가 타탕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백사가 껄껄 웃으면서 말하기를,


“제일 듣기 좋기로는 동방화촉(洞房花燭) 좋은 밤에

신부가 다소곳이 치마끈 푸는 소리가 제일이지!”


그러자 모든 이가 박장대소를 하며

이구동성으로 백사의 의견에 동조를 하였다.

 

 

돌팔이 명의

맹구가 아파 병원을 갔다.

"머리, 가슴, 발바닥. 손가락으로 어딜 눌러도
까무라치게 아픕니다."

그러나 아무리 진찰을 해 보아도
의사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환자는 병원을 떠돌다
돌팔이 한의사를 찾게 되었다.

돌팔이 한의사가 말했다.
"손가락이 부러졌네요!"
 

 

2011 퓰리처상 수상작, 오열하는 아이티 여성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2011 퓰리처상 긴급 보도사진 부문 수상작. 워싱턴 포스트의 캐롤 구지 기자가 찍은 이 사진에는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 건물 잔해 위로 몸을 던지며 울부짖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잔해 속에 깔린 남동생
의 발을 발견했지만 꺼낼 수 없었다며 오열했다. /Washington Post

 

2011 퓰리처상 수상작, ‘기도’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2011 퓰리처상 긴급 보도사진 부문 수상작 ‘기도(Prayer)’. 워싱턴 포스트의 니키 칸 기자가 찍은 이
사진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티 대지진 생존자들의 기도 모습이 담겨 있다. /Washington Post

 

2011 퓰리처상 수상작, ‘열악한 생활 환경’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2011 퓰리처상 긴급 보도사진 부문 수상작 ‘열악한 생활 환경(Squalid Conditions)’. 워싱턴 포스트
의 리키 캐리어티 기자가 찍은 이 사진에는 아이티 지진 생존자들의 열악한 생활 모습이 담겨 있다. /Washington Post

 

2011 퓰리처상 수상작, ‘죽음’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2011 퓰리처상 긴급 보도사진 부문 수상작 ‘죽음(Death)’. 워싱턴 포스트의 캐롤 구지 기자가 찍은
이 사진에는 아이티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처참한 모습이 담겨 있다. /Washington Post

 

2011 퓰리처상 수상작, ‘폐허 속의 삶’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2011 퓰리처상 긴급 보도사진 부문 수상작 ‘폐허 속의 삶(Life Amid the Ruins)’. 워싱턴 포스트의 캐
롤 구지 기자가 찍은 이 사진에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 거리에서 손을 잡고 함께 걷는 연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 Washington Post

 

2011 퓰리처상 수상작, 가족을 잃은 슬픔…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2011 퓰리처상 피처 사진부문 수상작. LA 타임즈의 바바라 데이비슨 기자가 찍은 이 사진에는 범죄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총격을 받고 숨진 10대 소년의 장례식 모습이 담겨 있다. /Los Angeles Times

 

2011 퓰리처상 수상작, 소녀의 상처…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2011 퓰리처상 피처 사진 부문 수상작. LA 타임즈의 바바라 데이비슨 기자가 찍은 이 사진에는 범죄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총격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에리카 미란다 양(10)의 모습이 담겨있다. /LA Times

 

2011 퓰리처상 수상작, ‘무고한 죽음’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2011 퓰리처상 긴급 보도사진 부문 수상작 ‘무고한 죽음(Death of Innocence)’. 워싱턴 포스트의 캐
롤 구지 기자가 찍은 이 사진에는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 건물에 갇힌 아이티 남성과 숨진 여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Washington Post  /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2011-04-20 11:33:2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설레지 않는다는 건 죽은 것이다"
 
-부활 리더 김태원-
 
To afford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4.23, 2011 
 
      
< Hohoya Plus >
 
왜 지금 ‘맨발’이 조명을 받을까?

최근들어 각 신발제조사에서 ‘맨발과 같은 신발, 베어풋’등과 같이 ‘맨발’을 마케팅의 주 개념으로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헤드’의 ‘베어풋 슈즈’, ‘필라’의 ‘스케레토즈’, ‘나이키’의 ‘프리’, 필맥스(Feelmax)의 ‘맨발신발’등 이제는 거의 모든 신발 브랜드들이 맨발과 같은 신발임을 내세우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의 온-오프라인 카페모임인 ‘푸른나무 맨발산악회’에 회원들이 매주 모여서 맨발로 근교의 산을 걷는다. 건강과 관련한 모임이라 중년이상의 나이든 사람들이 주축을 이룰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30대 초중반의 회원이 모임을 이끌어 가고있고, 회원 수도 거의 2/3이상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이 그룹을 지어 산행을 할 때 주변의 반응도 ‘놀랍거나 걱정스러움’보다는 ‘맞아, 맨발이 건강에 좋지, 나도 해보면 좋겠다’는 부러움을 많이 보인다.

지금 한국사회는 이제까지는 서서히, 그러나 앞으로는 급격히 ‘맨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분명 신발업계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이는 MBT가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모방한 가장 건강한 보행자세를 만들어 준다’면서 불러일으켰던, 기능성 신발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이전까지의 기능성 신발은 우선 신발업체에서 새로운 신을 만들고, 이에 맞추어 마케팅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맨발과 같다’는 개념의 신발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걷기열풍’, ‘신발로 인한 부상이 더 잦아졋다는 족부의학의 등장’등에 영향을 받아 나타났다. 즉, 이전에는 트렌드를 업계가 유도했지만, 이제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바쁜 양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전의 기능성신발처럼, ‘맨발’도 잠시 있다가 사라질 유행에 불과할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맨발’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거나, 거의 무의식적인 신발시장의 바탕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메가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운동과 달리 ‘걷기’에는 규칙이 없다. 또 사람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특별히 긴 시간을 요구하지도, 값비싼 장비도 필요없다. 그냥 집근처, 아니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근처의 숲속에 포장되지 않은 ‘둘레길’을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걷다보니 ‘걷는 즐거움, 걷기의 건강학’등을 깨닫게 되었고, 좀더 자연과 같이 가자는 욕구가 생긴 것이다. 그러면서 ‘더 자연스럽고, 더 단순하게’ 걷고 싶은 욕망이 맨발로 표현되고 있고, 이를 족부의학의 수많은 의학적 자료들이 자신감을 더해주었다.

IMF와 금융위기는 경제적인 삶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또한 삶의 질을 꾸준히 악화시켰다. 일본의 대지진은 우리가 딛고 있는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인공적인 생활의 허망함을 깨우쳐주었다. 이렇듯 끊임없이 일어나는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더 단순하고,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찾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최근 ‘영성(靈性)’이라는 단어가 마케팅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케팅이나 논리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있다.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옳다’라는 법칙이다. 이는 ‘옷은 입지 않은 듯해야 좋은 옷이다’라는 말과 같이, ‘맨발이 가장 건강에 좋고, 가장 좋은 신발이다’라는 말과 부합한다. ‘맨발신발’, 앞으로 오랫동안 신발업계의 화두가 된다. <Feel Max 보도자료/drimtrue님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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